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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조종사들의 실수로 번진 비행기 참사 (충격 사고)

미스털이 사용자 2025. 4. 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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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거리는 서울-부산 거리보다 5배나 멀다

 

2006년 8월 22일,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의 아나파 공항에서

승객 160

승무원 10명을 태운

풀코보(Pulkovo) 612편이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향해 비행을 준비했습니다.

 

 



당시 사고기의 조종사들 (왼쪽부터)

 

기장 이반 이바노비치 코로고딘

부기장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오니셴코

항공기관사 빅토르 페트로비치 마카로프 

항법사 이고르 유리예비치 레프첸코

훈련생 안드레이 니콜라예비치 호드네비치

 

당시 훈련을 위해 훈련생인 안드레이가 부기장석에 앉아있었고,

부기장은 부기장석 뒤 점프시트(보조 좌석)에 앉아 있었습니다.

 

 

 

 

사고 약 40분 전, 612편의 탑승 모습입니다.

정면에 확대되는 기체가 사고기인 RA-85185입니다.

 

 



612편은 여느때와 같은 평범한 이륙을 했고,

목적지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향해 비행합니다.

 

 

이륙 약 30여분 후

기체는 난기류 전선을 만나게 되고

관제사의 실수, 조종사들의 판단 등으로

이 난기류 전선을 미리 피하지 못하고,

기장은 구름 위로 지나가야 한다는 판단을 하게됩니다.

 

고도가 높으면 엔진 효율성이 저하된다.


그런데..

 

막상 구름에 다다르니

구름이 생각보다 높게 위치해 있었고,

기장은 고도를 더 높여 39,000피트로 비행하기로 합니다.

높은 고도에서 무리한 조작으로 기체의 속도는 점점 줄고 있었고,

난기류 탈출에 집중해있던 조종사들은

느려지는 속도를 눈치채지 못합니다.

 

기수를 올리게 되면 속도가 저하된다.

 

설상가상으로

고고도의 비행에 익숙하지 않았던 조종사들은

기체를 수평으로 유지하려 했지만,

그 조작이 오히려 기수를 올리는 조작이 되어

기체의 속도는 더더욱 느려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낮은 속도로 인하여

엔진 작동에 필요한 공기가 부족해지고..

 

결국

엔진들도 작동을 멈추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사고 약 2분 40여초 전, 

기체의 속도계는 완전히 0을 가리킵니다.

 

이 시점부터는

(추진력이 없으므로)

기체가 빙글빙글 회전하며

수직으로 추락합니다.

 

사실상 생존 가능성이 0%가 된 시점입니다.

 

엔진 작동이 멈추면 재점화는 안된다.

 

 

 

조종사들은 수평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엔진을 다시 켜보려고 시도했지만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도는 기체의 엔진은

켜질리가 없었습니다.

 

기체는 초속 50m의 속도로 추락합니다.

 

 

약혐주의, 기체의 마지막 순간(실제음성)

<절규하는 비행기 조종사, 훈련생 음성이 담긴 블랙박스>

 

 

 

회복하려는 조종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속도가 0이 되버린 쇳덩어리를

회복시키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결국 612편은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들판에

추락하게 됩니다.

 

추락 당시 촬영된 영상

 

 

 

 
 
이후 인근 주민들과 구조대가
사고현장으로 달려나갔지만,
 
안타깝게도
612편의 잔해 속에서
생존자는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사고는

 

1) 기장의 안일한 판단,

2) 양력이 부족한 상황인 실속 상태에서 대처능력의 미흡함,

3) 사고 기체인 Tu-154의 구조적 결함 등등

 

러시아 항공 업계에 많은 문제점을

남겼습니다.

 

https://mrlee.co.kr/pc/view/mystery/780

 

[미스털이] 조종사의 실수가 엄청난 사고로 이어졌다. (전원사망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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