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9월 25일 러시아 정부 공식기관지인 '로시스카야 가제타(Rossiyskaya Gazeta)'에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다. 1911년부터 러시아와 동유럽 등지에서 목격된 포예즈드-프리즈락(Poyezd-Prizrak)이라 불리는 유령열차에 관한 기사였다. 포예즈드-프리즈락은 다른 지역의 유령열차와는 조금 달랐다. 대부분의 유령열차들이 앞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고 그냥 통과하는 반면, 포예즈드-프리즈락은 실제로 많은 사람을 치여서 다치거나 죽게 했고 때때로 실종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기사에서 '로시스카야 가제타'는 문제의 유령열차가 러시아의 디킨스로 불리는 니콜라이 고골리(Nikolai Gogol)의 저주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골리는 '외투', '죽은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