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귀신썰 14

분신사바, 13일의 금요일, 학교 (공포썰, 괴담)

이 이야기는 한 친구가 초등학교 시절 겪었다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학교에 괴담이 유행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그 날은 13일의 금요일이었다고 합니다. 친구 몇 명과 함께 콧쿠리상(분신사바와 비슷한 영혼을 부르는 놀이)을 부르거나 해서 놀고 있었는데, 그 때 학교의 재봉실에서 죽었다고 하는 여자아이의 혼령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영혼에 따르면 소녀는 어느 날 방과후에 혼자 미싱의 사용방법을 연습하기 위해 재봉실에 남아 미싱을 연습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물건을 떨어트려 미싱의 밑에 들어간 순간 미싱이 머리에 떨어져 죽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 영혼을 다시 돌려보내려 하자 갑자기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미싱실에서 청소를 하고 있던 여학생들이 패닉 상태가 되어 우리가 있던 교실에..

미스테리,역사 2024.01.05

(소름썰 일본괴담) 의문의 손바닥 자국

이 체험은 제가 18살 때의 이야기입니다. 18살이 되자마자 자동차 면허를 취득했고, 매일 밤 친구들과 드라이브를 즐겼습니다. 어느 추운 밤, 그날은 제 경차와 친구가 부모님께 빌려온 차 이렇게 두 대로, Y고개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사는 곳에서 약 2시간 반 거리이지만, 운전이 즐거워 순식간에 Y고개가 있는 시내로 다다랐습니다. 슬슬 쉬고 싶다고 친구가 말했기 때문에, 근처 편의점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커피를 사고 차로 돌아와 한참 잡담을 나누다 보니 친구 중 한 명이 "이게 뭐야?" 라고 제 차의 왼쪽 거울을 가리켰습니다. 왼쪽 미러를 보니 하얀 손바닥 자국이 났습니다. 저는 별 신경 쓰지않고 차 안에서 세차용 수건을 꺼내 닦아내려고 했지만, 수건이 말라 있는 탓인지 잘 닦이지 않았습니다. 그..

미스테리,역사 2023.09.25

[레전드 괴담] 간간다라 (공포썰)

사실 본 괴담에는 숨겨진 결말이 따로 존재한다. 1) 마지막 부분에서 B의 아버지가 보이지 않는 이유가 있다. 처음 아이들이 금지된 장소에 들어갔을 때 뒤따라오던 발소리는 사실 아이들을 위험한 장소에 보낸 B의 아버지가 걱정이 되어 따라왔던 것이다. 이후 아이들 이 간간다라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B의 아버지는 마을 로 돌아가 마을 사람들을 전부 불러모은다. 그래서 아이들이 돌아왔을 때 마을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2) 또 그 뒤로 B의 아버지가 보이지 않았던 이유와 아이들이 무녀의 모습밖에 보지 못한 이유가 있다. 바로 B의 아버지가 마을 사람들을 모은 후 아이들이 바꿔놓은 문양을 원래대로 돌려 놓기 위해 상자가 있는 장소로 들어가 문양을 바꾸었지만, 이 때 자신을 쫓아온 간간다라와 그..

미스테리,역사 2023.09.22

철봉 귀신 본 이야기 (어이없음 근데 공포썰)

며칠 전 여친 집에 놀러 갔다가 새벽 2시쯤에도 잠 안오길래 담배피러 나가서 비도 자작하게 내리는게 운치도 좋고 우산을 안 써도 될 정도라 그냥 산책갔는데 여친집 바로 옆에 작은 공원에 있는데 그 옆길로 해서 걷고 있었어. 문득 공원을 보니깐 철봉가지고 혼자서 웃으면서 운동하고 있더라. 턱걸이도 했다가 철봉 그네도 했다가 막 이리저리 열심히 하는데 그거 보면서 속으로 '저사람은 진짜 찐또베기구나' 생각했지. 비오는날 저러는거 대단하다 리스펙하면서 지나갔어. 얼마 후 정자 있길래 누워서 비소리 들으면서 휴대폰 하고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비도 점점 많이오고 쏟아져 내릴것 같아서 급하게 돌아왔지. 근데 돌아오는 길에 다시 그 공원옆을 지나는데 철봉으로 아직도 놀고 있더라. 그 모습이 진짜 신나보이는게 엄청 순..

미스테리,역사 2023.09.19

무연불과 공양 (일본괴담 소름썰)

제가 초등학생이던 시절 추석에 조부모님 댁에 갔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부모님, 조부모님과 함께 저녁 무렵 성묘를 갔습니다만, 해질녘이기 때문에 주위의 무덤은 이미 참배가 끝나고 공물도 놓여져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우리가 마지막이 됐구나.' 라는 말을 했습니다. 무덤 청소와 공양도 대충 끝내고 향을 피웠을 때 였습니다. 문득 묘지 부지 구석에 하얀 그림자가 보였습니다. 여자였어요. 저는 '아직도 참배하는 사람이 있구나.' 정도밖에 생각하지 않았는데 자세히 보니 그 여자는 흰 기모노를 입고 옷자락을 질질 끌고 묘지 부지 구석을 서성거리고 있었습니다. 뭔가 보면 안될 것을 보고 말았다고 생각해 부모님들께 그 사실을 알리지 않고 참배를 마치고 허둥지둥 차에 올라탔습니다. 부모님들은 눈치채지 못한 듯했지만 할아..

미스테리,역사 2023.09.17

변함없는 내 동생 (일본괴담, 공포썰)

스무 살이 되자마자 자동차 면허를 딴 나는 두 살 연하의 남동생을 데리고 드라이브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잠시 운전하다 보니 어느새 우리 동네를 가로질러 낯선 곳을 달리고 있었다. 시각은 새벽 1시가 넘어 인적은 없었다. 가로등도 적은 좁은 길이어서 운전하기 조심스러워졌다. "저거 묘지 아니야?" 동생이 가리킨 손 끝에는 분명히 묘지가 있었다. "새벽 묘지 체험이라.. 좀 재미있을 것 같은데? 가보자" 특별히 겁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유령 이야기의 종류를 싫어하는 나는 마지못해 말을 했다. "에이 가지말자. 뭔가 위험할 것 같애." "뭐라고? 완전 어린 애 같잖아" 그렇게 웃으면서 부추기니, 스스로도 어린애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묘지 입구 부근에 주차했다. 안은 지극히 평범한 묘지였다. 많은 묘석..

미스테리,역사 2023.09.17

결혼한 남자, 여자의 이야기 (일본괴담, 공포썰)

【 남 】 사실 재혼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내 부서 직원으로 들어온 세츠코 씨. 그녀의 밝고 명랑한 모습이 줄곧 외로웠던 내 마음을 치유해줬다. 마침내 우리는 결혼 약속을 했다. 서로 두번째 결혼이라 결혼식도 하지 않았고 아직 정식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지만 이미 함께 살기 시작해 사실혼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이번 결혼으로 나는 단번에 세 아이를 가졌다. 나와 전처 사이에서 태어난 요이치 12살. 세츠코 씨 쪽에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코타 군 10살, 그리고 주미 양 4살. 주미는 마치 인형같은 느낌으로.. 아니, 좋은 의미에서 인형처럼 귀여운 것이 아니라, 이런 말을 하면 아버지 실격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왠지 인형같은 섬뜩함이 가끔 얼굴에 나온다고나 할까... 예전의 아버지를 닮은 것일..

미스테리,역사 2023.09.17

초3때 겪었던 실화 (공포썰, 미스테리썰)

초등학교 3학년 때 겪었던 일, 거진 20년 전 일이라 가물가물하긴 하다. 정확히는 내가 겪었다기보단, 이상한 일을 겪은 애랑 같은 자리에 있었다 정도? 너무 기상천외한 일이고 그 친구가 장난을 잘 치는 친구여서 사실 아직도 의구심은 들지만 그래도 내가 겪었으면 정말 소름돋을 것 같은 일임. 같은 반 인싸 A의 생일날, A네 어머님이 스케일 크게 한 식당을 빌리시고 우리 반 애들 몇 명을 초대해주셨음. 나를 포함한 반 임원진 넷, A 베프들, 옆반 친구들은 물론이고 A네 엄마랑 친분 있었던 반 임원진 어머님들까지 다함께 초대받고 온종일 놀았던 걸로 기억이나. 식당 예약 시간이 끝나도 애들이 너무 재밌게 놀아서 더 놀고 싶었기에 일단 어머니들끼리 담소나누는 자리에 가서 A랑 내가 가서 밖에 나가서 놀아도 ..

미스테리,역사 2023.09.14

집에 얹혀 사는 귀신 이야기 (공포썰, 실화괴담)

저는 인천에살고있구여 제가 초등학교 4학년인 2001년도에 어느 아파트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글로적을려고합니다. 제가 초등학교4학년 입학당시 인천 남구 관교동 S아파트에 109동104호로 이사가게되었는데 이사후 일어난일들입니다. 저희어머니,아버지는 맞벌이를 하시고계셔서 밤에는 저와 동생 둘만이 집에서 있는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집은넓고 저희둘은 초딩이라 무섭다고 하루종일 방,화장실 불이란 불은 다켜놓고 한때유행하던 디지몬어드벤처 주제곡을 자주틀고서 잠들때까지기다리는게 하루하루 일상이었는데 저희가 이사온지 얼마안되서 일어난일입니다. 동생과 저는 무섭다고 여느때와같이 작은방에있는 컴퓨터로 디지몬주제가를 틀어놓고 안방에서 TV를보면서 누워있었는데 작은방에서 갑자기 '이리와'라는 저음톤의 여성목소리가 들렸..

미스테리,역사 2023.09.12

지리산에 놀러갔다 생긴 이야기 (공포썰)

제가 20살 때의 일입니다. 처음 성인이 되어 부모님 없이 친구들과 떠나는 저한테는 뜻 깊은 여행이었습니다. '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 말이죠. 저와 친구들이 살고 있는 곳은 부산이었기에 거기서 멀지않은 지리산 계곡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지리산 올라가기 전에 있는 마을에 위치한 계곡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저는 여행의 기쁨에 취해 너무나 흥겨웠습니다. 저희는 일단 계곡 근처에 텐트를 치고, 물놀이 하기 좋은 곳을 찾아보기 위해 계곡을 둘러 보고있었습니다. 활동적이고, 재빠른 친구 녀석이 앞장서 가고 나머지는 따라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앞장서 가던 친구녀석의 고함소리가 들렸습니다. 놀라서 달려 올라가보니 그 동네 주민분처럼 보이시는 분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당연히 친구편..

미스테리,역사 2023.04.0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