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년 전 오늘(1908년 6월 30일) 오전 7시경 중앙시베리아 퉁구스카 지역에 60~190m 크기의 우주 물질이 떨어졌어. 당시 목격담에 의하면 커다란 불덩이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날아가며 폭발했다고. 전문가들은 폭발이 상공 5~10㎞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폭발 에너지는 15~20 메가톤 정도로 추정하고 있어. 히로시마 원폭의 185배에 달하는 위력이야. 이로 인하여 아래와 같은 일들이 일어났지. (다행히 인구밀도가 워낙 희박한 지역이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음) - 450 km 떨어진 곳에서 열차가 전도 사고를 일으킴 - 수백 km 밖에서도 관찰이 가능했던 거대한 검은 구름 발생 - 2150 km² 산림에 걸쳐 나무 약 8천만 그루가 쓰러짐 - 폭발 현장에서 15 km 밖에서 방목되던 순록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