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 12월,
저는 생일에 친구 A로부터
금색과 하늘색이 섞인 귀걸이를 받았습니다.
밖에 나갈 때는
대체로 귀걸이는 하고 있기 때문에
그 후 A와 놀러 나갔을 때
선물로 받았던 귀걸이를
왼쪽 귀에 달고
A와 전철을 탔습니다.

A와 시간을 보내고
저녁 7시 정도 되었을 무렵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전철을 탔어요.
당시 A가 제게,
"큰일 났다.나 배가 아파."
이랬습니다.
전철 내부엔
화장실이 없었죠.
저는
"좀 참아."
라고 말했는데, A는
"정말 한계에 다다랐어!"
라고 얘기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저흰 다음에 내려서
화장실에 찾았습니다.
저희는 배도 고프기해서
음식점도 찾기 시작했지만,
회사 밖에 없어
좀처럼 찾을 수 없습니다.
그 때, A가 골목으로 들어갔고
"너 설마 거기서 볼 일을 볼거야?"
그 골목 중간에 있는
허름한 음식점을 찾았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화장실과 엘리베이터가 있었고,
'음식점은 2층으로↑'
라는 간판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기다리는게 이상해서
"나 위에 있을테니까 볼일 보면 올라와."
라고만 말하고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안은 의외로 깨끗했고
손님도 몇 명 있었습니다.
일단 자리에 앉아서
멜론 소다 하나 주문했습니다.
당시 점원의 얼굴이
조금 놀란 얼굴이었는데
주문을 마치자마자
평범한 얼굴이 되어
사라졌습니다.
가게를 둘러보니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 자리에서
조금 떨어진 테이블 밑에서
얼굴 같은 게 살짝 보였던 겁니다.
엉망진창인 얼굴을 한 가면..
순간 저와 눈이 마주치자,
그는 테이블 속으로
숨었습니다.
제가 당황했을 때 점원이
'오래 기다리셨습니다.멜론 소다입니다.'
라며 멜론 소다를 가져왔습니다.
일단 진정하려고, 그것을 마시려 할 때,
"으악!!'"
저는 마시던 걸 뱉어냈습니다.
비누랑 풀 섞은 것 같은
지독한 맛이 났기 때문이었어요.
잠시 숨을 헐떡이다가
겨우 진정했을 때
저는 또 한 번 예사롭지 않은 걸
느꼈습니다.
"엥...무슨 소리야?"
자세히 귀를 기울이니
일본어가 아닌 말로
이 가게 손님들이
얘기를 했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위화감을 느꼈을 때
주섬주섬……
뒤에서 2m가 넘는
덩치 큰 녀석이 나타났습니다.

그 녀석은
유난히 둥글고
세로로 긴 체형이며
묘하게 팔과 다리가 짧았습니다.
또한 얼굴에는
아까 봤던
무지막지한 얼굴의 탈이 보였습니다.
그가 몸을 질질 끌면서
제게 천천히 다가왔습니다.
더 놀라운 건,
누구하나 그에 대해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대박
저는 빨리 도망치듯
가게를 떠났습니다.
그때 귀에 붙어 있던 귀걸이가 떨어졌는데
그런 걸 신경 쓸 겨를이 없이
엘리베이터 버튼을
계속 눌러댔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과 다르게
엘리베이터는 느릿느릿했습니다.
저는 주위를 둘러봤고
엘리베이터 옆에 있던 계단을 뛰어 내려갔습니다.
"야 A!! 언제까지 화장실 틀어박혀 있을거야!
얼른 가자!!"
하고 화장실에 들어가지만,
그곳의 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문 너머 나타난건
A 대신
이상한 얼굴과 몸 실루엣이
드러났습니다.
그 괴물은,
"아아…하하하, 쿡쿡"
이런 소리를 내고 다가왔습니다.
"젠장. 진짜 뭐야!"
그리고 건물에서 나가려했지만
자동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조금 전까지
움직이지 않았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화장실에서 본 걸쭉한 괴물들이
여러 마리 나왔습니다.
거듭된 공포에
완전히 패닉에 빠진
저는 유리문을 두드렸습니다.
순간 제게 이상한 가면을 쓴 놈이
유리문에 찰싹 달라붙어
"도망갈 수 없어 오오오!!"
이 괴성을 듣는 순간 저는 기절을 했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요.
누군가가 제게 말을 걸었습니다.
"야, ○○(내 이름). 언제까지 잘거야."
저는 A의 목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아무래도 전철 안에서
잠들었던 것 같았어요.
(아, 꿈이었구나..)
문득 저는 왼쪽 귀를 만졌습니다.
그런데 귀걸이는 달려있지 않았어요.
어디선가 떨어뜨렸을까요?
그 후 식당에서 밥을 먹고
제가 계산을 하려고 했을 때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 점원의 얼굴이
꿈에서 본 점원의 얼굴과
똑같이 생겼던 것입니다.
우연이라고 생각하고
가게를 나가려고 할 때,
"죄송합니다.손님."
점원이 저를 불렀습니다.
점원이 제게 손을 내밀었는데
그 손엔 제 귀걸이가 있었어요.
"손님,
아까 떨어뜨린 거에요."

귀걸이를 잃어버린 곳은
전철 안이었는데...
https://mrlee.co.kr/pc/view/story/549?
[미스털이] 괴물과 목걸이.. (소름썰 일본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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