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조선의 제10대 왕이었던 연산군의 즉위 이후 벌어진 이야기라고 합니다. 정확히는 1498년 연산군에 의해 무오사화가 일어났던 해에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조선 전기 한성부윤, 동지중추부사, 호조참판 등을 역임한 문신이었던 이륙이 1498년에망 후 남긴 가장 이상한 이야기에 대한 기록이라고 합니다. 현재의 광주지역에 거주했던 어떤 80세 노인으로부터 들었던 경험담이라고합니다. 이 노인이 지금보다 젊었던 시절 마을에 어떤 사람이 가면 놀이에 관심을 가졌는데 이런저런 가면을 구하러 다니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런던 중 산에서 나무로 되어 있는 어느 이상한 가면을 발견한 뒤로, 가면을 쓰고 춤추고 노는 일에 더욱 빠지게 되었다고 합니다.이상한 점은 병이 전염된 것처럼 그 집에 온 가족이 시름시름 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