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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암살에 관한 의혹과 암살범의 기행 (2)

미스털이 사용자 2021. 8. 2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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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의 암살사건 두번째 시간입니다. 저번시간엔 주로 케네디의 삶과 암살당시의 순간에 대해 알아봤어요. 오늘은 케네디 암살을 둘러싼 대표적인 의혹과 케네디를 암살한 범인(오즈월드)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의혹 : 마법처럼 왔다갔다하는 총알 (magic bullet)

<총격 당시의 총알이 관통한 경로- 뭔가 이상하다.>

 

아직도 미국 국민들중 상당수가 의문삼는 것이 바로 총알이 이동한 궤적이에요. 이렇게 궤적을 그리는게 이상하니 제2, 제3의 암살범이 그 근처에서 케네디에게 총을 쏜게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당시 케네디를 암살하고 싶어 안달난 사람들이 제법 있었을 수 있거든요. 케네디의 흑인인권 운동을 못마땅하게 여긴 백인우월주의자들, 가난한 사람들에게 세금을 덜 걷는대신 부자에게 세금을 더 걷으려 하자 불만을 품은 부자들, 그외에 케네디의 정책으로 불이익을 받는 많은 사람들이 많았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의혹은 부질없게됩니다. 당시 타고있던 차의 구조는 다음과 같아요.

자세히 살펴보면 3가지 특이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1) 실제 앞좌석의 앉는 높이가 뒷좌석보가 높습니다. 의혹 제기된 사진에선 좌석의 높이가 동일했죠.

2) 암살 당시 케네디의 자세입니다. 차창에 기대어 있어서 앞으로 많이 굽어진 상태였습니다. 절대로 꼿꼿한 자세가 아니였어요.

3) 앞좌석이 좀 불편해 보입니다. 즉, 발을 놓는 위치와 엉덩이 위치가 거의 비슷하거든요. 그래서 코널리는 무릎이 다소 올라간 상태였습니다.

그럼 이상태에서 아까전 마법의 총알의 궤적을 다시 그려볼게요.

 

결국 마법의 총알이 아니라, 충분히 납득 가능한 총알의 궤적이였습니다. 또한 Dale Myers라는 애니메이터가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재연한 결과물에선 오즈월드 암살범 위치가 아닌 다른 곳에선 절대 저런 궤적을 나타낼 수 없다는 결론도 지었어요.

 

<케네디 암살범> 오즈월드 : 변덕이 심했고 극단적이였던 정신병자

 

<해병복무 당시의 오즈월드>

 

암살범 오즈월드는 해병이었을 때 부터 미쳤었어요. 동료를 살해했고 총기를 불법으로 갖고다니며 발포했었고, 미군 소속임에도 소련의 공산주의를 동경했습니다. 결국 군대에서 쫒겨난 오즈월드는 그대로 소련으로 탈출, 거기서 소련 여자와 결혼을 하게됩니다. 이후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려 했지만 결국 미국으로 돌아오게됩니다.

 

그의 기행은 계속 됐습니다. 미국에서 반공주의자로 활동했던 에드윈 육군 소장을 암살하려 했어요. (케네디 암살했을 당시와 비슷한 방법으로) 그는 에드윈 소장이 있던 근처 빌딩안에 숨어 총을 쐈는데 실패하고 맙니다. 만약 이때 경찰에 검거됐더라면 케네디는 계속 대통령을 했을텐데 참 안타깝네요.

 

당시 그는 직장에 계속 적응 못하는 모습을 보여 가정형편이 어려워졌고 결혼생활이 파탄난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암살까지 실패하면서 자신에 대한 믿음, 자존감이 없었고 불안정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케네디는 좋은 표적이였던 걸까요? 그는 케네디 암살범으로 검거되는 내내 뿌듯한 표정으로 뭔가를 이뤄낸 듯 한 기쁨에 도취됐습니다.

<주먹을 번쩍 들며 환한 표정을 짓는 오즈월드>

 

자신의 개인적 불행이 사회의 모순인 것 처럼 여겼던 오즈월드는 케네디 암살이란 극단적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역사에 "오즈월드" 자신의 이름이 길이길이 남게돼 주먹을 불끈 쥐며 성취감에 빠져있었을 때, 흑인 인권과 팍스아메리카나 기치를 내세우며 선한 영향력을 주려했던 대통령과 정부는 큰 상실감에 젖어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케네디 죽음을 애도하는 한 미국인 기자가 남긴 말을 끝으로 이만 줄이겠습니다.

"...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은 이 정도 뿐인 것 같습니다.

존 F.케네디가 집으로 돌아왔어요.

선거기간 중 케네디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를 자주 인용했죠. 케네디 대통령이 제일 좋아한 시구 중 하나는 이것입니다.

'나는 지켜야 할 약속이 있다.

잠들기 전 가야 할 먼 길이 있다.'

백악관에서 시드 데이비스였습니다."

 

<훌륭하고 멋졌던 케네디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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