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은 내가 초등학교때 굉장히 큰풍파를 겪었었다. 엄마가 갑자기 아프셔서 큰 수술을 받기도 했었고. 아버지는 한동안 어린 내가 걸려서 일을 못나가는바람에 우리는 꽤 어렵게 지냈었고 어머니의 요양이라는 이름하에 김포 산골자락 어떤 집의 작은 창고 같은 작은곳을 개조해서 살았었다. 변기도 없는 작은 화장실 하나. 우리 가족이 자는 안방이자 독서실인 작은방 거실과 부엌이 붙은 큰 방 . 그래도 매일 도시생활만하다가 시골에 처음내려와서 그 야말로 자연속에서 뒹구는거 자체가 나한텐 나쁘진 않았다 돌이켜 보면 나는 즐거운 기억뿐이었으니까. 다만, 우리 부모님은 거길 다시 떠올려보면 굉장히 싫어하신다. 지난날의 어려움도 동반했겠지만, 그 동네에서 받았던 눈초리라던지. (애들이 실패해서 시골에 내려왔다) 남의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