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특별히 영감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족 중에도 영감이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엄마와 저는 가끔 색다른 꿈을 꿔요. 이번에는 어머니가 꾼 꿈 이야기입니다. 예지몽이라고 불러도 될지 모르겠지만, 엄마도 저도 종종 꿈속의 일이 현실에서 일어날 때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인상 깊었던 꿈은 메모해두기로 했습니다. 최근에 알게된 분과 식사를 헸습니다. 처음 가는 가게인데 벽 아트, 식탁보 색깔, 점원 얼굴이 낯익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으면 몇 달 전에 적었던 꿈의 메모와 일치하기도 하고, 어렸을 때는 꿈에서 본 기억과 현실에 일어난 일들이 혼동되곤 해요. 예를 들면 친구가 새 게임을 사준 이야기를 들은 다음주, 새 게임을 샀다고 또 자랑을 하는데 또 사주신다니 부러워서 제목을 찾아가면 지난주에 사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