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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날 밤의 버스 (무서운 이야기)

어느 두메 산골에 공부 잘하는 여학생이 있었다. 그 학생은 매일 밤 11시까지 혼자 교실에서 자습을 하다가 11시 30분 막차를 타고 집에 돌아오곤 했다. ​ 그러던 어느 그믐날 밤이었다. 갑자기 달이 사라지고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점점 거세지더니 어느새 장대 같은 비로 바뀌었다. ​ 그런데 그날따라 어찌 된 일인지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 않았다. 이윽고 자정이 조금 지나자 버스가 도착했다. 그녀는 그 버스를 탔다. 그런데 다른 날 같으면 그 시간에는 거의 승객이 없는데 그날은 유독 사람들이 여기저기 앉아 있었다.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승객과 승무원의 모습도 전과 달라 보였다. 그들은 정상인의 눈빛이 아니었다. ​ 버스 안은 매우 조용했다. 아니 너무 조용하여 을씨년스러울 정도였..

(공포썰) 괴상한 스무고개 식 나폴리탄 괴담

깨어나니, 하얀 방에 있었다. 방 가운데에는 고정된 태블릿에 예/아니오가 적힌 버튼 두 개가 보였다. 1Q. 지금 당신은 이 공간에 갇혀있으며, 예/아니오로만 대답할 수 있습니다. 이해하셨습니까? 1A. 예 2Q. 저는 당신처럼 이 공간에 있으며 당신을 구조하려 합니다. 가능한 정보를 제공해주실 수 있습니까? 2A. 예 3Q. 마음을 진정시키고 주변을 둘러보세요. 주변에 문이 보이십니까? 3A. 예 4Q. 그것을 열 수단이 있습니까? 손잡이가 달려있거나 잠금장치가 걸려있나요? 4A. 아니오 5Q. 문 이외에 다른 탈출 수단이 있습니까? 환풍구나, 구멍같은게 있나요? 혹시 모르니 천장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5A. 아니오 6Q. 문 이외에 방 안에 다른 물건이 보이십니까?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6A. 예..

미스테리,역사 2025.05.27

이준석 대선후보의 토론회 영상 및 공약.zip

바쁘신 분들을 위한 3줄요약작고 효율적인 정부로 개혁을 추진하겠다.과학·산업·경제를 키워 미래를 준비하겠다.국민 안전·복지·교육에 힘쓰겠다. 1. 국가대개혁 1-1. 정부개혁 - 규모는 최소, 효율은 최대! 일 잘하는 작은 정부를 만들겠습니다. 1-2. 3권분립 -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고,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습니다. 1-3. 효율행정 - 정부 및 공공기관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겠습니다. 1-4. 지방자치 - 자치체 간 건전한 경쟁과 발전 도모를 위한 자치권 확대를 추진하겠습니다. 2. 과학기술, 산업 2-1. 과학기술 - 미래를 위해야하는 과학기술인력, 압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2-2. 과학기술 산업 - 불합리한 규제, 확실히 개혁하겠습니다. 2-3. 산업 - 붕괴위기의 한국 경제 회생을..

(공포썰, 단편공포) 한 학생의 한 페이지

J고등학교에 1, 2등을 다투는 학생들이 있었다. 그들은 둘 다 노력파였다. 그러나 2등을 하는 학생은 며칠 동안 날을 새우며 공부해도 도저히 1등을 따라잡을 수 없었다. 화가 난 2등은 1등에게 제의했다. ​ “우리 내기할까?” “무슨 내기?” “영한사전 한 권을 누가 더 빨리 외우는지 내기하는거야.” “그래, 좋아.” ​ 두 학생은 영한사전을 외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외운 페이지는 잊지 않기 위해 꼭꼭 씹어 먹었다. ​ 5일이 지난 후 1등 학생은 우연히 친구의 사전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자기보다 훨씬 더 많이 찢겨져 있었다. 그는 불안한 나머지 친구의 사전 한 장을 찢고 말았다. 그러고는 자신은 더욱 분발해서 외웠다. ​ 두 사람은 같은 날 사전 외우는 것을 끝마쳤다. 그리고 ..

미스테리,역사 2025.05.26

절경을 자랑한 폭포 속 (괴담, 공포썰)

일본 북해도 ○○현에는 예로부터 아름답기로 유명한 한 폭포수가 있었다. 폭포수가 푸른 호수에 하얀 물거품을 만들며 떨어지는 광경은 수많은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 어느 봄날 한 남자 고등학교에서는 수학여행으로 그 폭포수를 관광하게 되었다. 폭포수 주위에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바리케이드가 쳐져 있었다. 그만큼 이 폭포수를 감상하다가 그 위에서 떨어져 죽는 관광객이 많았기 때문이다. ​ 그날도 한 학생이 폭포수의 웅장함에 넋을 잃고 보다가 좀 더 자세히 보겠다는 생각으로 바리케이드를 넘었다. 그러다가 그만 발이 미끄러져 쏟아지는 폭포수와 함께 호수 위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그때 마침 폭포수 아래에서 관광을 하던 한 사진작가가 호수 위로 떨어지는 그 학생을 포착하여 사진에 담았다. 며칠..

미스테리,역사 2025.05.25

어김없던 그 날의 숙직실 (괴담, 공포썰)

“삐요, 삐요, 삐요…….” ​ 최 선생이 출근을 하는데 학교 운동장에는 경찰차가 서 있고 경찰관들이 왔다갔다하면서 아주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최 선생은 교장에게로 달려갔다. ​ “어젯밤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네, 어젯밤 숙직을 보던 김 선생이 심장마비로 죽었습니다.” ​이 소리에 최 선생은 깜짝 놀랐다. 이 학교에서는 3년 전부터 한 번씩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밤이면 숙직자가 심장마비로 죽는 사건이 일어났다. 더욱이 어젯밤은 최 선생이 숙직이었는데 최 선생 장모가 갑자기 돌아가셨기 때문에 대신 김 선생이 숙직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 “나 때문에 죄 없는 김 선생이 그만…….” ​ 최 선생은 몹시 괴로워했다. 그럭저럭 1년이 지난 어느 날이었다. 비가 몹시 내리고 있었다. 최 선생은 매년 비..

미스테리,역사 2025.05.25

2명, 엘리베이터, 2명 (공포썰, 괴담)

XX아파트 3동에는 같은 반 친구인 영희와 미나가 각각 9층과 11층에 살고 있었다. 미나는 1등을 놓치지 않는 우등생이었고 영희는 하위권을 맴도는 열등생이었다.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두 사람은 자주 마주쳤고 그때마다 영희는 열등감에 사로잡혔다. ​ 영희의 어머니는 항상 미나를 칭찬했고 그녀에게 미나를 본받으라고 했다. 영희는 점점 미나를 미워하게 되었다. 한때는 경쟁상대로까지 생각하게 되었다. ​ 그러나 영희는 미나를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었다 영희는 절망감에 빠져 삶을 포기할 생각을 했다. 결국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17세의 삶을 마치고 말았다 ​ 영희가 죽은 다음날이었다. 미나는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밤늦게 집으로 돌아왔다. 늦은 시간이라 엘리베이터에는 아무도 없었다..

미스테리,역사 2025.05.24

[충격] 바다 한 가운데에 구조요청을 하루 넘게 외치다.

1998년 1월 25일(사건 발생 일시), 호주의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이 곳은 다이빙 보트 투어도 성행하였을 정도로 바다 다이버들에게 유명한 다이빙 장소이다. 미국에서 온 로너건 부부는 이러한 다이빙 투어에 참가하였다. 보트를타고 40km를 항해하여 퀸즐랜드 바다 한가운데에 도착, 로너건 부부를 포함한 26명은 다이빙을 시작한다 선장이 강조한 다이빙 시간은 1시간이었고 1시간이 지나기 전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음 그렇게 1시간이 지난 후 한 두명씩 보트로 복귀하여 보트를탑승하기 시작했고 모두 탑승했다고 판단한 선장은 보트를 다시 복귀시키기 위해 출발시킴 그러나 이는 선장의 오판이었음 26명이 탑승했다고 생각하고 해안가로 출발했지만, 사실 24명만이 탑승해 있던 것 같은 시각, 물 위로..

미스테리,역사 2025.05.23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과 전망

1. 무디스, 미국 신용등급 강등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한 단계 낮은 'Aa1'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S&P, 피치에 이어 3대 신용평가사 모두에서 최고 등급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 2. 재정적자와 부채 증가가 주요 원인무디스는 미국의 연방정부 부채가 지속적인 재정 적자로 인해 급격히 증가해왔으며, 이자 지급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감세 정책으로 재정 수입이 감소하면서 재정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3. 예산 유연성 제한 우려무디스는 이자 비용을 포함한 의무적 지출이 전체 재정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4년 약 73%에서 2035년에는 약 78%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경기..

(단편공포) 시골 공동묘지 앞에서 우리는

중학생 칠수와 초등학생 만수 형제는 여름방학을 맞아 시골 외삼촌 댁에 놀러 갔다. 형제는 그날로 시골 아이들과 어울렸다. 밤이 될 때까지 놀았는데 아이들이 서울 아이들은 겁쟁이라며 놀려댔다. “너희들 공동묘지에 갔다 올 수 있니?” 형제들이 문제없다고 하자 아이들은 그럼 징표로 무덤 가운데 있는 오동나무 가지를 꺾어 오라는 것이었다. ​ 형제는 용감했다. “해골을 가져오겠다!” 형제는 그렇게 큰소리를 치고 묘지를 향해 출발했다. ​ 공동묘지에 도착하여 무덤 사이로 오동나무를 향해 가는데 누군가 “야앗!”하고 비명을 질렀다. 웬 단발머리 여자아이가 무덤 뒤에 숨어 있다가 칠수에게 발을 밟힌 것이다. 칠수는 뒤로 나자빠지고 말았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만수에게 발을 밟힌 더벅머리 남자아이가 비명을 지르며 ..

미스테리,역사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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