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정책연구원의 박형민 전문연구원은 최근 서울대 사회학과 박사학위 논문 ‘자살행위의 성찰성과 소통지향성’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는 1994년에서 2004년까지 자살자가 남긴 유서 405건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박 박사의 논문내용 중 부모가 자살직전에 남긴 유서를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래 내용은 박형민 박사의 논문을 그대로 인용했으며, 해설은 부분적으로 재 정리해 놓았음을 알립니다. 자살 직전에 자식에게 남긴 부모의 유서, 구구절절한 사연들이 많습니다. '부모'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았으면 합니다. ■"30대 자살자" 1) ○○아 ○○야 정말 미안하다. 아빠가 이럴 수 밖에 없는 걸 너희들은 알아주고 아빠가 죽더라도 너희 옆에 항상 너희 하고 있는거야. "2-01-006, 35세,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