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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칼부림의 희생자가 될 뻔한 경험담 (충격, 실화)

미스털이 사용자 2025. 1. 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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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금입니다.>

 

 

한 2013년인가 그것보다 더 전인가 여튼 꽤 오래된 일임.

 

지금은 이모 다른 나라에서 사시지만 그때는 이모가 일본에서 사셨었는데

일본 아이치현에 어디였더라 이치노미야 아니면 이나자와였는데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남...

 



여튼 그때 내가 대학생이었는데

 

일본어도 잘 못하면서 방학에 일본에 놀러가서

 

이모네에서 한 한달? 정도 살았었음.

 

걍 진짜 놀러가서 살았었던거.

 



일본어를 아예 못하는건 아닌데 읽는건 좀 힘들고 토킹은 조금 되는 그정도 수준이었음

그날 비가 와서 나가기 싫었는데

 

한국에 돌아와서 개강하기까지가 얼마 안남았어서

 

비가 오는데도 꾸역꾸역 나갔었음.

사실 쇼핑이나 대도시 가는거나

 

그런거는 이미 진작 다 해서

 

그냥 싸돌아다니다가 편의점 털어오고 그런거밖에 안했지만...

 



근데 비가 꽤 오고 있었는데

 

비 오면 낮에도 좀 어둑하잖아

 

그래서 아침일찍 나왔다가

 

3시? 쯤에 이제 집갈라고 그 일본 마트 놀러갔다가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어떤 남자가 갑자기

 

일본어로 자기한테 우산을 씌워달라는거야

 

근데 손에 뭘 들고 있었는데

 

단우산이 커버에 감싸진채로 그대로 들고있으면서

 

나한테 우산을 씌워달라는거야



그래서 사실 그정도야 알아들을 수 있었는데

 

그냥 귀찮고 좀 이상한 사람같아서

 

sorry i'm foreigner~

 

이런식으로 얘기했었음

 

 

그랬더니 남자가 대답도 없이 다른 쪽으로 가더니

 

또 다른 사람한테 똑같은 말을 하길래

 

미친놈 맞네 이러고 걍 뒤돌아서 갔거든



근데 갑자기 뒤에서 비명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래서 쳐다봤더니

 

그 남자가 단우산 커버를 벗기고 꺼낸게

 

우산이 아니라 칼인거

그러면서 자기가 우산 빌려달라고

 

말 걸었던 여자를 막 찌르는데

 

진짜 너무 충격적이었어서

 

사실 기억이 잘 안남

 

눈앞이 아웃됐다고 해야하나

 

그냥 막 모르겠고

 

진짜 존나 달렸었음

 

우산은 이미 버린지 오래고

 

달리면서 비명 존나 지르고....



근데 다행히 그 근처에 건장한 남자들이 있었어서

 

상점 아저씨들도 나와서 제압하고 해서

 

피해자는 한 명 뿐이었음.

 

비극적이다 지금 생각해도..



그래서 뭐 그 범인은 다행히 잡혀서

 

경찰에 송치됐대

 

그 후로 어떻게 됐는지는 나도 모르고...



도시가 크지 않고 사건의 규모도 크지 않아서 그런가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

 

백날 검색해도 역시 그런 사건은 1도 인터넷에 안나왔음

 

우리도 지방에서 어디서 살인 나도

 

기사도 하나 안뜨는 거 많잖아

 

기대도 안했지만 그냥 마음이 참 그랬음



그러다 1년쯤 지나서

 

(아 참고로 이모는 미국계 일본인이랑 결혼을 했었는데

 

일본에서 이제 그만 살고 미국으로 이사를 간다고

 

그 전에 한국을 잠깐 왓었어)

그래서 그때 그 묻지마 살인 얘기가 잠깐 나왔는데

 

(그게 지역신문인가 지역 잡진가 뭔지 기억안남)

 

여튼 사회면에 작게 기사가 났었대.

 

 

근데 경찰인터뷰에서

그 범인이 정신질환자였고 어쩌고 저쩌고 그런 얘기가 있었는데

범인이 그랬다는거야

자기가 처음에 외국인한테 말을 걸었었는데

 

외국인은 안죽였으니까 잘한거 아니냐고?

 

잘 기억 안난다 경찰한테 그렇게 말했었대

그래서 경찰이 왜 외국인은 안 죽인거냐

 

그랬는데

외국인이 살려달라고 하면 자기가 못알아들으니까

 

그럼 재미가 덜해서 그랬다고 했었대.



그 외국인이 분명 나잖아...

 

진짜 그때 진짜 너무 소름끼쳐가지고..

 

이모 말로는 그 피해자분도 돌아가시진 않았어

 

그때는 상해를 좀 크게 입었었다는데

 

지금은 모르지 어떻게 되셨는지...



아마 좀 대도시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면

 

크게 기사라도 났을지도 모르지만

 

그러면 이렇게 작은 사건으로 끝나지는 않았을지도 모르지....

그 후로 언제 어디서든 조심함

 

그때 기억이 트라우마처럼 남아서 ㅎㅎ..

 

 

 

https://mrlee.co.kr/pc/view/story/829

 

[미스털이] 묻지마 살인사건의 희생자가 될 뻔한 썰 ㄷㄷㄷ (경험담, 충격 괴담, 실화)

<※ 브금입니다.>한 2013년인가 그것보다 더 전인가 여튼 꽤 오래된 일임.지금은 이모 다른 나라에서 사시지만 그때는 이모가 일본에서 사셨었는데일본 아이치현에 어디였더라 이치노미야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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