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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99

(괴담) 오리고기 1일 무료 초대권

아무생각없이 보면 땡 잡았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잘 보면 이상한점이 너무 많음 첫째 : 음식점의 이름, 위치 등 가게의 정보는 없다. 전화번호만 있을뿐 둘째 : 오픈 기념이라고 해도 보통은 50% 할인 정도인데, 완전 무료로 하면 남는게 있을까? 셋째 : 버스로 고객들을 태워서 오게 한다는데, 보통은 그냥 약도 그려놓고 '너님들이 알아서 오셈.' 이게 정상 넷째 : 노약자, 어린이, 남자 동반불가, 즉 젊은 여성들만 받는다는 소리 개인적인 생각 : 어느 한 여자 좋아하는 돈 많은 창업자가 하루 봉사한다셈 치고 버스까지 대동해서 여성 손님들에게 오리고기 원없이 먹이려는 통큰 사람이거나 인신매매업자일 가능성이 매우큼 근거 노약자의 장기 : 가치 적음, 어린이의 장기 : 미성숙해서 가치 적음, 남자 : 저항..

미스테리,역사 2024.03.31

꿈을 사고팔기 (소름, 공포썰)

내가 최근에 되게 기분나쁜 꿈을 꾸긴 꿧는데, 내가 하도 개꿈을 많이 꾸는 편이라서 별거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오늘 연락 온 친구 얘기 듣고 한번 써봄. 때는 7월 중순~말 쯔음이었음. 나는 경기도 용인에 사는 여시인데, 나랑 어느정도 친하긴 하지만 나랑 집이 좀 멀어서 요즘엔 좀 서먹서먹했던 친구가 하나 있음(친구는 인천 삼.) 어쩌다가 나도 시간이 되고, 그 친구도 시간이 되서 어쩌다가 만나쑴. 근데 친구가 좀 많이 피곤해 보이더라구. 내가 그래서 무슨일 있냐고 물어봤었음. 처음엔 친구가 별일 없다고 했는데, 잠깐 혼자 머뭇머뭇 거리더니 요즘들어 '악몽'을 꾼다고 했음. 내가 무슨 꿈이냐고 물어봤더니 '얼굴이 하얀 기분나쁜 남자가 자길 쫓아다니는 꿈' 이라고 했음. 그런 꿈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계속..

채널 428번의 홈쇼핑 (소름, 공포썰)

“주소 이전 신고도 안 했나. 해도 해도 너무하네.” 옆집 바닥은 항상 지저분했다. 식당 전단지와 각종 우편 물들이 범인이었다. 하루가 다르게 쌓여 가던 종이와 비닐들은 어느새 계단 까지 내려와 해옥의 통행을 방해했다. 마치 점점 번져 가는 습진처럼. 위의 두 층만 주거용으로 쓰는 4층짜리 건물에는 우편함 이 없었다. 집 주인에게 몇 번이나 건의를 했지만 홀로 사는 젊은 여자의 말이라 그런지 대답이 늘 건성이었다. 어차피 해옥 앞으로 오는 우편물이라고 해 봐야 핸드폰, 인터넷, 신용카드 등의 청구서가 대부분이었다. 괜히 집주인의 심기를 건드려서 모처럼 저렴한 보증금으 로 들어온 월세 집을 나가고 싶진 않았다. 문제는 옆집이 었다. 3층은 계단에서 오른쪽으로 두 집이 나란히 위치했다. 그중 왼쪽이 해옥의 ..

미스테리,역사 2024.03.27

(공포썰, 소름주의) 판도라 - 금후

내 고향에 전해져 온 [禁后] 에 관한 이야기. 저 글을 어떻게 발음하는지는 끝까지 알아내지 못했지만, 우리 사이에서는 [판도라]라고 불리웠었다. 내가 태어난곳은 조용한 시골마을이다. 아무 특징도 없는 평범한 마을 이었지만, 한가지, 눈길을 끄는곳이 있었다.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논밭이 계속되는 길위에 따로 혼자 서있는 폐가. 긴 시간동안 아무도 살지 않았던것처럼 몹시 지저분하고, 케케묵은 시골마을에서도 특히 낡은 집이었다. 그것 뿐이라면 그냥 낡아빠진 빈집일 뿐이지만, 특히 이 집이 흥미를 돋구는 이유가 있었다. 첫째로는, 부모님이나 마을 어른들의 과민한 반응. 그 빈집 이야기라도 꺼내려 하면 누구든 엄하게 꾸짖고, 어떤때는 때린적도 있었다. 물론 나도 똑같이 그렇게 자라왔다. 또 하나는, 그 집에는..

미스테리,역사 2024.03.21

자취방의 행거 (공포썰, 소름)

이번 3월에 자취를 시작했어. 긱사 추첨에 떨어져서. 시발. 트윈빌라라고 해야하나 똑같이 생긴 4층짜리 건물 두 채가 ㄱ자 형태로 놓여있는 곳인데 저 ㄱ의 윗 부분에 해당되는 건물에 입주하게 됐어. 난 자취를 처음 하게돼서, 목 좋은 자취방은 그렇게 빨리 빠지는 줄 몰랐지. 학교에서 좀 더 멀리 떨어진 곳은 괜찮은 원룸들이 존재하기는 하는데 나* 강의 듣는 본관이 정문을 기준으로도 한참 안쪽으로 걸어가야 하는 곳이라. 좆 같아. 내가 다니는 학교가 옆면으로 산을 끼고 있거든. 학교가 도심 바깥쪽에 위치해서 좀 외진 곳이라 가게들이랑 원룸촌이랑 규모 작은 아파트, 그리고 학교 빼면 유동인구가 많은 편은 아님. 그래서 더 가까운데 방을 얻고 싶었어. 동기모임이라도 갖고 밤 늦은 시각에 집에 가려고 하면 많이..

미스테리,역사 2024.03.16

착시 공포 (소름)

어떤사람 고모분께서 겪은 일이야 그분이 학창시절에 수학여행을 가게 됐어 숙소로 4명 쓰는 방을 배정받았는데 거기에 2층침대가 2개 있었거든? 고모, 고모 친구1, 고모 친구2, 반에서 조금 겉도는 아이 이렇게 한 방을 쓰게 됐어 고모가 1층, 고모 위에 그 겉도는 친구가 2층침대 쓰고 나머지 고모 친구 두명이서 침대 하나를 썼어 고모가 밤에 자다가 눈이 갑자기 떠지더래 근데 그 겉도는 친구가 위에서 자길 내려다 보고 있는거야 너무 놀래서 걔를 툭 치면서 야 너 안자고 뭐해? 이렇게 말했는데 걔가 한바퀴를 빙~ 돌더니 계속 쳐다봐 고모가 무서워서 한번 더 툭 치면서 야 장난치지 말고 지금 뭐하는 거냐고!! 소리쳤는데 또 한바퀴를 빙~ 돌더니 계속 쳐다보더래 결국 고모가 자는 친구들 다 깨워서 불 켰는데 그..

미스테리,역사 2024.03.12

앨리슨이 바라본 세상 (레딧괴담)

앨리슨은 여러가지 과장된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지미가 세상에서 제일 높은 건물에서 떨어졌어!" 라든가, "도서관 사서는 신비로운 차원의 열쇠를 가지고 있어" 라든지. 그리고 심지어 "사라가 학교 앞에서 거대한 거북이한테 잡아먹혔어!"라든지, 그런 이야기들. 대부분의 어른들은 그저 웃으며 앨리슨의 터무니 없는 이야기를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시간이 낭비된 것에 약간 짜증이 나서, 쉬쉬하며 앨리슨을 쫓아내기도 했습니다. 물론 몇 명의 어른들은 앨리슨의 이야기에는 항상 무언가 숨겨진 진실이 있다고 합리화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의 자유로운 생각 안에선, 확실하던 것조차 혼란스러워지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지미는 정확하게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건물..

미스테리,역사 2024.03.10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공포썰, 소름)

1. 어느날 집안에 들어갔더니 모든 불이 다 꺼져있었다. 나는 순간 집에 누군가 있다라는 생각에 불을 하나씩 차례대로 전부 켰다. " 애이~ 아무도 없잖아? " 긴장한 탓인지 얼굴에 땀이 흥건해 있었다. 세수를 하기 위해 화장실 불을 켰다. 2. 어느 날 한 학생이 학교에서 야간자습을 하고 밤늦게 집에 돌아왔다. 집에는 불이꺼져있었고 아무도 없었다. "아 뭐야 아무도 없네... 세수나 해야겠다" 라고 하며 화장실로 가서 수도꼭지를틀었다. 수돗물은 약하게나오더니 몇초후에 강하게나왔다. 3. 아이돌가수에게 펜레터가 수만장이왔다 그중에서도 눈에띄는 기분나쁜 소포가 하나있었는데 거기에는 비디오가 들어있엇다. 도저히 혼자볼 자신이없어 동료들과 같이 보자고 해서 틀어보았다. 기분나쁘게 생긴사람이 미친것처럼 이리저리..

미스테리,역사 2024.03.06

여자 다이버의 일상 (소름, 공포)

남녀 다이버 두 명이 바다 속에 들어가 해저 동굴을 탐사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러던 중, 남자 다이버는 문제가 생긴 것을 깨달았다. 여자 다이버가 동굴 속에서 길을 잃어버려서, 어디 있는지 알 수 없게 된 것이었다. 남자 다이버는 급히 수색대를 부르기 위해 동굴을 빠져 나와 물 위로 돌아갔다. 여자 다이버는 불빛을 비추며 동굴 이곳저곳을 헤맸지만 도무지 빠져 나갈 곳을 찾아낼 수 없었다. 여자 다이버는 간신히 동굴 한쪽 구석, 바닷물이 차오르지 않은 곳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거기에 고개를 내밀었다. 비좁은 공간이었지만 얼마간의 공기가 있어서, 숨을 쉴 수 있었다. 여자 다이버는 계기와 장비를 점검해 보았다. 산소는 거의 바닥난 상태였고, 전기 장비 배터리는 더욱 위급한 상황이었다. 통신장비나 방향장비는..

미스테리,역사 2024.03.03

소름돋는 괴담 단편 5편 (충격, 공포)

[진자] 언제부턴가 진자가 나오는 꿈을 꾸고 있었다. 방향을 알 수 없는 텅 빈 공간에 선 내 앞으로 까마득한 시간이 지나야 한 번씩 지나가는 진자, 처음엔 일 분이었고, 천 번을 셈하자 꿈은 끝났다. 땀으로 흥건한 침대를 박차고 확인한 날짜는 다행히 하루가 지나있었다. 그러나 찰나처럼 지나가던 진자는 나날이 길어져 시간마다, 결국엔 가늠할 수 없는 시간이 지나야만 한 번씩 지나가곤 했다. 놓치기라도 하면 꼼짝없이 기다려야 했다. 단 하루일뿐인 꿈속에 영겁을 바친 채. 진자가 천 번 흔들리기를 바로 세어야 했다. 진자가 해마다 돌아오는 걸 놓쳐가며 겨우 천 번을 세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젖은 침대에서 일어난 날, 나는 오늘을 살지 않기로 결심하고 목을 매달았다. 의외로 평온한 기분, 고통 따윈 느껴지지 ..

미스테리,역사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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