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납량특집 18

절경을 자랑한 폭포 속 (괴담, 공포썰)

일본 북해도 ○○현에는 예로부터 아름답기로 유명한 한 폭포수가 있었다. 폭포수가 푸른 호수에 하얀 물거품을 만들며 떨어지는 광경은 수많은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 어느 봄날 한 남자 고등학교에서는 수학여행으로 그 폭포수를 관광하게 되었다. 폭포수 주위에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바리케이드가 쳐져 있었다. 그만큼 이 폭포수를 감상하다가 그 위에서 떨어져 죽는 관광객이 많았기 때문이다. ​ 그날도 한 학생이 폭포수의 웅장함에 넋을 잃고 보다가 좀 더 자세히 보겠다는 생각으로 바리케이드를 넘었다. 그러다가 그만 발이 미끄러져 쏟아지는 폭포수와 함께 호수 위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그때 마침 폭포수 아래에서 관광을 하던 한 사진작가가 호수 위로 떨어지는 그 학생을 포착하여 사진에 담았다. 며칠..

미스테리,역사 2025.05.25

어김없던 그 날의 숙직실 (괴담, 공포썰)

“삐요, 삐요, 삐요…….” ​ 최 선생이 출근을 하는데 학교 운동장에는 경찰차가 서 있고 경찰관들이 왔다갔다하면서 아주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최 선생은 교장에게로 달려갔다. ​ “어젯밤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네, 어젯밤 숙직을 보던 김 선생이 심장마비로 죽었습니다.” ​이 소리에 최 선생은 깜짝 놀랐다. 이 학교에서는 3년 전부터 한 번씩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밤이면 숙직자가 심장마비로 죽는 사건이 일어났다. 더욱이 어젯밤은 최 선생이 숙직이었는데 최 선생 장모가 갑자기 돌아가셨기 때문에 대신 김 선생이 숙직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 “나 때문에 죄 없는 김 선생이 그만…….” ​ 최 선생은 몹시 괴로워했다. 그럭저럭 1년이 지난 어느 날이었다. 비가 몹시 내리고 있었다. 최 선생은 매년 비..

미스테리,역사 2025.05.25

(단편공포) 시골 공동묘지 앞에서 우리는

중학생 칠수와 초등학생 만수 형제는 여름방학을 맞아 시골 외삼촌 댁에 놀러 갔다. 형제는 그날로 시골 아이들과 어울렸다. 밤이 될 때까지 놀았는데 아이들이 서울 아이들은 겁쟁이라며 놀려댔다. “너희들 공동묘지에 갔다 올 수 있니?” 형제들이 문제없다고 하자 아이들은 그럼 징표로 무덤 가운데 있는 오동나무 가지를 꺾어 오라는 것이었다. ​ 형제는 용감했다. “해골을 가져오겠다!” 형제는 그렇게 큰소리를 치고 묘지를 향해 출발했다. ​ 공동묘지에 도착하여 무덤 사이로 오동나무를 향해 가는데 누군가 “야앗!”하고 비명을 질렀다. 웬 단발머리 여자아이가 무덤 뒤에 숨어 있다가 칠수에게 발을 밟힌 것이다. 칠수는 뒤로 나자빠지고 말았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만수에게 발을 밟힌 더벅머리 남자아이가 비명을 지르며 ..

미스테리,역사 2025.05.23

[실화, 공포썰] 절대로 기억하고 싶지않은 일본 여행

2018년 가을에 친구랑 후쿠오카로 여행을 갔어.둘다 일본은 처음이라 가기 세달전부터 계획짜고, 또 전형적인 일본 가정집에서 묵어보는 로망이 있어서 에어비엔비를 뒤지다가 괜찮은곳을 발견하고 거기를 예약했어. 도착해서 늦은 점심을 먹고 예약한 숙소를 가서 일단 짐을 다 풀었어. 정말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일본애니에서 나올법한 아늑한 집이라 우리 숙소 진짜 잘잡았다고 감탄하고 그집 현관 앞에서 서로 사진찍어주고 다른 일정 보내러 나갔어.그리고 포장마차같은곳에서 늦게까지 술마시고 좀 취한 상태로 돌아왔어.씻고 잠들고, 다음날 너무 피곤해서 커피 마시려고 카페를 잠깐 갔는데 친구가 어?하는거야. 왜그러냐니까 지갑에 있던 돈이 없어졌대. 잘 찾아보라고, 숙소에 있는거아니냐 하니까 분명 여기 뒀는데..하면서 가방을..

미스테리,역사 2025.05.15

깊은 밤 중 고양이 울음소리 (공포썰, 공포)

대학교 1학년때 친구들하고 같이 경기도에 있는 계곡으로 놀러갔었어.다들 학생이고 용돈타서 쓰니까 성수기 펜션값이 부담스럽고 2박 3일 주말로 잡으니 너무 비싸서 진짜 온갖 사이트를 뒤지며 민박집 하나를 찾았어.그것도 정식 홈피 이런것도 아니고 민박집들 이름 목록 쫙 있고 가격만 딱 써있는 곳에서 찾은건데 전화해보니 예약되지 않은 방이 있더라고. 지금 생각하면 정말 후회되는 선택이었지. 경기도라고 해도 완전 외곽이라 그런지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막상 가보니까사람들도 별로 없고 여행지의 느낌이라기보다는 완전 시골의 느낌이 들더라.민박집은 진짜 산속에 있었는데 픽업도 해주시고 계곡은 걸어서 가까웠기 때문에 차라리 조용해서 좋다고 다들 신나했었어.그 민박집은 ㄱ자 형으로 생긴 낡은한옥같은 곳이었고 생각보다 꽤..

미스테리,역사 2025.05.06

여행에서 귀신이 붙었다 (공포, 납량특집)

제가 군대를 가기전에 격었던 일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전 그런대로 잘 수능을 마치고 원하는 대학에 무사히 합격 할 수 있었고 이제 막 신입생이 되고 나서 간절히 바라고 바라던 유럽 여행의 꿈을 위해서 밤잠 줄여가며 학점을 관리 한 덕분에 장학금을 받아 [장학금을 받으면 모아두신 등록금을 부모님께서 내 용돈으로 주신다고 하셨기에] 겨울 방학에 꿈에 그리던 유럽 여행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생에 처음 외국으로 떠나는 장거리 여행이기에 떨리기도 했고 사진과 영상으로만 보고 읽던 독일, 프랑스 등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떠 있었어요.수많은 여행자들의 글과 배낭 여행의 주의점을 인터넷을 찾아서 읽고 배웠지만 역시 인생은 실전이라고 첫 여행은 고난과 불편함의 연속이었지요.의사소통의 어려움은 둘째 치..

미스테리,역사 2025.04.27

(소름 공포썰) 고액 단기 아르바이트 해본 적 있어?

한창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나는 고액 단기 아르바이트를 찾고 있었어. ​ 지금은 아르바이트를 알선해주는 여러 사이트들이 넘쳐나지만 그때는 그냥 주변사람에 물어물어 찾거나 인력사무소에 가서 막일을 하거나 하는 수준이었어. ​ 때문에 고액 단기알바라고 한다면 대부분 ‘시체닦이’ 라든가, ‘생물학적 동등성 실험(마루타)’ 혹은 ‘동태잡이(철도에서 자살한 사람들의 시신을 처리)’ 같은 것들이 고액알바랍시고 소문을 타고 돌아다녔다. ​ 사실을 말하자면 시체닦이라든가 동태잡이 같은 알바는 없는 것이나 다름 없었어. ​ 구하는 것도 어려울뿐 아니라 실제로 아르바이트생 에게 맡길 일들은 아니었거든. 사실 당시가 딱히 먹고 살기 편한 시절은 아니었어. ​ 월드컵도 넘기고 한창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시절이라고..

미스테리,역사 2024.07.14

도박에 허덕이는 풍경 (공포썰)

내가 대학원생때 그러니까 26~28살즈음에 있었던 일이고 한...5~7년쯤 됐을거임.학술대회가 으레 그렇듯이 교수님들의 친목회, 여행, 관광 성격도 가지고 있기에 학술대회 논문 발표 장소는 국내 유명호텔이나 관광지 근처가 되는 경우가 많음. 진짜 오랜시간에 걸쳐 연구한 자료 발표하고 한숨 돌리라는 의미 인것 같음. 논문 써봤으면 알겠지만 논문 하나 나오는데 시간 엄청 오래걸리고 공부도 좀 열심 해야하거든.그렇다고 꼭 관광지에서 개최하는게 아니라 대학교의 에서 하는 경우도 많지만 말이야.난 학술대회 몇개 안 가봤지만, 여름은 부산 해운대, 제주도, 겨울은 깅원도 등지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그리고 때는 겨울 이었고 강원도 하이원 리조트에서 발표를 하게 됐음. 석사따리였던 나는 랩실 후배랑 같은 방에서 2박만..

미스테리,역사 2024.07.11

어둑한 밤에 어떤 사람이... (소름썰, 실화)

한 소름돋는 사연을 캡쳐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 사연 --- ---그리고 그에 대한 댓글 반응---       https://mrlee.co.kr/pc/view/story/773한 소름돋는 사연을 캡쳐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사연 ------그리고 그에 대한 댓글 반응---" data-og-host="mrlee.co.kr" data-og-source-url="https://mrlee.co.kr/pc/view/story/773" data-og-url="http://mrlee.co.kr/pc/story/773" data-og-image="https://scrap.kakaocdn.net/dn/dGENtM/hyWvN4bcyD/GHkyK3IgKf6JH..

미스테리,역사 2024.07.0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