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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남자의 목에 칼을쑤셔
박으며 웃음이 나오는것을
참을수가 없었다.
드디어 마지막이고..
여태까지 해온 일들이 모두
보상받을만한 것이란걸 알기때문이였다.
난 시켰던대로..
죽은자의 피로 내 손을 적시고
바닥에 오망성을 그렸다.
내가 2년 , 4개월 하고
27일동안 해왔던것처럼 말이야..
유황의 냄새도 더이상 신경쓰이지않고..
내 눈앞에 타오르는 불길이
타오르며 악마가 나올때도..
눈조차 깜빡이지 않게되었다.
악마가 죽은 남자의 영혼을
지옥에 끌고갈때에..
나는 그저 그의 차가우며
심연같이 깊은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이제 만족하나 ?"
난 소리쳤다
"영혼 500개를 너에게 바쳤으니,
내가 기억하던대로의 그녀를
돌려줘!! "
악마는 고개를 돌렸고, 그의
시선의 끝에 그녀가 있었다.
내가 기억하던 그대로야..
완전 그대로! 핑크색으로
칠한 손톱끝이며, 빨강과
하얀색이였던 아이스크림 가게의
점원복, 그녀의 콘모자
뒤로 튀어나온 묶은머리 ..
내가 기억한대로야..
그리고 ...
그녀는 누워있었다..
왼쪽눈에 강도의 총알때문에
뚫린 구멍과 그대로인채..
나는 악마가 사라질때에
그녀의 이름밖에
울부짖을수밖에 없었다....
- 기억하는대로 만들어줬어, 디테일이 중요하거든 -
https://mrlee.co.kr/pc/view/story/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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