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독일에서는 다른 나라에선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는 전통들이 있습니다. 우린 신년 전야때 묵은해의 악령들을 놀래켜 쫓아내려고 폭죽을 터트리기도 하고, 부활절에는 겨울의 악마를 내쫓기 위해 화형대를 태우기도 하죠. 이 외에도 다양한 이유들로 사람들이 마녀나 유령, 혹은 악마로 변장하는 지역 전통도 수십 가지나 존재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진 이런 전통들 중에서도 가장 이상한 연례 의식들중 하나인 이것의 배경에 대해선 적은 사람들만이 알고 있을뿐입니다. 그 전설은 이러합니다. 때는 1700년전, 한 강도가 부잣집에 침입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시도는 경비원에 의해 저지되고 말았죠. 강도는 도망치던 중,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생사의 기로에 다다렀습니다. 그 순간 악마가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그의 이름은 오랫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