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죽은 쥐 시체 썩는냄새나 여름철 비둘기 시체냄새 맡아본 사람이 있는지 묻고싶은데 기대한 것처럼 큰 특징은 없고.. 사람 시체냄새도 이와 별반 다를바 없다는걸 말해둔다.. 코를 찌르는듯 역겹고 어질어질한 구역질나는 냄새말이다. 나는 대구 수성구 상동에 살고있고 지금이야 수성구도 이 건물 저 건물이 많이 들어섰지만은, 2004년 당시에는 노인들이 군데군데 모여사는 곳이 무척 많았다. 뭐 안그런곳이 대구에 몇이나 되겠냐만은 말이다. 이웃이 죽던지 말던지 관심없는 나도 문제였지만 또 어떻게 보면 당연했던거지, 서로가 관심 없다는 것이. 아무튼 바로 아랫층에서 독거노인이 죽은지 한달만에 발견됐다는 것인데 당시가 1월이었어. 여름이 아니라 다행이었달까. 불행이었달까. 원래 이 노인네가 당뇨가 있어서 집 밖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