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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3

냉동인간의 삶 (소름, 괴담)

‘육만오천구백삼십.... 육만오천구백삼십일.... 육만오천구백삼십이.... 육만오천....... 몇까지 셋지?’ 잠시 고민했지만 기억해 낼 수 없었다. ‘....까짓거 다시하지 뭐. 어차피 남아도는게 시간인데. 하나. 둘. 셋. 넷. 다섯....’ 멍청한 일이란 것은 알고 있지만 특별히 무언가 다른방법이 있는건 아니었다. 제법 건강하다 자부한 나지만 의사는 너무 늦게 왔다는 드라마에나 나올법한 대사를 날리곤 6개월 이라며 시한부 선고를 내려 버렸다. ‘살고 싶다’ 라는 생각보다 ‘죽고싶지 않다’ 라는 마음이 더 컸다. 그 마음은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데 충분하고도 남을 동기가 되었다. 불치병에 걸린 사람을 냉동하여 미래에 그 병이 치료가 가능해 지면 해동시켜 치료하고 미래에서 살게한다. SF영화 같..

미스테리,역사 2023.10.19

과학자, 미래 여행 (한국괴담)

아인슈타인 사후 백년, 인류는 또 하나의 천재를 배출한다. 마이클 오르티즈... 불과 20대 초반의 그가 발표한 이론은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그의 양자 터널이론은 빛의 굴절함수를 응용하여 인위적으로 소형블랙홀을 발생시킨다는 것인데, 그야말로 혁신적인 것이었다. 이 엄청난 이론은 과학의 진보를 최소 오백년 앞당겼고, 인류가 나아갈 방향을 명백히 제시했다. 서기 2056년, 미항공우주국(NASA) 내의 지하벙커안... 다섯명의 과학자들이 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었다. "말도 안됩니다, 오르티즈 박사가 아니면 대체 누가 한단 말이오?" "내 생각은 다르오, 이미 기본적인 틀은 다 짜여진 상태잖소... 그 하나 없다고 해서....." "저도 찬성합니다. 물론 다소 느려지긴 하겠지요, 하지만 어차피 우리 대..

유머, 움짤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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