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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실화 8

오래된 몽타주 한 장 (공포썰, 충격)

영국의 한 경찰서에서 형사의 손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사람의 머리스타일은 어떻게 생겼나요?' '정돈이 안된 더벅머리 였습니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라 그의 손은 천천히 범인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복장은요?'   '짧은 반바지에 반팔티를 입고 있었습니다.' '어디 그럼 종합해 보면... 이렇게 생겼겠군요.'   그렇게 범인을 묘사한 몽타주는 완성되었고 이것은 결국 범인을 잡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이 몽타주가 작성되고 난 뒤 너무나도 오랜 세월이 지난 뒤였다. 이 이야기는 25년간 영국의 한 마을을 두려움에 떨게한 '살인마'에 대한 이야기다.    리틀 헤이븐은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는 영국 펨브룩셔에 위치한 손꼽히는 명소이다. 해안가의 절경으로 인해 휴일을 맞이하는 관..

미스테리,역사 2024.07.15

(소름 공포썰) 고액 단기 아르바이트 해본 적 있어?

한창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나는 고액 단기 아르바이트를 찾고 있었어. ​ 지금은 아르바이트를 알선해주는 여러 사이트들이 넘쳐나지만 그때는 그냥 주변사람에 물어물어 찾거나 인력사무소에 가서 막일을 하거나 하는 수준이었어. ​ 때문에 고액 단기알바라고 한다면 대부분 ‘시체닦이’ 라든가, ‘생물학적 동등성 실험(마루타)’ 혹은 ‘동태잡이(철도에서 자살한 사람들의 시신을 처리)’ 같은 것들이 고액알바랍시고 소문을 타고 돌아다녔다. ​ 사실을 말하자면 시체닦이라든가 동태잡이 같은 알바는 없는 것이나 다름 없었어. ​ 구하는 것도 어려울뿐 아니라 실제로 아르바이트생 에게 맡길 일들은 아니었거든. 사실 당시가 딱히 먹고 살기 편한 시절은 아니었어. ​ 월드컵도 넘기고 한창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시절이라고..

미스테리,역사 2024.07.14

햄버거에서 사람 손가락이 나왔다?!

2021년 9월 12일, 볼리비아 산타크루스 데 시에라에 있는 햄버거 체인점 '핫버거'에서 햄버거를 주문한 손님 에스테파니 베니테스. 햄버거를 먹던 중 뼈가 씹히자 뱉어냈는데 이게 사람 손가락처럼 보여서 카운터로 가 휴대폰으로 촬영하며 항의했다. (위 짤은 그 햄버거 사진의 일부) 매장측은 촬영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지만 당신들이 발뺌할지도 모르는데 그럴 수는 없다며 촬영을 계속했고, 환불을 해주겠다고 하면서도 제대로 된 대처 없이 주문을 계속 받는 매장의 태도에 베니테스는 햄버거 속 이물질을 들고 경찰에 가서 신고했다. 그리고 경찰의 수사 결과 이 이물질이 진짜 사람 손가락으로 확인됐다. 알고 봤더니 쇠고기 패티를 만들던 종업원이 손가락을 2개나 잃는 산재사고가 발생했는데, 당초 회사측은 해당 쇠고기를 모..

미스테리,역사 2023.06.02

조현병 환자의 집에 가본 ssul (경험담, 공포썰)

군전역하고 대학생때 친구가 자전거타고 여행가자고함. 30초반인데 그당시엔 이게 뭔가 유행이었음. 친구나 나나 둘다 서울촌놈에 친인척들도 대부분 서울사람들이라 안가본 지방 여행하고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음. 친구네 사촌형이 여수에서 직장생활 하신데서 일단 여수 찍고 부산 거쳐서 강릉까지 가자는 말도안되는 계획세우고 하루는 비박, 하루는 찜질방으로 떼우려고했는데 막상 비박 하루 하니까 알베겨서 너무 힘들더라. 대전에서 하루놀고 전주에서 하루 놀다보니 아무리 젊었을때라해도 체력이 너무 딸려서 여수까지만 가고 거기서 놀다가 돌아오자고 친구랑 계획을 변경함. 곡성군지나서 가다가 친구가 갑자기 코피가났는데 안멈춰서 피가 계속 철철흘러서 주변 작은 병원에 들림. 나는 그앞에서 앉아서 지금은 금연했지만 그땐 담배태울..

미스테리,역사 2023.05.28

요코의 말은 믿으면 안돼! (아라시 마유미 실종사건)

1994년 9월 2일 출산을 위해 친정에 갔던 가정주부 아라시 마유미(嵐真由美)가 친구를 만나겠다며 외출한 뒤 1년 3개월된 딸을 남겨두고 행방불명이 되었음 이 사건에는 의문점이 몇가지 있는데 ① 실종 당일 마유미의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행동 사건 당일 "친구와 만난다"고 언니에게 말하고 나갔음 그런데 실종 다음날에 마유미의 언니가 친구에게 연락을 해보니 만나겠다는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고 함 또한 아버지의 말에 따르면 외출 전 마유미는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함 ② 남겨진 수수께끼의 메모 마유미가 실종된 당일날 밤, 지인을 자처하는 '남성 A'에게 수 차례 전화가 걸려왔고 다음날 언니의 옷장에서 "남성 A와 사귀고 싶었지만 배신했다. 미안"이라는 마유미의 메모가 발견되었음 그리고 그..

미스테리,역사 2023.04.19

수면제 먹으면 잠자듯 죽는게 아니였어 (공포실화)

엄마가 머리 말려주시다가 해주신 이야기에요.ㅎㅎ 공포게에 쓰는게 맞나 싶지만 시작해 볼게요. 일단 저희 엄마는 지역 이름이 붙은 ㅇㅇ여고(근처에 ㅇㅇ남고가 있는)를 나오셨어요. 지역 내에서 꽤 알아주는 학교라 기숙사도 옛날부터 있었다고 들었음. 여튼 그 당시 엄마의 2년 선배 중에 총각 선생님을 좀 심각하게 짝사랑 했던 분이 계셨다고 해요. 엄마가 지금 환갑이 넘으셨으니 40년도 더 전이었겠네요. 당연히 엄청 보수적ㅎㅎ인 분위기라 주변 반대가 장난 아니였다고.... 선생님도 제자가 귀엽지만 이건 좀;; 대충 이런 반응이었던 듯? 결국 절망하신 선배분께서는 학교 뒷산에 올라가 수면제를 먹고 자살기도를 하셨음. 마침 그 날은 비가 오는 날이였음. 주말인가? 휴일인가 그래서 뒷산과 가까운 기숙사에는 여고생 5..

미스테리,역사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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