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삼킨 사람 (공포썰, 소름)
내가 있던 부대가 강원도에 있는 해안 경계부대였어. 해안에 몇 킬로씩 떨어져서 소초를 세우고, 거기에 한 소대씩 들어가서, 수십 km의 해안을 대대2개가 나눠 지키는 경계부대였지. gop의 해안버전이라고 생각하면돼. 내가 있던 소대가 맡은 지역은 오른쪽은 1km정도 해안절벽이고 왼쪽으로는 백사장이 1km정도, 백사장끝에 항포구 있는데, 거기엔 배들 보호하는 방파제도 있었지. 항포구는 당연히 민간인 지역이었지만 배타는 할아버지 밖에 볼수 없었어. 고기도 잡아서 다른항구에서 팔고 돌아오기 때문에 일반인은 커녕 고기 손질하는 할머니조차 볼수없는 조용한 항구였지. 주간엔 "첨탑근무"라고 우리가 맡은 지역에서 젤 높은곳에 있는 초소만 근무 들어가거든. * 어느덧 때는, 내가 그거 근무하는 날이었음. 그날도 배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