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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136

네 개의 꿈, 하나의 전생 (한국 괴담)

저는 대학교 1학년중간고사 기간에이유 모를 악몽에 시달렸습니다. 처음에는 잠에서 깨면 꿈 내용이 잘 기억도 안났고시험 기간이라단순 스트레스 탓이라 생각했죠. 그런데 시험이 끝난 후에도 악몽은 계속 됐고 더욱 선명해져서꿈이 생생히 기억날 정도가 됐어요. 또 이상한 점은 네 개의 꿈이 반복 된다는 거에요.  첫번째 꿈은제가 큰 기와집에서한복 입은 여자의 머리끄덩이를 잡고마당으로 끌고 내려와흠씬 두들켜 패는 내용이었어요.   두번째는 한복 입은 여자가 바닥에 퍼질려서 울고 있고저는 그런 여자의머리끄덩이를 잡아마당 끝에 있는 우물로 끌고 가는 거였어요.   세번째는 우물 앞에서 한복 입은 여자가얼굴에 콧물 눈물 피 범벅으로 엉엉 울면서저한테 제발 살려달라고 잘못했다고 빌고 있는 꿈이었어요. 그 옆에는 저로 보이..

미스테리,역사 2025.01.27

누군가의 제페토 (추천 괴담)

"대통령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연구원장은 비서실장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대통령 비서실이라는 주요 기관을 책임지기에는 비서실장이라는 남자의 나이가 너무 어렸다. 어제 막 대학을 졸업했다고 해도 믿겨질 뽀송뽀송한 얼굴에, 넓은 어깨와 훤칠한 키를 보니 비서실장 자리를 어떻게 얻은 것인지 뻔했다. 작년에도 젊은 남자 배우를 주말 저녁에 집무실로 불러들였다가 스캔들이 터져 지방선거를 다 말아먹을 뻔 했던 것이 현 대통령이라는 작자였다. "각하, 국립미래산업연구원장 도착했습니다." "어어, 이리로 모셔와." 대통령은 얼마 전에 보톡스를 맞아 다소 부은 얼굴로 반갑게 연구원장을 맞이했다. 저 웃음이 무슨 의미인지 잘 아는 연구원장은 또 귀찮은 일이 생겼다고 속으로 한탄했다. 이번에는 또 어떤 인면수심의 짓을..

미스테리,역사 2025.01.23

(충격, 경험담) 산행을 못하겠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거주하는 20女입니다. 요즘 여성들을 상대로 흉흉한 범죄가 많이 일어나잖아요.저는 산에서 큰 일을 당할뻔 했습니다. 산을 좋아하고 산타는것을 좋아했는데 이런 일이 생긴 이후로는 한번도 등산을 하지 않았어요. 쓰고 보니 스크롤 압박이 심하네요 그래도 산을 타시는 분이라면 꼭 읽어주세요. 제가 겪었던 일을 설명드릴게요.    * 1년전 제가 고3 때 였어요 한창 수능이라는 시험을 앞두고 전전긍긍했을 때였죠 하루종일 책상에서 문제집과 씨름하려니 집중력도 오르지않고 온 머리에 쥐가 날것만 같았어요 그래서 주말에 어머니께서 저에게 긴장된 마음도 가라앉히고 머리도 맑게 할겸 등산을 권유하셨죠 저는 등산하길 좋아해서 학교를 다니면서도 종종 다녔거든요 전 바로 출발 준비를 마치고 어머니와 집근처 ..

미스테리,역사 2025.01.17

잘나가는 초능력자들이 한 자리에?! (괴담, 추천)

가장 뛰어난 예언자는 과거이다. - 조지 고든 바이런 세상엔 우리를 싫어하는 바보들이 제법 있는데, 그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코 IRS를 꼽을 수 있겠다. 그리고 그건 바로 우리의 직업 때문이겠다. 우리는 사람들을 고통에서 해방시켜준다. 우리는 때론 성경 속 인물이 되어준다. 내가 뭐 하는 사람일 것 같은가? 맞춰 보시라!내 이름은 제라드 윌헬름, 직업은 초능력자다. 사건은 일리노이주에서 벌어졌다. 일리노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주. 물론, 그들도 나를 사랑하고. 깡촌 것들만큼 우리 초능력자들을 사랑하는 이들이 또 어디 없다. 어쨌건 사건은 일리노이주에서 벌어졌다. 어느 곳이라고 콕 짚어 말하진 않겠다. 하여튼 시카고는 아니다. 엿 먹을 여피족. (여피족 : 젊은+도시+전문직)내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건..

미스테리,역사 2025.01.16

생존자, 생존된 자, 생존당한 자의 일기 (레딧괴담)

https://www.youtube.com/watch?v=J1uHwT5xw_4 >  2017년 8월 7일: 일기장에게, 아빠는 너무 짜증나. 12살이 되기전까진 아이폰을 안사준대잖아. 뭐 괜찮아. 8개월만 지나면 새 핸드폰이 생길테니까. 벌써 예쁜 케이스 디자인도 즐겨찾기 해뒀고. 근데 오늘 수업시간에, 켈렌이 나보고 12살까지 못살거래. 그리고 곧 전쟁이랑 핵같은거 때문에 우리들은 전부 죽을거라고 농담을 하지 뭐야.   생존자의 일기 [공포툰][오싹툰][무서운이야기][림툰] - https://www.youtube.com/watch?v=J1uHwT5xw_4 > 뭐 걘 멍청한 녀석이야. 더군다나 날 좋아하는것같대니까. 으으 소름끼쳐. 나중에 더 얘기할게....아마도. 사랑을 담아, 매디.  2029년, 3..

미스테리,역사 2025.01.06

할머니께서 되뇌이셨던 산 속 샘물 (공포썰, 충격)

오늘 처음겪은 소름돋는 이야기 얘기해줄게. 내가 오늘 진짜 32년 인생에서 가장 무섭고 소름돋는 경험을 함. 지금 서울 올라오는 차안에서 쓰고 있다..난 상주에 할아버지가 물려주신 농가주택이랑 땅이 있어. 어릴때부터 방학마다 내려가서 놀았던 덕에 동네 할배 할매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고 지금도 가면 다들 좋아해주신다.그런데 슬프게도 다들 연세가 있으신지라 많이 돌아가셔서 동네에 살아계신 분이 몇 안계셔. 당장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도 돌아가셔서 주말마다 집관리랑 텃밭관리하고 있거든.그렇게 오늘도 어김없이 내려와 부모님과 텃밭에 남은 배추들 비닐씌우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트랙터 수리기사 온다고 먼저 집으로 내려가심. 나는 대강 마무리하고 고개를 들어 산쪽을 봤는데 우리 할아버지 묘에 웬 사람들이 모여있는거야...

미스테리,역사 2025.01.02

(소름썰) 미시령 고개 근처에서 겪었던 일

안녕하세요~ 루리웹이란 사이트를 알고 몇 달동안 눈팅만하다가 저도 제가 직접 겪은 경험담 몇가지 써볼까해서 글을 적어요~대체로 무섭다기보다 실제 겪었던 일들이니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1. 미시령에서 경험한 일때는 제가 20살이 되던 늦여름(?) 8월 말쯤이였습니다. 친한 친구놈중 하나가 어릴적부터 태권도장을 다녀서 저는 태권도를 배우진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태권도장에 종종 놀러다니곤 했었습니다.태권도장에는 우리랑 나이차가 많이 나지않는 사범형이 있었고 사범형, 형의친구분,나,내 친구 이렇게 넷이종종 어울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8월 여름휴가 다 지나갈무렵 바다 한 번 못본게 아쉽기도 하고 해서 넷이서 당일로 속초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고관장님의 특별 허락하에 주말에 도장 스타렉스를 끌고속초(고성)로 여..

미스테리,역사 2024.12.28

(이무이 괴담) 평소처럼 지하철을 탔다.

평소 나는 지하철을 자주 이용한다. 내가 자주 이용하는 역에는 매일 아침, 통근 시간마다 역내에 앉아 뭔가 투덜 투덜 중얼 거리는 남자가 한명 있었다. 어느날, 호기심이 동한 나는 그 남자 근처에 서서 그가 중얼거리는 걸 들어 보기로 했다. 그의 눈앞으로 조금 뚱뚱한 아줌마가 지나갔다. 그러자 남자는 「돼지」 라고 중얼거렸다. 뭐야, 단순한 욕이었나, 사람을 동물에 빗대고 있을 뿐이잖아… 흥미를 잃은 내가 그에게서 멀어지려는 찰라, 남자는 앞을 지나가는 샐러리맨을 보고 「사람」 음, 확실히 엄청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긴 한데… 다른 날도, 심심풀이 삼아 그의 말을 엿들었다. 남자의 앞으로 깡 마른 사람이 지나갔다. 그러자 「소」 소? 저렇게 야윈 사람을 보고…? 다음엔 아주 전형적으로 비만 체형인 남자가 ..

미스테리,역사 2024.12.04

(괴담) 만남부터 실종까지

* 서울역의 노숙자 홀애비 냄새가 가득한 방구석 현석은 일주일 째 씻지도 않고 술나발만 불고있다. 그의 얼굴은 이미 서울역 거지 꼴을 하고 있고 쿱쿱한 냄새만이 그가 아직 살아 있음을 알렸다."여보..."  * 미희그는 일주일 전, 경찰서에 갔다. 이유는 영원을 약속한 미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미희는 다정한 여자였다. 그리 예쁜 얼굴은 아니였지만 작은 키에 동글동글한 얼굴은 꼭 다람쥐를 닮아 사랑스러웠다.미희와 현석은 사년을 연애했다. 현석의 연달은 사업 실패에도 그들의 사랑은 굴하지 않았다. 십억이라는 막대한 부채에 미희는 웃으며, '아이 없이 둘이 열심히 살아보자.'라고 말했다.그때 현석은 그녀의 손을 잡으며,"다시는 사업하지 않고 착실하게 살게, 앞으로 너만을 위해 내 삶을 바칠게. 고맙고, 고맙..

미스테리,역사 2024.09.25

우리부대 소문난 마네킹 (군대괴담, 소름썰)

저는 03년에 중부와서 부전전의 접경지대 쯤에 위치한 최전방 부대 GOP를 나왔습니다.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은 알겠지만 GOP는 길게는 1km~짧게는 수백m를 일개소대 약30명+@가 지키는 곳이고 주야 3교대로 근무를 나가니 초소를 다 채울 수 없어서 곳곳에 플라스틱 사격 표적이나 마네킹에 전투복을 입히고 마치 사람 이 있는 초소인 것 처럼 위장을 하죠. 그것을 저희는  "허병장"이라고 하는데 그것에 얽힌 이야기입니 다. 예전에 어르신들의 말씀이나 책을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죠."특정 물건에게 정이나 증오 혹은 계속 이야기를 걸면 그것에 일 종의  '생령' 이라는 것이 깃들어서 자신이 사람인 줄 안다." 라는 이야기요.여름과 눈이 푸푸 쌓이고 영하 20~30도를 넘나드 밥이  "허병~오늘도 졸지 말고 근무..

미스테리,역사 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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