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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1년 8월 31일 금요일 폴리 니콜스(Mary Ann Polly Nichols)가 벅스 더우드가(Buck's Row, Durward Street)에서
새벽 03시 40분경에 발견된다. 목에 깊게 베인 자상 두군데, 복부에는 서너군데의 15~20cm가량의 자상이 있었다.
상처에 비해 적은 양의 출혈로 상해장소와 유기장소가 다르다고 보았으나,
옷과 머리에 베어있는 피를 근거로 현장에서 죽은 것으로 확인되었고, 범인은 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범행을
저지를수 있는 상당한 실력의 전문가로 추정되었다.
폴리 니콜스(Mary Ann Polly Nichols)
위의 사건이 우리가 아는 잭더리퍼사건의 시작이다. 한국에서는 '면도날잭'이나 '칼잡이잭', '살인마잭'등으로 불린다.
현재까지 정확한 범인이 드러나지 않은채 미해결사건으로 남아있고, 잭더리퍼는 단순한 살인마를 넘어 신화적인 존재가 되어버렸다.
총 5명의 희생자가 있었는데, 전부 매춘부였고, 그 범행현장이 너무 잔인해서 더욱 유명해진 잭더리퍼.
나머지 4명의 희생자에 대해 더 알아보자.
사건 발생지점. 화이트채플거리 1~2km내외에서 발생했다.
폴리 니콜스(Mary Ann Polly Nichols)가 발견된 날로부터 일주일 후인 9월 8일 토요일 스피털필드,핸버리 스트리트(Spitalfield,Hanbury St.)에서
오전 6시에 애니 채프먼(Annie Chapman)의 시신이 발견된다. 당시 대중들에게는 그저 창녀들을 위협하여 돈을 뜯어내는 갱단이나
섹스 매니아 정도가 저지른 사건으로 알려졌으나, 이 애니 채프먼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잭더리퍼의 존재가 표면위로 떠오른다.
그 이유는 살해의 방식이 매우 잔인하고 독특했고, 전문성을 보여서였다. 당시 검시관이었던 필립스박사의 말을 인용한다.
"시체의 다리는 위로 들려져 있었으며 얼굴은 바닥을 향해 뭉개져 있었고 혀는 앞이빨 사이에 끼어 있는 상태였다. 출혈량은 상당히 많았다.
소장과 다른 내장들은 밖으로 꺼내어진 채 사체의 오른쪽 어깨 부근에 진열되어 있었고, 위의 일부분이 왼쪽 어깨 위에 놓여있었다.
성기는 2/3 이상이 도려내어져 있었지만 다른 장기처럼 전시되지 않았지만, 자궁을 손상시키기 않을 정도로 정교하게 도려내어져 있었다."
벙행대상이 창녀였다는 점으로 보아 당시 빈번했던 변태 성욕자들의 사인사건으로 간주될수 있었으나,
내장을 꺼내어 전시한 점, 성기를 도려낸 점, 자궁을 적출한 점, 강간의 흔적이 없었다는 점이 잭더리퍼의 살인사건을 다른 사건들과 구분지었다.
해부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없이는 이러한 범행을 하기 어려웠기에 의사, 이발사, 도살자, 박제사등이 용의자리스트 영순위에 올랐다.
다음 희생자인 엘리자벳 스트라이드(Elizabeth Stride)와 캐서린 에도우(Catherine Eddowes)는 188년 9월 30일 같은 날에 살해당한다.
버너가(Berner St.)에서 스트라이드가 오전 1시경 발견되었고, 그로부터 45분후 미트레광장(Mitre Square)에서 에도우가 발견된다.
스트라이드는 목을 칼로 베어 과다출혈로 사망했고, 에도우는 눈 주위를 중점으로 난자당했고, 왼편 신장과 자궁의 1/2이 사라졌다.
특히 에도우의 경우 질과 자궁경부의 손실없이 적출한 것을 보면 잭더리퍼의 해부학적 지식이 매우 뛰어 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살해당한 두사람을 연계해서 보자면 에도우에 비해 스트라이드는 신체가 비교적 온전했는데 이것은 스트라이드를 살해후 어떠한
이유로 인해 자리를 피한것으로 추정할 수 있겠다.
세번째 네번째 희생자가 발생한 이 사건은 이중사건(double event)라 불리며 대중을 경악케 하기에 충분했다.
이 사건역시 별다른 증거는 찾지못했으나, 앞선 두 사건들과 다른점은 잭더리퍼의 것으로 추정되는 진술이 나왔다는 점이 다르다.
스트라이드의 시체 근처의 벽에는 리퍼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문장인
“유태인들은 아무 책임이 없다.(The Jewes are The men That Will not be Blamed For nothing)”
는 글이 발견된 것. 그러나 분필로 쓰여진 이 문장은 당시 런던 경시청의 국장이었던 찰스 워렌 경의 명령에 의해 지워져 버린다.
위에 글쓴바와 같이 이 사건은 대중을 공포에 몰아넣었는데 그 여파로 화이트채플거리에는 인적 자체가 끊겨버렸고,
사복, 제복차림의 경찰들로 가득했다. 매춘부들은 가능한 집에 머물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생계를 꾸리기위해서는 다시 거리로
나올수 밖에 없었고, 마지막 희생자인 메리 켈리(Mary Jane Kelly)역시 마찬가지였다.
1888년 11월 9일 금요일 오전 10시 45분경 스피털필트 도셋가(Spitalfield Dorcet St.)부근 그녀의 방 침대에서 희생자들 중
가장 잔혹하게 살해된채 발견된다.
메리 켈리(Mary Jane Kelly)
메리 켈리의 현장사진
옷이 벗겨진채 침대의 가운데에 누워있던 그녀의 시신은 복부부분이
몽땅 사라져 있었고, 가슴은 모두 절단, 얼굴은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뭉개져 있었다. 내장은 시체 주변에 전시되어 있었는데
신장의 1/3은 사라지고 나머지 2/3와 자궁은 유방 한쪽과 함께 머리 아래에 놓여있었고, 다른 한쪽 유방은 오른쪽 발 아래에,
간은 다리 사이에 놓여있었다. 안타까운 것은 조사결과 그녀는 임신 3개월이었다.
사건 발생 며칠 후 사라졌던 신장의 1/3은 소포에담겨져 편지와 함께 경찰서에 도착했는데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옥으로부터. 미스터 러스크, 한 여자의 몸에서 콩팥을 빼서 당신에게 보낸다. 구워서 먹었는데 매우 맛이 좋더군.
당신이 오랫동안 기다리기만 한다면 피에 젖은 칼을보낼 거야. 할 수 있을 때 나를 잡도록. 미스터 러스크
(From hell Mr Lusk, Sor I send you half the Kidne I took from one women prasarved it for you tother piece I fried and
ate it was very nise.
I may send you the bloody knif that took it out if you only wate a whil longer signed Catch me when you can Mishter
Lusk)"
리차드 시거트 알버트 빅터
MBC에서 방영하는 서프라이즈에도 소개되었던 윌터 리차드 시거트, 빅토리아 여왕의 장손인 알버트 빅터를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이 용의자로 추정되었고, 조사 받았다.
그리고 2014년 9월, 잭더리퍼의 진범이 밝혀졌다는 뉴스가 있다.
당시 많은 용의자들이 조사를 받았으나 증거라고는 세번째살인당시 써 놓았던 글 밖에 없었으므로 모두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다.
하지만 증거는 하나가 더 있었다. 네번째 피해자인 캐서린의 살인현장에 목도리가 있었는데 데이비드 헤이즈의 할아버지가
현장담당자에게서 입수한 목도리였다. 목도리를 물려받은 헤이즈는 1999년부터 런던 박물관에 기증하려했으나 유래를 입증할 방법이 없어 실패했고,
매년 열리는 잭더리퍼 회의에 보내거나 다큐채널에서 감정까지 받았지만 결과는 없었다.
결국 경매에 부쳐지게 되었는데, 잭더리퍼만을 연구한 48세 사업가 러셀 에드워즈가 목도리를 구입한다.
목도리를 구입한 그는 자리박사와 함께 적외선 카메라로 조사하던 중 놀라운게 사실을 발견한다. 바로 검게 굳은 혈흔과 체액,
네번째 희생자의 신장세포였다. 우리가 주목 할것은 체액인데, 세계적 권위자인 데이비드 밀러 박사에게 체액에 관한 연구를 의뢰했고,
2012년 범인의 요도에서 벗겨진 것으로 보이는 상피세포채취에 성공하게된다. 그후 이 DNA를 가지고 주력 용의자들의 후손 등을
알아본 결과 아론 코스민스키라는 사람의 여동생의 후손과 DNA가 일치했다.
아론 코스민스키의 몽타주
아론 코스민스키는 유대계 폴란드 이민자로 화이트채플지역의 이발사로 일했었고, 환청과 망상, 편집증의 정신 분열등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여자를 싫어하며 여자 앞에서 자위를 하는 사람이었다. 당시 그도 용의자로써 경찰의 조사를 받았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으며,
정신병원에 보내져 병원에서 사망했다.
당시부터 꾸준히 범인일 것이라고 추정되어 왔던 인물이었다. 그럼에도 그가 잭더리퍼로써 처벌받지 않은 이유는
확실한 물증이 없어 풀려나게된 경우다.
이발사가 어떻게 해부학적 지식을 가지게 되었느냐고 궁금증을 가질수 있는데
당시 이발사는 외과의사를 겸했기에 해부학적 지식이 뛰어났다. 당시 의사들은 피를 만진다는 것은 더러운 일이라 하지 않고
진단과 약제조만 해왔으며, 사실상 공부하며 현대의학을 발달시킨것은 외과의술을 맡았던 이발사들이다. 또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발소의 상징인 파랑, 빨강, 하양은 각각 정맥, 동맥, 붕대를 의미한다.
잭더리퍼가 아론 코스민스키다라고 100%확신할수는 없다.
왜냐하면 법의학계에서는 진범을 가리는 데 결정적인 증거가 되는 핵 DNA가 아닌 모계 유전인 미토콘드리아 DNA를 추출해
대조해본 것이기때문에 아직까진 신빙성을 장담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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