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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썰 86

할머니께서 되뇌이셨던 산 속 샘물 (공포썰, 충격)

오늘 처음겪은 소름돋는 이야기 얘기해줄게. 내가 오늘 진짜 32년 인생에서 가장 무섭고 소름돋는 경험을 함. 지금 서울 올라오는 차안에서 쓰고 있다..난 상주에 할아버지가 물려주신 농가주택이랑 땅이 있어. 어릴때부터 방학마다 내려가서 놀았던 덕에 동네 할배 할매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고 지금도 가면 다들 좋아해주신다.그런데 슬프게도 다들 연세가 있으신지라 많이 돌아가셔서 동네에 살아계신 분이 몇 안계셔. 당장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도 돌아가셔서 주말마다 집관리랑 텃밭관리하고 있거든.그렇게 오늘도 어김없이 내려와 부모님과 텃밭에 남은 배추들 비닐씌우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트랙터 수리기사 온다고 먼저 집으로 내려가심. 나는 대강 마무리하고 고개를 들어 산쪽을 봤는데 우리 할아버지 묘에 웬 사람들이 모여있는거야...

미스테리,역사 2025.01.02

여자가 살 수 없는 전세집 (공포썰)

오랜 기간 취준생이였던 나는 6개월간의 준비 끝에작은 중소기업에 들어갔다이후 전전하던 월세 생활을 청산하고 드디어전세집을 알아보던 찰나 ㄷㅈㄱ의 한 전세집을 찾게되었다. 역에서 10분거리 약간 언덕이지만 시장이 근처기도 하고 무엇보다 3룸인데 1억이라는 가격이 내 마음에 쏙 들어왔다.그렇게 중개인에게 문자를 보내고 역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그는 한참이 지나도 오지를 않았다.날씨도 하필 폭염주의보가 내려온 데다가 유난히도 더운 날이였기 때문에 찝찝하고 화가나기까지 했다.그러던중 중개인으로부터 문자가 한통 왔다.[죄송합니다. 길이 막혀서 먼저 가서 보셔도 됩니다. 비밀번호는 ㅇㅇㅇㅇ이고 주소는 ㅅㅇㅅ ㄷㅈㄱ 000-00 입니다]그동안 기다렸던 시간이 무색하게 통보를 날리는중개인에게 짜증났지만 어차피 새로운..

미스테리,역사 2024.09.27

(괴담) 만남부터 실종까지

* 서울역의 노숙자 홀애비 냄새가 가득한 방구석 현석은 일주일 째 씻지도 않고 술나발만 불고있다. 그의 얼굴은 이미 서울역 거지 꼴을 하고 있고 쿱쿱한 냄새만이 그가 아직 살아 있음을 알렸다."여보..."  * 미희그는 일주일 전, 경찰서에 갔다. 이유는 영원을 약속한 미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미희는 다정한 여자였다. 그리 예쁜 얼굴은 아니였지만 작은 키에 동글동글한 얼굴은 꼭 다람쥐를 닮아 사랑스러웠다.미희와 현석은 사년을 연애했다. 현석의 연달은 사업 실패에도 그들의 사랑은 굴하지 않았다. 십억이라는 막대한 부채에 미희는 웃으며, '아이 없이 둘이 열심히 살아보자.'라고 말했다.그때 현석은 그녀의 손을 잡으며,"다시는 사업하지 않고 착실하게 살게, 앞으로 너만을 위해 내 삶을 바칠게. 고맙고, 고맙..

미스테리,역사 2024.09.25

단란한 주점에서의 공포 (소름썰, 귀신)

저는 현재 22살 군입대를 앞두고있는사지멀쩡한 대한민국 남자입니다 어렸을적부터 준수(?)한 외모를 가지고있던 전비행청소년의 시기를 겪게되고결국 가출을 하게됩니다  어른스러운 신체와 외모를 가지고있던지라비슷한 얼굴의 신분증을 가지고어른행세를 하고다니기는 매우 편했죠  그러던중에돈이 궁해진관계로 일을해야하나는데어린마음에 무엇이든 할수있다고 믿고있었고돈을 많이벌고싶은 마음에 호스트바에 들어가게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일을 상당히 오래하게되었습니다(아침에일이 끝나고 학교에가서 자고 밤에 일을가고 이런식이었죠) 일이 익숙해지고 저는 가게를 옮기게되었는데경기도 성남 모란 농협골목 (먹자골목 들어가기전) 에지하에 위치하고있는 허름한 가게였습니다  예전에 가게에 원인모를 화재가 나서사모님이 싸게 사들이셨다고 하셨습니다 ..

미스테리,역사 2024.07.26

숨은남녀 (괴담, 공포썰)

몇년전에 실제로 있었던 일인데 몇자 적어봐요. 그땐 4~5년전 어느 가을밤이였을꺼예요 전 8시에 일이 끝난뒤 집까지 걸어가고있었어요 걸어서 1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였지만 운동삼아 걸어다니곤했어요 그남자를 본곳은 인적은 잘 다니지않는 인도쪽이였어요 반대편 인도쪽엔 뒤로 주택가가 있고 작은 놀이터가 있고 제가 걸어가던 인도쪽은 옆은 그냥 벽 그뒤로는 산이였어요 그래서 그쪽인도쪽으론 낮에말고 밤에 굳이 사람이 잘걸어다니지 않더라고요 그렇게 집으로 향하고있는데 인도와 차도사이에 뭔가가 엎어져있었어요 술취한듯한 아저씨 한분이 위태롭게 차가다니는 차도와 인도사이에 걸쳐서 누워계셨어요 그도로가 많이 어두워서 차가 지나가다 사람을 못보고 밟고 갈껏만 같았고요 그도로는 버스가 많이 지나다니거든요 괜히 건드렸다가 오해받을꺼..

미스테리,역사 2023.12.08

[괴담, 공포썰] 저희 누나가 겪었던 일

저희 누나가 겪은 일입니다. 2003년 6월. 아버지께서 폐가 좋지 않아 지방에서 서울의 대학병원으로 가셔야 되었습니다. 가족들 모두 폐암이라 생각하고 눈물로 보내야 했습니다. 아버지께선 중환자실에 입원하셨는데, 앙상하게 마르시고 피부색이 검게 변해서 같은 병실 환자들도 병이라도 옮을까봐 말을 걸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 22살이었던 누나는 시골에서 갓 상경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나 마찬가지였지만, 아버지를 병간호하고 정성스럽게 보살폈습니다. 하루에 4시간도 잘 수가 없었지만, 누나는 피곤함도 잊고 열흘 동안 아버지 곁을 지켰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병은 차도가 없었고, 누나가 열흘 동안 있는 사이에 말기암 진단을 받은 사람이 두 명이나 병원 창문에서 투신자살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너무 ..

미스테리,역사 2023.11.25

(소름썰 일본괴담) 의문의 손바닥 자국

이 체험은 제가 18살 때의 이야기입니다. 18살이 되자마자 자동차 면허를 취득했고, 매일 밤 친구들과 드라이브를 즐겼습니다. 어느 추운 밤, 그날은 제 경차와 친구가 부모님께 빌려온 차 이렇게 두 대로, Y고개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사는 곳에서 약 2시간 반 거리이지만, 운전이 즐거워 순식간에 Y고개가 있는 시내로 다다랐습니다. 슬슬 쉬고 싶다고 친구가 말했기 때문에, 근처 편의점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커피를 사고 차로 돌아와 한참 잡담을 나누다 보니 친구 중 한 명이 "이게 뭐야?" 라고 제 차의 왼쪽 거울을 가리켰습니다. 왼쪽 미러를 보니 하얀 손바닥 자국이 났습니다. 저는 별 신경 쓰지않고 차 안에서 세차용 수건을 꺼내 닦아내려고 했지만, 수건이 말라 있는 탓인지 잘 닦이지 않았습니다. 그..

미스테리,역사 2023.09.25

[레전드 괴담] 간간다라 (공포썰)

사실 본 괴담에는 숨겨진 결말이 따로 존재한다. 1) 마지막 부분에서 B의 아버지가 보이지 않는 이유가 있다. 처음 아이들이 금지된 장소에 들어갔을 때 뒤따라오던 발소리는 사실 아이들을 위험한 장소에 보낸 B의 아버지가 걱정이 되어 따라왔던 것이다. 이후 아이들 이 간간다라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B의 아버지는 마을 로 돌아가 마을 사람들을 전부 불러모은다. 그래서 아이들이 돌아왔을 때 마을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2) 또 그 뒤로 B의 아버지가 보이지 않았던 이유와 아이들이 무녀의 모습밖에 보지 못한 이유가 있다. 바로 B의 아버지가 마을 사람들을 모은 후 아이들이 바꿔놓은 문양을 원래대로 돌려 놓기 위해 상자가 있는 장소로 들어가 문양을 바꾸었지만, 이 때 자신을 쫓아온 간간다라와 그..

미스테리,역사 2023.09.22

미국 도시전설 24 개 모음 (소름썰, 공포썰)

24. 블러디 메리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인 도시전설. 밤에 불을 끈 뒤 거울을 보면 블러디 메리라고 3번 말하면(횟수에 대해선 여러 가지 버전이 있다), 마녀로서 처형되었다는 메리 워스의 유령이 나타나 소환자를 죽인다고 한다. 23. 케네디와 잼 도너츠 1960년대 베를린 위기 당시, 케네디가 독일인들과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서베를린에 달려갔을 때의 이야기. 그는 이 때 연설에서 "저도 한 명의 베를린시민입니다" (Ich bin ein Berliner)라고 발언했다. 베를리너는 독일의 젤리가 든 도넛의 이름이기도 해서 다들 뒤에서 케네디를 비웃었다는 소문도 있지만, 실제로는 청중들 모두 서베를린에 대한 케네디의 생각을 잘 이해했으며 바보취급한 사람 하나 없이 다들 환호했다고 한다. 22...

미스테리,역사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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