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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58

제게는 세계를 횡단하는 (무서운) 꿈이 있습니다.

저의 일생의 꿈을 이루기위해 요트를 구매후 세계를 횡단할 생각입니다. 루트는 동유럽 크로아티아에서 요트를 구매후에, 여러 나라를 경유하며 한국까지 도착할것입니다. 크로아티아에 도착! 이제 구매할 요트를 보러갑시다. 짠 아담한 프랑스제 요트입니다. 침실, 화장실등 작지만 있을건 다 있습니다. 태극기도 딱 달아주고 ~ 이제 여러 절차를 마치고 출항! 와 요즘 요트에는 이렇게 지도에 레이더및 항로가 나와있고, 거기다 목적지만 설정하면 해당 포인트까지 자동주행으로 갑니다. 정말 편리합니다. 이것만 있으면 옛날처럼 항해사나 그런게 필요없을 정도에요. 바다위에서는 뭘 먹어도 맛있습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 들렀다가 지중해를 좀더 둘러보다가 튀니지에 들렀습니다. 근데 여기는 좀 후줄근 하고 볼것도 별로 없네요....

미스테리,역사 2024.03.28

자취방의 행거 (공포썰, 소름)

이번 3월에 자취를 시작했어. 긱사 추첨에 떨어져서. 시발. 트윈빌라라고 해야하나 똑같이 생긴 4층짜리 건물 두 채가 ㄱ자 형태로 놓여있는 곳인데 저 ㄱ의 윗 부분에 해당되는 건물에 입주하게 됐어. 난 자취를 처음 하게돼서, 목 좋은 자취방은 그렇게 빨리 빠지는 줄 몰랐지. 학교에서 좀 더 멀리 떨어진 곳은 괜찮은 원룸들이 존재하기는 하는데 나* 강의 듣는 본관이 정문을 기준으로도 한참 안쪽으로 걸어가야 하는 곳이라. 좆 같아. 내가 다니는 학교가 옆면으로 산을 끼고 있거든. 학교가 도심 바깥쪽에 위치해서 좀 외진 곳이라 가게들이랑 원룸촌이랑 규모 작은 아파트, 그리고 학교 빼면 유동인구가 많은 편은 아님. 그래서 더 가까운데 방을 얻고 싶었어. 동기모임이라도 갖고 밤 늦은 시각에 집에 가려고 하면 많이..

미스테리,역사 2024.03.16

착시 공포 (소름)

어떤사람 고모분께서 겪은 일이야 그분이 학창시절에 수학여행을 가게 됐어 숙소로 4명 쓰는 방을 배정받았는데 거기에 2층침대가 2개 있었거든? 고모, 고모 친구1, 고모 친구2, 반에서 조금 겉도는 아이 이렇게 한 방을 쓰게 됐어 고모가 1층, 고모 위에 그 겉도는 친구가 2층침대 쓰고 나머지 고모 친구 두명이서 침대 하나를 썼어 고모가 밤에 자다가 눈이 갑자기 떠지더래 근데 그 겉도는 친구가 위에서 자길 내려다 보고 있는거야 너무 놀래서 걔를 툭 치면서 야 너 안자고 뭐해? 이렇게 말했는데 걔가 한바퀴를 빙~ 돌더니 계속 쳐다봐 고모가 무서워서 한번 더 툭 치면서 야 장난치지 말고 지금 뭐하는 거냐고!! 소리쳤는데 또 한바퀴를 빙~ 돌더니 계속 쳐다보더래 결국 고모가 자는 친구들 다 깨워서 불 켰는데 그..

미스테리,역사 2024.03.12

[혐오 주의] 돼지와 아르바이트생

2007년 2월 25일. 이제 뭘 하고 살아야 하나... 지난 8년간 몸담았던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다. 그렇게 형편없이 어려운 회사는 아니었지만, 구조조정이다 뭐다 해서 눈치를 주길래 긴 고민 끝에 나와버렸다. 막판에 부장이라는 작자는 "당신 나이라면 얼마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어"라면서 빈정대듯 날 위로했다. 내 나이 서른둘, 젊다면 젊고 나이 좀 먹었다면 그렇다고도 할 수 있는 참 애매한 나이. 이제 뭘 하고 살아야 할지 막막하기도 하고, 그간 업무적, 대인관계로 받았던 스트레스를 이젠 받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니 후련하기도 불안하기도 한 복잡한 심경이다. 얼마 되지 않는 퇴직금으로 뭘 할까 벼룩시장을 한참 뒤지며 고민하다가 다행히 난 미혼이라 부양가족 없이 사업에 부담 없이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있..

미스테리,역사 2024.03.07

[레딧괴담] 독재정, 그리고 반역자의 묘지

생각해보면 웃긴 일이지, 안 그래? 최고 등급의 교도소, 살인마랑 강간범들로 가득 찬 곳 말이야, 제일 끔찍한 벌은 결국 혼자 있게 해주는 거잖아. 독방 말이지. 인간의 뇌는 입력될 자극이 필요해. 그게 없으면 스스로 만들어 낸 무시무시한 광기 속으로 가라앉지. 2086년, 세계정부가 독재정이 되자 사형은 발에 차이는 돌멩이만큼이나 흔한 게 되었어. 하지만 사람들이 무엇보다 두려워한 건 독방형이었지. 그것도 반역죄만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거. 나는 오랫동안 그 형벌에 쓰일 독방들을 제작하고 수형자들을 넣었지. 이런 식이야. -- 방은 수형자의 몸에 정확히 들어맞도록 제작돼. 인간 모양을 한 관짝이지. 양팔은 삼십 도씩, 두 다리는 사십오 도 벌어져 있어. 반역자들은 안에 들어가기 전에 마취되지. 눈, 귀..

미스테리,역사 2024.02.20

의문의 엄마와 상황 (소름썰, 레딧 괴담)

엄마는 항상 이 도로를 건너지 말라고 경고했지. 엄마는 그런류의 것들로 나에게 경고했지. 엄마는 나쁜사람들이 나를 납치해서 데려갈꺼라고 말했었지. 어떻게보면 엄마 의 말이 맞는거같아. 난 말을 안듣는 편이라 도로를 한번 건너봤어. 그러더니 많은 남자들이 나에게 몰려들어 나를 데리고 여러가지 질문을 던졌지. 난 왜 엄마가 도로를 건너지 말라고 한지 잘 모르겠어. 모든 남자들은 파란색옷에 뱃지를 차고있었지. 왜 엄마한테 은색 수갑을 채우는지 잘모르겠어. 왜 엄마가 저 사람중 하나를 물려고 한지 모르겠어. 공교롭게도, 난 참 많은걸 모르고있어.. 그리고 시간이 흘러도 , 왜 그녀가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라고 했는지도 모르겠지. https://mrlee.co.kr/pc/view/story/712 [미스털이] (레..

미스테리,역사 2024.02.06

옆집의 아주머니가 변했다 (공포썰, 소름)

우리 옆집엔 늘 편찮으신 아주머니가 계셨다. 나와 가장 친했던 A형의 어머니셨다. 그분은 너무 말라서 광대뼈가 튀어나온것 처럼 보였고 키는 크셨지만 늘 구부정 하셨다. 동네엔 친구가 적어 A형과 난 항상 붙어 다녔다. 그리고 가끔 A형네 집에 놀러갈때면 어김없이 라면을 끓여 주셨다. 우리집과 달리 맛이 너무 없어서 잘 안가려고 했지만 A형이 외동아들인지 굳이 안가겠다던 날 자주 끌고 갔었다. 어느날 A형은 자신이 애지중지 키우던 햄스터 2마리를 나에게 맡기고 잠시 가족 여행을 다녀 온다고 하였다. 평소 동물을 좋아하는 나는 흔쾌히 수락했었다. 아마 여름 방학때 인것으로 기억이된다. 한달이 지날 무렵 A형이 돌아왔다. 예전과 같이 형과 구슬치기 등을 하며 놀고 있는 도중 A형이 자신에 집에 가자고 하였다...

미스테리,역사 2024.02.05

새벽 2시에 전화 (소름, 슬픔)

4년 정도 지났을까요. 당시 내 친구 A에게는 대학에서 만난 여자친구인 B가 있었습니다. 나도 여자친구와 사귀고 있었기에, 4명이서 같이 노는 일이 많았었습니다. 그리고 4년 전, 겨울이었습니다. 그 날 A는 밤 늦도록 아르바이트를 하고 새벽 2시쯤 집에 돌아왔다고 합니다. 주말이다보니 평소보다 손님이 많아서, 집에 돌아오니 녹초가 되어 바로 잠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뒤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전화를 건 것은 B였습니다. "무슨 일이야, 이런 시간에?" A가 잠에 취해 그렇게 말했지만, 언제나 밝게 대답하던 B의 반응이 이상했습니다. "아직 안 자고 있었구나. 미안해." 그녀의 대답은 곧 들려왔지만, 어쩐지 전파 상태가 좋지 않은 듯 때때로 지지직거리는 소리가 섞여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어..

미스테리,역사 2024.02.04

약 1달 뒤 발견된 시체 냄새 (충격, 괴담)

일단은 죽은 쥐 시체 썩는냄새나 여름철 비둘기 시체냄새 맡아본 사람이 있는지 묻고싶은데 기대한 것처럼 큰 특징은 없고.. 사람 시체냄새도 이와 별반 다를바 없다는걸 말해둔다.. 코를 찌르는듯 역겹고 어질어질한 구역질나는 냄새말이다. 나는 대구 수성구 상동에 살고있고 지금이야 수성구도 이 건물 저 건물이 많이 들어섰지만은, 2004년 당시에는 노인들이 군데군데 모여사는 곳이 무척 많았다. 뭐 안그런곳이 대구에 몇이나 되겠냐만은 말이다. 이웃이 죽던지 말던지 관심없는 나도 문제였지만 또 어떻게 보면 당연했던거지, 서로가 관심 없다는 것이. 아무튼 바로 아랫층에서 독거노인이 죽은지 한달만에 발견됐다는 것인데 당시가 1월이었어. 여름이 아니라 다행이었달까. 불행이었달까. 원래 이 노인네가 당뇨가 있어서 집 밖으..

미스테리,역사 202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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