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ch괴담 6

2ch괴담) 낯설 것 같은 아파트

과거 재직했던 방문판매영업 회사에서 떠돌던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기본적으로 그 회사는 5명이 하나의 그룹을 이뤄, 조장이 차를 몰고 해당 지역에 사원들을 데려가는 구조입니다. 일반 영업사원들은 그 지역에서 계약을 권하고, 실제 성사가 되면 조장이 차에서 계약서를 가져가 계약을 체결하는 시스템입니다. 과거 이 회사에, 무척 실적이 좋은 A라는 젊은 사원이 있었다고 합니다. B그룹 조장 G씨는 입사할 무렵부터 A를 잘 챙겨줬기에, A는 G씨 그룹에서 일하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어느날, 그날 역시 G씨 그룹에 배정된 A는, 계약을 따내기 쉬운 편인 신축 아파트에 우선적으로 배정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아파트는 집을 비우거나 입주를 안 한 가정이 많은지, 아무리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이 없었습니다. 영업을 뛰..

미스테리,역사 2024.02.19

2ch 괴담썰) 되살아나는 시체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다. 그의 고향에서는 요 얼마 전까지도 산등성이 작은 들판에서 화장을 치뤘다고 한다. 깊은 산속에 있는 마을이라 죽은 사람이 나오면 마을 안에 묻을 수 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먼저 화장을 해서 시체의 부피를 줄이는 것이다. 화장을 하는 밤이면 마을 사람들은 문을 단단히 닫고 금기를 피하려 애썼다. 그 산에는 사악한 무언가가 있어, 때때로 그런 것들이 시체에 들어가 날뛰었기 때문이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거기 홀리는 것은 사람 시체 뿐이었다고 한다. 시체가 마을로 비집고 들어와 괴성을 지르는 광경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끔찍한 것이었다. 소중한 가족의 시체가 귀신 들려 뛰어다니는 걸 봐야하는 가족의 마음은 오죽했겠는가. 그렇기에 시체는 꼭 재로 만들어 귀신이 씌이지 않게 만든 뒤..

미스테리,역사 2023.04.05

일본괴담) 온마시라의 의식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풍습이랄까, 저주에 관한 이야기라 그닥 현실적인 공포는 아닐지 모르겠다. 하지만 관심을 가질 사람은 분명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 친가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 친가는 깊은 산 속에 있어서, 핸드폰도 안 터지는 곳이다. 어릴 적에는 TV도 없고 게임기도 없으니, 산에서 놀 수 밖에 없었다. 해가 질 때까지 산에서 벌레를 잡으로 돌아다니거나, 기지를 만들어 전쟁놀이를 하거나 하면서. 당연히 산 속이니 여러 동물과 만나는 일도 잦았다. 뱀, 너구리, 그리고 원숭이. 특히 원숭이는 그 무렵부터 보호종으로 지정된 탓에 점점 수가 늘어나, 우리가 산에서 시끄럽게 놀고 있어도 곧잘 주변에 나타나거나 울음 소리가 들려오곤 했다. 그 당시 마을에서는 원숭이가 애물단지였다. 기껏 가꾼 밭을 망쳐놓거..

미스테리,역사 2023.04.04

2ch괴담) 여관의 구인 광고

마침 2년 정도 전의 일입니다.여행을 가고 싶어서 알바 자리를 알아보던 때입니다. 계속 더운 날이 이어진 탓에 땀을 흘려가며 구인지를 뒤적이면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어째서인가 여기도 저기도 땡, 전부 땡이었습니다. 닳고 닳은 장판 위에 대자로 뻗어 뒹굴며 대충 모아놓은 구인 잡지를 펄럭 펄럭 짜증을 내며 넘겼습니다. 불경기구나...절약을 위해 밤이 되기 전까지 전기는 꺼두었습니다. 어두운 방에 떨어질 듯 떨어지지 않는 저녁 해의 빛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창가에 가려진 부분만이 마치 어두운 십자가 같은 그림자를 바닥에 떨어트리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전차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눈을 감자 다른 방에서 나는 저녁 식사의 냄새가 들어옵니다. "컵라면이 있었지" 저는 피곤한 몸을 일으키며 어질러놓은 구인 ..

미스테리,역사 2023.04.02

[일본괴담] 도망칠 곳이 없다!

내가 초등학교 2학년 무렵의 기억입니다. 당시 우리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고 계셔서, 나는 학교가 끝나면 학교 안에 있는 보육원 같은 곳에서 머무르곤 했습니다. 방과후학교라는 것이지요. 평소에는 거기 모여서 간식을 먹거나, 숙제를 하고 놀곤 했습니다. 그리고 5시가 되면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하지만 그 날은 평소 하던 놀이가 질렸을 뿐더러, 우연히 모인 아이들도 드문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친구 A, B와 함께 셋이서 학교를 빠져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향한 곳은 이른바 '큐피 하우스' 라고 불리던 심령 스폿이었습니다. 그 곳은 인근 석공 작업실 옆에 있는 집으로, 오랫동안 주인이 돌아오지 않아 폐가가 되어버린 집이었습니다. 그 집에는 차고 같은 곳이 있는데, 셔터 틈 사이로 보이는 집안은..

미스테리,역사 2023.03.1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