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역사

별을 바라봤을지도 모르는 소녀 (괴담, 공포썰)

미스털이 사용자 2023. 12. 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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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대학에 다니는 남학생은 최근 신경 쓰이는 일이 한가지 있었다.

심야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있는 아파트에서, 
 
문득 매일같이 창가에서 별을 보는 소녀를 우연히 발견한 것이었다. 
 
그 소녀는 질리지도 않는지, 
 
매일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다지 의식하지 않았던 그였지만 
 
그런 날이 계속되자 점차 자신의 마음 속에서 
 
소녀의 존재가 커져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두근대는 마음을 더이상 참을 수 없게 된 그는 
 
아파트의 소녀에게 고백을 다짐했다. 
 
그리고 가슴 졸이며 계단을 올라
 
드디어 소녀의 집 앞까지 왔다.



인터폰을 눌러보았지만 대답이 없었다. 
 
그 사이 나간 것일까…하고 생각하며, 
 
문 손잡이를 자기도 모르게 잡아 보았지만 
 
뜻밖에 문은 열려있었다.



그리고 다음 순간 그는 모든 것을 깨달았다. 
 
 
 
자신이 마음을 두던 소녀는, 창가에서 목을 맨 소녀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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