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역사

(공포썰) 이상한 결말로 맺어진 동화

미스털이 사용자 2025. 11. 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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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금입니다.>

 

 

군대에 입대한 젊은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총알이 비오듯이 쏟아질 때에도 언제나 앞장 서서 용감히 싸웠습니다. 그는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에는 만사가 잘 풀려나갔습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자, 그는 전역하게 되고 먹고 살길이 막막했습니다. 절망하여 들판을 떠도는 청년에게 한 초록색 옷을 입은 절름발이가 걸어와 물었습니다.

"앞으로 7년 동안 세수를 하지말고, 머리나 수염을 깎지도 말고, 손톱을 자르지도 말고, 주기도문을 외우지도 말게. 그리고 내가 저고리와 외투를 줄테니 항상 그걸 입고 다니게. 만일 자네가 7년 안에 죽는다면 자네의 영혼은 내것이 될 것일세. 그러나 살아 남는다면 자네는 평생을 자유롭게 살면서 엄청난 부자로 지낼 수 있을 것이네."

절름발이는 악마였습니다. 청년은 전쟁터에서도 살아난 사람이었으며, 지금은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기에 악마의 제안을 받아 들였습니다. 악마는 곰가죽을 외투라며 청년에게 입으라고 했습니다. 그 주머니에는 손만 집어 넣으면 항상 금화가 가득 나온다고 했습니다.

청년은 곰가죽을 입은 차림으로 마구 돈을 쓰며 돌아다녔습니다. 즐거운 일만 찾아 다녔고, 좋은 것만 사들였습니다. 그러나 씻지도 머리를 자르지도 않고 지내는 동안 모습은 점점 추해져 갔습니다. 처음 1년동안은 그래도 사람 같은 모습이었으나, 2년째부터는 괴물 같은 모습이 되었습니다. 4년째가 되던해 부터는, 어느 여관에서도 그를 재워 주려고 하지 않았고, 금화 한줌을 내밀어 여관 주인을 혹하게 하여 헛간에서 비를 피하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곰가죽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우게 된 청년은, 7년을 버티는 것이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밤, 한 할아버지가 멀리서 울고 있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빚 때문에 자결하려고 하는 중이었습니다. 곰가죽은 할아버지 앞에 나타나 돈을 자기에게 얼마든지 있다며, 옷에서 꺼낸 금화로 할아버지를 도와주었습니다. 할아버지는 감격하여, 자신의 세 딸 중 하나를 아내로 삼으라고 하였습니다.

할아버지의 세 딸은 하나 같이 아름다웠습니다만, 곰가죽을 보자 모두들 놀리거나 저주할 뿐이었습니다. 그나마 가장 마음씨 착한 셋째딸이 곰가죽이 마음씨 착한 사람이니 결혼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언니들은 셋째를 놀려댔습니다. 곰가죽은 셋째딸에게 증표로 반지를 주고는 어디론가 떠나버렸습니다.

이후 남은 시간 세상을 떠돌며 가난한자들을 도와주던 곰가죽은 마침내 7년을 다 채워, 외투를 벗고 머리카락을 자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악마가 나타나자 곰가죽은 악마에게 얼굴을 씻겨주고, 머리카락을 잘라달라고 했습니다. 깨끗하게 단장을 하고 좋은 옷을 입자, 청년은 7년전보다 훨씬 더 잘생긴 훌륭한 장교처럼 보였습니다.

청년은 네 마리 백마가 끄는 마차를 타고 할아버지의 집앞에 나타났습니다. 훌륭한 왕자님 같은 장교가 나타났다고 생각하여, 할아버지의 딸들은 모두 들떴습니다. 청년은 할아버지에게 딸들 중 하나와 결혼해도 좋겠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알아보지 못한 첫째와 둘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가장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으려고 다투어 침실로 달려갔습니다. 그러나, 청년은 당연히 막내딸에게 청혼했습니다.

옷 을 갈아 입고 나타난 언니들은 그제서야 청년이 곰가죽임을 알아챘습니다. 그 날로 청년과 셋째는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부는 행복에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고, 언니들은 배가 아프고 분해서 발을 동동 구르다가, 견디다 못해 바깥으로 뛰쳐나갔습니다. 한 사람은 우물에 몸을 던졌고, 한 사람은 나무에 목을 맸습니다.

그날 저녁이 되자, 누군가 집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신랑이 문을 열었더니, 거기에는 악마가 서 있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별 일은 아니네. 하지만 자네 목숨 대신에 두 사람의 영혼을 얻게 되었지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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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털이] 노파의 외마디 (알려지지 않은 그림형제 작품)

<※ 브금입니다.>군대에 입대한 젊은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총알이 비오듯이 쏟아질 때에도 언제나 앞장 서서 용감히 싸웠습니다. 그는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에는 만사가 잘 풀려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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