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를 다루는 매체에서는 종종 수레바퀴 위에 처형된 시체가 기괴하게 매달려있는 모습이 등장하곤 함. 이건 무려 19세기 중반까지도 실제 역사에서 시행되었던 수레바퀴 처형인데, 주로 집행대상을 지름 2미터 정도의 바퀴에 되는대로 팔다리를 펼쳐 꺾어서 매달아 묶어놓고는 달군 쇠꼬챙이로 지지거나 쇠몽둥이로 사지를 수 차례 내리쳐, 거의 반시체로 만들어버려서 죽을때까지 군중들의 조롱 속에 방치하는 형벌이었음. 집행대상이 운이 좋은 경우엔 참수하거나 급소를 정통으로 타격해서 일찌감치 숨통을 끊어주는 ‘자비의 일격(Coup de grâce)’이 허용되었음. 지역과 시대에 따라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었는데, 아예 바퀴 그 자체에 의해 구타당하는 경우도 있었고, 수레바퀴에 매달려서 밑에 있는 불에 타는 바베큐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