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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140

불평 가득한 포스트잇 한 장 (현실괴담)

1층에는 집이 우리집 하나였고해서 맘껏 뛰어다니고 쿵쿵거렸는데 어느날 문앞에 포스트잇이 붙은거야  아랫집인데 조용히좀 해달라고 시끄럽다고 그래서 보니까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길래 지하도 있나보다 했음 근데 이제 쿵쿵거리면서 걷는게 아무래도 버릇이 드니까 나도 모르게 계속 그렇게 걸어서 며칠 안가서 또 포스트잇이 붙은거야 조용히 하라고 그래서 좀 미안하잖아 그래가지고 선물?같은거 들고 엄마랑 지하로 내려가봤거든 근데 불다 꺼져있고 자동으로 불 켜지는 센서도 안켜지고 초인종도 안되고 문 두드려도 아무도 안나오는거임 경비실 아저씨한테 가서 저희 가동 1층 몇혼데 지하 1층에 사시는분 아시냐고 만나면 이것좀 전해주시라고 말씀드렸는데 아저씨가 "거기는 창고라서 아무도 없는디?" 하시는거임 너무 소름끼치잖아..

미스테리,역사 2025.02.10

학생 중 한 명이 신경쓰여요. (레딧 괴담)

저는 교사인데 학생 중 한 명이 귀신 같아요.저는 작은 마을의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제 학생 중에는 토미라는 특이한 남학생이 있었습니다. 토미는 조용하고 말수가 적고 다른 학생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지만 모든 시험에서 항상 만점을 받았습니다.어느 날 호기심에 토미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토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재빨리 자리를 떴습니다.저는 토미에게설명할 수 없는 냉랭함을 느꼈고 상당히 불쾌했습니다.저는 토미의 부모님과 연락을 취하기로 했지만 학교 생활 기록부에는 부모님의 연락처 정보가 없었습니다.이상하게 느껴졌지만 사무적인 실수라고 생각했습니다. 토미를 둘러싼 비밀스러운 분위기가 제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마을 사람들에게 토미에 대해 물어봤지만 놀랍게도토미나 그의 가족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

미스테리,역사 2025.02.07

[짧은 괴담] 자백하기 전의 대화

“괜찮지?” “응.” “정말? 숨소리가 큰데.” “괜찮아.” “그래. 진정하면 빨리 끝날 거야. 기본적인 거부터 말해보자.” “기본적인 거?” “간단한 거.” “응.”       “쉬운 거부터, 네 이름이 뭐지?”“로이.” “로이 그리고?” “프로메어.” “프로메어, 몇 살이고?” “십육.” “학교는 다니니?” “아니오.” “왜?” “몰라. 안 다녀요.” “혼자 사니?” “아니오.” “엄마랑 빌 형이랑 같이 살지?” “네.”      “좋아, 좋아. 잘하고 있어. 이제 조금 어려운 질문들이야. 할 수 있지?” “네.” “착하지. 빌 형한테 문제가 생겼어, 그치? 용의자잖아.” “용의자?” “나쁜 짓을 한 사람이라는 뜻이야. 그 여자애, 제니 코너한테.” “오.” “프로메어, 너도 뭔가 알 것 같아서 오늘..

미스테리,역사 2025.02.03

(충격, 반전) 신경외과 타케다 군 . manhwa

이 만화의 반전이 ㄷㄷㄷ  https://mrlee.co.kr/pc/view/story/834?                              이제까지 뇌의과 의사 `다케다군`에 관한 만화였습니다. ㄷㄷㄷ " data-og-host="mrlee.co.kr" data-og-source-url="https://mrlee.co.kr/pc/view/story/834?" data-og-url="http://mrlee.co.kr/pc/story/834" data-og-image="https://scrap.kakaocdn.net/dn/Kj2Vt/hyX7Pex3Dj/DrqIhWHHUjD42WeAJquRuk/img.jpg?width=174&height=160&face=40_38_75_76,https://scrap...

미스테리,역사 2025.01.30

네 개의 꿈, 하나의 전생 (한국 괴담)

저는 대학교 1학년중간고사 기간에이유 모를 악몽에 시달렸습니다. 처음에는 잠에서 깨면 꿈 내용이 잘 기억도 안났고시험 기간이라단순 스트레스 탓이라 생각했죠. 그런데 시험이 끝난 후에도 악몽은 계속 됐고 더욱 선명해져서꿈이 생생히 기억날 정도가 됐어요. 또 이상한 점은 네 개의 꿈이 반복 된다는 거에요.  첫번째 꿈은제가 큰 기와집에서한복 입은 여자의 머리끄덩이를 잡고마당으로 끌고 내려와흠씬 두들켜 패는 내용이었어요.   두번째는 한복 입은 여자가 바닥에 퍼질려서 울고 있고저는 그런 여자의머리끄덩이를 잡아마당 끝에 있는 우물로 끌고 가는 거였어요.   세번째는 우물 앞에서 한복 입은 여자가얼굴에 콧물 눈물 피 범벅으로 엉엉 울면서저한테 제발 살려달라고 잘못했다고 빌고 있는 꿈이었어요. 그 옆에는 저로 보이..

미스테리,역사 2025.01.27

누군가의 제페토 (추천 괴담)

"대통령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연구원장은 비서실장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대통령 비서실이라는 주요 기관을 책임지기에는 비서실장이라는 남자의 나이가 너무 어렸다. 어제 막 대학을 졸업했다고 해도 믿겨질 뽀송뽀송한 얼굴에, 넓은 어깨와 훤칠한 키를 보니 비서실장 자리를 어떻게 얻은 것인지 뻔했다. 작년에도 젊은 남자 배우를 주말 저녁에 집무실로 불러들였다가 스캔들이 터져 지방선거를 다 말아먹을 뻔 했던 것이 현 대통령이라는 작자였다. "각하, 국립미래산업연구원장 도착했습니다." "어어, 이리로 모셔와." 대통령은 얼마 전에 보톡스를 맞아 다소 부은 얼굴로 반갑게 연구원장을 맞이했다. 저 웃음이 무슨 의미인지 잘 아는 연구원장은 또 귀찮은 일이 생겼다고 속으로 한탄했다. 이번에는 또 어떤 인면수심의 짓을..

미스테리,역사 2025.01.23

(충격, 경험담) 산행을 못하겠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거주하는 20女입니다. 요즘 여성들을 상대로 흉흉한 범죄가 많이 일어나잖아요.저는 산에서 큰 일을 당할뻔 했습니다. 산을 좋아하고 산타는것을 좋아했는데 이런 일이 생긴 이후로는 한번도 등산을 하지 않았어요. 쓰고 보니 스크롤 압박이 심하네요 그래도 산을 타시는 분이라면 꼭 읽어주세요. 제가 겪었던 일을 설명드릴게요.    * 1년전 제가 고3 때 였어요 한창 수능이라는 시험을 앞두고 전전긍긍했을 때였죠 하루종일 책상에서 문제집과 씨름하려니 집중력도 오르지않고 온 머리에 쥐가 날것만 같았어요 그래서 주말에 어머니께서 저에게 긴장된 마음도 가라앉히고 머리도 맑게 할겸 등산을 권유하셨죠 저는 등산하길 좋아해서 학교를 다니면서도 종종 다녔거든요 전 바로 출발 준비를 마치고 어머니와 집근처 ..

미스테리,역사 2025.01.17

잘나가는 초능력자들이 한 자리에?! (괴담, 추천)

가장 뛰어난 예언자는 과거이다. - 조지 고든 바이런 세상엔 우리를 싫어하는 바보들이 제법 있는데, 그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코 IRS를 꼽을 수 있겠다. 그리고 그건 바로 우리의 직업 때문이겠다. 우리는 사람들을 고통에서 해방시켜준다. 우리는 때론 성경 속 인물이 되어준다. 내가 뭐 하는 사람일 것 같은가? 맞춰 보시라!내 이름은 제라드 윌헬름, 직업은 초능력자다. 사건은 일리노이주에서 벌어졌다. 일리노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주. 물론, 그들도 나를 사랑하고. 깡촌 것들만큼 우리 초능력자들을 사랑하는 이들이 또 어디 없다. 어쨌건 사건은 일리노이주에서 벌어졌다. 어느 곳이라고 콕 짚어 말하진 않겠다. 하여튼 시카고는 아니다. 엿 먹을 여피족. (여피족 : 젊은+도시+전문직)내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건..

미스테리,역사 2025.01.16

생존자, 생존된 자, 생존당한 자의 일기 (레딧괴담)

https://www.youtube.com/watch?v=J1uHwT5xw_4 >  2017년 8월 7일: 일기장에게, 아빠는 너무 짜증나. 12살이 되기전까진 아이폰을 안사준대잖아. 뭐 괜찮아. 8개월만 지나면 새 핸드폰이 생길테니까. 벌써 예쁜 케이스 디자인도 즐겨찾기 해뒀고. 근데 오늘 수업시간에, 켈렌이 나보고 12살까지 못살거래. 그리고 곧 전쟁이랑 핵같은거 때문에 우리들은 전부 죽을거라고 농담을 하지 뭐야.   생존자의 일기 [공포툰][오싹툰][무서운이야기][림툰] - https://www.youtube.com/watch?v=J1uHwT5xw_4 > 뭐 걘 멍청한 녀석이야. 더군다나 날 좋아하는것같대니까. 으으 소름끼쳐. 나중에 더 얘기할게....아마도. 사랑을 담아, 매디.  2029년, 3..

미스테리,역사 2025.01.06

할머니께서 되뇌이셨던 산 속 샘물 (공포썰, 충격)

오늘 처음겪은 소름돋는 이야기 얘기해줄게. 내가 오늘 진짜 32년 인생에서 가장 무섭고 소름돋는 경험을 함. 지금 서울 올라오는 차안에서 쓰고 있다..난 상주에 할아버지가 물려주신 농가주택이랑 땅이 있어. 어릴때부터 방학마다 내려가서 놀았던 덕에 동네 할배 할매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고 지금도 가면 다들 좋아해주신다.그런데 슬프게도 다들 연세가 있으신지라 많이 돌아가셔서 동네에 살아계신 분이 몇 안계셔. 당장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도 돌아가셔서 주말마다 집관리랑 텃밭관리하고 있거든.그렇게 오늘도 어김없이 내려와 부모님과 텃밭에 남은 배추들 비닐씌우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트랙터 수리기사 온다고 먼저 집으로 내려가심. 나는 대강 마무리하고 고개를 들어 산쪽을 봤는데 우리 할아버지 묘에 웬 사람들이 모여있는거야...

미스테리,역사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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