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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썰 5

초3때 겪었던 실화 (공포썰, 미스테리썰)

초등학교 3학년 때 겪었던 일, 거진 20년 전 일이라 가물가물하긴 하다. 정확히는 내가 겪었다기보단, 이상한 일을 겪은 애랑 같은 자리에 있었다 정도? 너무 기상천외한 일이고 그 친구가 장난을 잘 치는 친구여서 사실 아직도 의구심은 들지만 그래도 내가 겪었으면 정말 소름돋을 것 같은 일임. 같은 반 인싸 A의 생일날, A네 어머님이 스케일 크게 한 식당을 빌리시고 우리 반 애들 몇 명을 초대해주셨음. 나를 포함한 반 임원진 넷, A 베프들, 옆반 친구들은 물론이고 A네 엄마랑 친분 있었던 반 임원진 어머님들까지 다함께 초대받고 온종일 놀았던 걸로 기억이나. 식당 예약 시간이 끝나도 애들이 너무 재밌게 놀아서 더 놀고 싶었기에 일단 어머니들끼리 담소나누는 자리에 가서 A랑 내가 가서 밖에 나가서 놀아도 ..

미스테리,역사 2023.09.14

게 드럼통 목욕 (실화)

나는 영감 같은 건 안 갖고 있어. 하지만 공포라는 의미로는, 유령 같은 것보다 훨씬 무서운 놈을 갖고 있어. 옛날에 작은 인쇄회사 같은 곳에서 일을 했어. 정말 끔찍한 회사로, 야쿠자가 만드는 가짜 주권이라던가, 정치 단체의 비방 전단지라던가, 법률에 걸릴 듯한 짓을 아무렇지 않게 했었어. 근데 나쁜 일만 있었던 건 아니었어. 초등학생 여자애가 부모랑 같이 왔어. 고양이를 찾기 위해 가져온 손으로 적은 종이. 이걸 잔뜩 인쇄해달랬어. 솔직히 개인 의뢰 같은 건 안 받고, [편의점에서 복사하는 편이 훨씬 싸] 라고 일부러 상사가 알려주었지만, [모든 돈 전부 드릴게요.] 라면서 말을 안 듣는 거야 그 꼬맹이가. 바보지. 이런 수상쩍은 회사에 필요도 없는 복사비를 뜯기다니. 하지만, 아마 그때는 모두가 똘..

미스테리,역사 2023.09.10

다들 현관 밑 우유 구멍 알지? (공포 실화)

요즘엔 많이 없지만 내가 어릴 땐 현관 아랫쪽에 꼭 우유 구멍이 있었어 혹시 모를 수도 있는 사람들 위해서 스레에 사진 첨부할게 이 이야기는 내가 어릴 때 겪었던 가장 무서웠던 경험이야 아직까지도 이 사건 때문에 집에 혼자 있으면 현관문을 못 열어 내가 유치원~초등학생 때는 우리집에서 우유 배달을 늘 시켰어 강도니 뭐니 하면서 우유 구멍을 막는 집들도 있었지만 우리집은 워낙 그런 일이 없는 동네기도 했고 또 우유구멍이 워낙 아래에 있어서 현관문을 열 수나 있을까? 하고 별 다른 조치는 하지 않았어 그러던 어느 날 금요일 저녁에 엄마 아빠가 급하게 시골로 내려가셨어 내 기억으로는 할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간호하러 가셨던 걸로 기억해 나는 그 날 저녁에 티비로 시끌벅적한 예능인가 그런 걸 틀어두고 거실에서..

미스테리,역사 2023.09.03

기묘한 실종사건 (폴란드 미제 사건)

Mateusz Kawecki 라는 30세 폴란드 남자가 딸 출산일에 맞춰서 집으로 가다가 실종된 사건임. 일단 정리를 먼저하자면 카와스키가 근무한곳: 독일 하노버 카와스키의 고향, 가족들이 사는곳: (폴란드 남동쪽) Hutków 카와스키 약혼녀가 사는곳: (폴란드 북서쪽) Lipia Góra. 이렇게 됨. 카와스키는 독일 하노버에 있는 건설현장에서 5년동안 근무했고 아버지와 함께 살았음. 2018년 3월 28일, 카와스키는 약혼녀의 출산 예정일에 맞춰서 자기 자동차를 타고 하노버에서 Lipia Góra 로 갈 계획이였음. 일이 끝나고 출발했고, 647 km 정도 거리였으니까 그 다음날 아침 8~9시에 도착할 예정이였다고 함. 근데 카와스키는 Lipia Góra에 도착하지 못함. 카와스키의 아버지는 3월 ..

미스테리,역사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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