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구간에 위치한 속사IC 위치 ①>
- 첫번째 이야기 -
나이 드신 남자분인데 슬하에
자녀분들 다 키워 분가시킨 분의 이야기.
그때가 막귀농바람이
불기 시작한 때라 이 분도
도시 생활이 지켜워서 가평인가
어딘가 집 부지를 알아보러
다녔다고 함.
마침 인근에 밭이랑
걸어서 30분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빼곤 없는
한적한 땅이 있어서 거길
사셨대.
집 바로 앞에 높은 뚝? 맞나
하여튼 그뚝 아래로
개울이 작게 있고 앞으로얕은
산이 있었다고 함.
거기가 밭이나 농장부지로
딱인데 지인은 따로 집 구하는
대신 컨테이너 박스 놓고
생활하셨다고.
이분이 처음엔 귀농준비로 너무 바빠서
어두워지면 바로 곯아떨어지느라
암 것도 몰랐는데
며칠 후에 부인 분이
나 여기서 못살겠다고 밤마다
무서워서 잠이 안온단거임.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밤마다 개울 쪽에서 이상한 메아리가
들린다고 하셨대.
꺅? 끼약? 사람이 비명
지르는 것 같기도 하고 웃는
것 같기도 한 소리가 새벽에
어슴푸레 해질 때까지
계속 된다고...
지인은 그거
짐승 소리라고 무시했는데
부인분이 아니라고 똑같은
시간에 쉬지도 않고 사방에서
우는 짐승이 어디있냐고 그러더래.
결국 지인이 밤늦게까지 안자고
기다려보기로함.
그리고 진짜 부인이 말한대로
사방에서 그 소리가 났다고함.
이 분이 무슨 용기로 그랬는지
방망이랑 대형 후레쉬? 같은거
들고 나가서 이곳저곳 비춰보는데
개울 건너편에서 여자가 딱
집 앞 부분을 왔다갔다거리더래.
집에서 개울 건너편이 꽤
먼거리고 어두워서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는데 건너편에
있는게 여자고 그 여자가
입을 쫙쫙 벌릴 때마다
그 해괴한 소리가
나는 것 같았다고함.
순간적으로 지인은 그대로
집으로 돌아가 문 다 잠구고
해뜨기만 기다리셨고
동이 트자 차타고
거기 나오셨다고..
아직 거기서 농사는 하시는데
집은 좀 멀리 민가 쪽에
두고 사신대
처음엔
해 떨어지기 전에 부리나케
돌아오셨는데 지금은 적응되서
필요하면 야간 작업도 하고
때론 거기서 주무시기 도
한다고.
아직도 소리
들리는데 뭣 때문인지 귀신이
개울은 못넘는다는데 피식했어.
먹고사는게 일케 무섭다는 걸
새삼 느끼네.
<영동고속도로 구간에 위치한 속사IC ②>
- 두번째 이야기 -
지금부터 해주는 이야기는 IC에서 요금 정산해주시는 분께 전해들은 얘기임.
영동고속도로에 속사ic라는
곳이 있는데 주변이 겁나
휑하고
원래 ic주변 가까운
거리엔 음식점이나 모텔이
들어서기 마련인데
그런것마저도 없었대
진짜 엄청 무서우니까
여자가 인터체인지 업무볼땐
거의 항상 둘이서 보셨다고함
근데 어느날 어쩌다가
창조주 친구분의 후배 직원이
혼자 보게되셨나봄
근데 얼마 안있다가
그 후배직원분이 울면서 너무
무섭다고 전화하길래
직원 몇분이랑 기숙사에서 바로
뛰어나갔는데
톨게이트까지 도착하는데
한 15분쯤 걸리셨었다고함.
그리고 창조주 친구분이랑
다른 직원분들이 그 후배직원
일하는 호스트로 달려갔는데
후배 직원이 완전 눈이 풀려가지고
웃는것도 우는것도 아닌 표정으로
막 멍하니 사람들 쳐다보고
있었다고함
그리고 그 후배 직원분은
바로 그만두시고
거기 ic업소는 절대 혼자
근무 못서게 바꼈는데
어쩌다 겨울에 창조주 친구분이랑
동료 직원분이랑 근무서시다가
동료 직원분이 화장실을 가셨다고함
그리고 한 몇분 지나니까
뒷쪽 작은 산?언덕?에서
구우우 구우우 하는 소리가
나더라고함
처음엔 뭔 짐승
소린가 하고 무시했는데 점점
소리가 커지더니 어느순간
딱 끊기고 갑자기 완전 높은
소리로 까야하 까야하하아아?
같은 소리가 막 주변에 있는
산 전체에서 나더라고함
그러니까 친구분이 너무 무서워서
창문 닫고 책상 밑으로 들어가서
웅크리곤 그 동료직원분이랑
다른분들한테 전화걸고 눈을
꼭 감고 계셨다고함
그리고
한 몇분있다가 문 똑똑똑
두드리는 소리가 나길래 왔구나
생각하고 책상밑에서 나가려고하는데
그때 딱 생각해보니 후배
직원때도 15분정도 걸렸는데
이렇게 빨리 올리가 없겠다
생각하고 계속 숨은채로 기다렸대
그런데 똑똑똑 하는 소리가 계속
끊임없이 나더라고함
그리고 한참을 그 소리가 나다가
똑똑똑똑똑똑 엄청 빠르게
문두드리는 소리가 나서 아
이제 왔구나 싶어서 실눈살짝떠서
창문쪽을 올려다봤더니 얼굴이
완전 새빨간 피투성이가 아니라
그냥 피부가 새빨갛고 눈이
거의 얼굴 절반넘게 있는
여자가 문을 두드리고있었다고함.
그래서 그 친구분은 그자리에서
바로 실성해 버리고 깨어보니까
기숙사에서 누워계셨다고함
그런데 대단한건 그 친구분
그 사건 이후로도 몇달을
같은 업소에서 쭉 일하셨다고함
https://mrlee.co.kr/pc/view/story/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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