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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3

일본괴담) 온마시라의 의식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풍습이랄까, 저주에 관한 이야기라 그닥 현실적인 공포는 아닐지 모르겠다. 하지만 관심을 가질 사람은 분명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 친가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 친가는 깊은 산 속에 있어서, 핸드폰도 안 터지는 곳이다. 어릴 적에는 TV도 없고 게임기도 없으니, 산에서 놀 수 밖에 없었다. 해가 질 때까지 산에서 벌레를 잡으로 돌아다니거나, 기지를 만들어 전쟁놀이를 하거나 하면서. 당연히 산 속이니 여러 동물과 만나는 일도 잦았다. 뱀, 너구리, 그리고 원숭이. 특히 원숭이는 그 무렵부터 보호종으로 지정된 탓에 점점 수가 늘어나, 우리가 산에서 시끄럽게 놀고 있어도 곧잘 주변에 나타나거나 울음 소리가 들려오곤 했다. 그 당시 마을에서는 원숭이가 애물단지였다. 기껏 가꾼 밭을 망쳐놓거..

미스테리,역사 2023.04.04

2ch괴담) 여관의 구인 광고

마침 2년 정도 전의 일입니다.여행을 가고 싶어서 알바 자리를 알아보던 때입니다. 계속 더운 날이 이어진 탓에 땀을 흘려가며 구인지를 뒤적이면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어째서인가 여기도 저기도 땡, 전부 땡이었습니다. 닳고 닳은 장판 위에 대자로 뻗어 뒹굴며 대충 모아놓은 구인 잡지를 펄럭 펄럭 짜증을 내며 넘겼습니다. 불경기구나...절약을 위해 밤이 되기 전까지 전기는 꺼두었습니다. 어두운 방에 떨어질 듯 떨어지지 않는 저녁 해의 빛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창가에 가려진 부분만이 마치 어두운 십자가 같은 그림자를 바닥에 떨어트리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전차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눈을 감자 다른 방에서 나는 저녁 식사의 냄새가 들어옵니다. "컵라면이 있었지" 저는 피곤한 몸을 일으키며 어질러놓은 구인 ..

미스테리,역사 2023.04.02

[2ch 괴담] 자살단지

* 단지 : 주택, 공장, 작물 재배지 따위가 집단을 이루고 있는 일정 구역. ‘지역’, ‘구역’, ‘지구’로 순화. * 이 글에서 나오는 단지는 체험자가 맨션, 우리나라로치면 아파트에 살고 있는 걸로 봐서, 아파트 단지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장문이 되겠지만, 체험담을 적겠습니다. 글 쓰는 것이 서툴기 때문에, 장문이 싫은 분, 서툰 글을 싫어하는 분은 다음글로 넘겨주세요. 그렇지만 보실분은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고등학교 때, 10층 건물과 13층 건물이 있는 아파트 단지에 살았다. 나는 10층 짜리 아파트의 10층에 살고 있었다. 그 단지는 굉장히 유명했는데, "양아치 단지" 라던지 "자살단지" 라는 좋지 않은 별명이 붙어 있었다. 친구가 아는 사람에게 소문을 들었는데, 새벽 3시 쯤 ..

미스테리,역사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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