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역사

(소름썰 일본괴담) 의문의 손바닥 자국

미스털이 사용자 2023. 9. 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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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체험은 

제가 18살 때의 이야기입니다.

18살이 되자마자 

자동차 면허를 취득했고,
매일 밤 

친구들과 드라이브를 즐겼습니다.

어느 추운 밤,

그날은

제 경차와

친구가 부모님께 빌려온 차

이렇게 두 대로,
Y고개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사는 곳에서

약 2시간 반 거리이지만,
운전이 즐거워 순식간에

Y고개가 있는 시내로 다다랐습니다.

슬슬 쉬고 싶다고 

친구가 말했기 때문에,
근처 편의점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커피를 사고 

차로 돌아와 

한참 잡담을 나누다 보니
친구 중 한 명이

 

"이게 뭐야?"

 

라고

제 차의 왼쪽 거울을

가리켰습니다.

 


왼쪽 미러를 보니

하얀 손바닥 자국이 났습니다.

저는 

별 신경 쓰지않고

차 안에서 세차용 수건을 꺼내 

닦아내려고 했지만,

수건이 말라 있는 탓인지

잘 닦이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보고 있던 친구들은

차에 귀신이 붙었냐는 말을 해
웃으면서 설마했습니다.

그 후에도 계속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시계를 보니 자정이 넘었습니다.
저흰 슬슬 출발하려고

차에 올라탔어요.

20분 정도 달리자 

Y고개로 들어가 

가로등도 없는 좁은 도로를

긴장하며 고갯길을 올랐습니다.

잠시 후 주차장이 보여서
차를 세웠습니다
생각보다 차와 사람이 많았고

전망대에는 커플이 몇 명 있었어요.
 
잠시 주변 산책하다가 

별 재미있는 것도 없어
차로 돌아와 

다시 잡담을 시작했습니다.

친구 중 한 명이 

잠을 자고 싶다고 해서

그 친구를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근데 친구가

일어나지 않았고,

모두들 허기가 져서

저는 아까 그 편의점에

다녀오겠다고 전하고,
혼자 차를 타고

주차장을 나왔습니다.

 

잠시 후 도로 왼쪽에

하얀 간판 같은 물체를

헤드라이트가 비추었습니다.

'아까전에 간판이 있었나?'
라고 생각하면서 다가가니,
그건 간판이 아니라 

사람이었어요.
속도를 늦추고 자세히 보니
여자였습니다.

키는 저보다 조금 크고

검은 머리 흰 옷에

검은색 작은 가방을

메고 있었어요.

남자친구랑 싸웠나?

무슨 사건이 발생했나? 등

여러 가지 생각이 들고

걱정도 돼서

비상등을 켜고 차를 세웠습니다.

말을 걸려고 

왼쪽 창문을 열고 

다가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좀처럼 다가오지 않아서

뒤돌아보니

여성은 약 3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걸음을 멈추고 있었습니다.

저는 창문으로 머리를 내밀고

"괜찮아요?"

 

라고 말을 걸었지만 

대답도 없이 가만히 있었습니다.

잠시 정차해 상황을 지켜보니
여자가 제 차 왼쪽을 가리켰어요.

뭐지? 이러면서 멀뚱이다가
그때 이상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자는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반팔 얇은 옷(여름옷)을 입고 있던 겁니다.

갑자기 소름이 돋아

바로 차를 몰고
도망치듯 산을 내려갔어요.

한참 달리다

갑자기 차가 덜컹거려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그대로 왼쪽 벽에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통증을 참고 

서둘러 차 밖으로 나가자 

차 앞 부분은 찌그러져있었고
왼쪽 앞 타이어가 찢어져 있었습니다.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보니

신호도 안잡혀
전화도 못걸고 멍하니 있었어요.

잠시 그러다가 사고의 충격으로 

잊고 있던 조금 전의 여성을 떠올리며

내려오던 길을 돌아보았습니다.

거기에 여자는 서 있었고 

이쪽을 보고 있었어요.
그때는 이상하게도

공포심이 전혀 들지 않아서
여자를 응시하고 있었어요.

잠시 후 

위쪽에서 윙윙거리는 자동차 소리가 나고

멀리서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여자 있던 곳을 다시 바라보니

여자는 사라져 있었어요.

 

그 후

한 대의 차가 눈앞에 멈춰 서서

저는 운전자분께 사정을 말씀드리고

여러 가지 도움을 주셔서
걱정한 친구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경찰관은 

 

"왼쪽 타이어에 펑크가 나서 생긴 사고 같아요.

뭐 그래도 오른쪽 절벽으로 떨어지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라고 해서 오른쪽을 보니 

가드레일이 없는 낭떠러지였습니다.

견인차를 기다리는 동안 

친구들과 차를 둘러보다가
아까 봤던 왼쪽 미러의 자국이 생각나서
왼쪽 미러를 봤는데

신기하게도 손자국은
깨끗하게 사라져 있었어요.

그 후에는 친구의 차로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고
제 차는 폐차되었습니다.

최근, Y고개에서 본 여자에 대해

생각이 났어요.

제가 어렸을 때 

가족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같이 놀던 언니가 있었습니다.
어디선가 나타나 상냥하게 말을 걸어주고

잘 때는 창밖에서 지켜봐 주었습니다.

언니는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점차 모습을 드러내지 않게 되고
제 기억에서도 거의 사라져가고 있었어요.

사고가 났을 때 나타난 것은 여자는 그 언니였고,
왼쪽 미러의 흰색 자국도

제 차 왼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던 것도

위험하다고 경고해준게 아닐까

생각듭니다.

사실 지금도 보이지 않을 뿐 

옆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그 사고 이후로 혼자서
가게에 들어가면 

냉수가 2인분 준비되는 경우가
자주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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