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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멜리아 에어하트
세계 최초로 대서양을 횡단한 여성 파일럿
첫 대서양 횡단은 베테랑 파일럿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다음 비행부터는 자력으로 하겠다고 하며 또다시 비행에 나서고
북아메리카 횡단과 두번째 대서양 횡단을 성공한다.
(퍼듀 대학교의 에어하트 동상)
퍼듀 대학교로부터 록히드 L-10 비행기를 인수받은 그녀는
적도를 따라 무려 47,000km를 비행하는 계획을 세우고
1차 시도가 비행기 파손으로 실패로 끝나고, 2차 비행에 나선다.
두번째 비행은 첫번째와 정반대 방향, 꽤 성공적이었다.
약 35,000km를 이동했고, 12,000km 정도를 남겨둔 상황.
하지만 그녀는
"고도 1,000피트, 위치는 알 수 없고 태양선을 향해 비행 중. 연료가 부족하다"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사라지고 만다.
참고로 마지막 교신은 주파수가 워낙 불안정해
그녀의 비행을 도와주던 미군 함정 뿐 아니라 일본 어선에도 들렸다고...
이후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가고, 공식 사망 선고가 내려진다.
2차 세계대전 중인 1940년, 키리바시의 니쿠마로로에서 유해를 발견한다.
당시에는 유럽계 백인 남성의 유골로 추정했지만...
(출처: BBC)
2018년 3월, 연구결과 당시 니쿠마로로에서 발견된 유골은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것이라고 발표되었다.
다만 현재까지 유골이 실물로 남아있지 않기에 아직 '추정'에 그치는 중...
음모론자들은 일본군에 붙잡혀 처형, 스파이, 은둔설을 주장하기도 한다.
2. 해럴드 홀트
호주의 17대 총리를 역임한 인물
총리를 역임할 때 악명높던 '백호주의'를 철폐하는 업적을 세웠다
다만 사생활은 꽤 난잡했던 모양인지, 불륜녀가 있었다
(그가 실종된 곳인 바스 해협의 셰비엇 해안)
그는 불륜 상대와 그녀의 딸, 딸의 남자친구 등과 함께 해안에 놀러가고
그곳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만다...
무려 현직 총리가 실종된 초유의 사태
때문에 호주 당국은 철저히 수색하지만 결국 그를 찾지 못한다
(장례식에 참석한 박정희)
경비함정, 헬리콥터, 잠수부등을 동원했지만 그를 찾는 것에 실패하자
호주는 그가 죽었다는 결론을 내리고 장례식을 연다
평소에 앓던 비타민 결핍증과 어깨 부상 등올 인해 수영 중 사망했다고 하지만
음모론자들에 의하면 중국의 스파이였다, 마약에 중독되어 익사했다,
CIA가 베트남전 파병을 반대하던 그를 암살했다, UFO에 납치되었다...
는 설들이 나돌았다.
3. 게둔 최키 니마
1989년, 10대 판첸 라마가 죽은 이후, 즉위한 11대 판첸 라마.
즉위한 지 3일만에 중국 정부에서 무려 '반역죄' 명목으로 체포한다.
가족과 함께 중국 정부에 의해 납치된 그는 여전히 행방불명 상태.
이후 중국은 기알첸 노르부라는 친중 인사를 11대 판첸 라마로 임명하지만,
티베트 망명정부는 인정하지 않고, 여전히 게둔 최키 니마를 판첸 라마로 여긴다.
(출처: 연합뉴스)
미국에서 해당 문제로 중국을 압박하자,
"그는 어렸을 때 무상 교육을 받았고 대학 입학 시험을 통과했으며, 지금은 직업을 갖고 있다"
고 답하면서 그의 행방에 관한 논란을 회피한다.
티베트 독립주의자들의 구심점이 될 인물인 그를
어린 시절에 없애버리며 싹을 뽑아버린것 같다...
4. 로알 아문센
역사상 최초로 남극점과 북극점을 탐험한 불세출의 탐험가
자신의 친구이자 동료인 노빌레가 실종되자,
그를 찾겠다며 비행기를 타고 북극으로 향했고 실종된다.
(움베르토 노빌레)
정작 실종된 노빌레는 다른 구조대를 통해 구조되었다...
아문센은 시간이 지체되면 안된다는 생각이었는지,
급하게 프랑스에서 제공한 비행정을 타고 북극으로 향했지만
악천후에 파일럿들은 며칠 밤을 새며 고생했다
1928년 6월 18일, 오후 4시 쯤에 바렌츠 해에서
비행정이 마지막으로 목격되고 그의 흔적은 끊긴다.
5. 윤영실
1980년대 한국의 탑급 모델이자 영화배우인 윤영실
그녀는 키가 크고 서구적인 얼굴을 지니고 있었고,
그 때문에 한창 최고의 연예인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만 29세의 나이로 실종되고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
그녀는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다
언니 오수미(그녀도 유명한 배우였다)는 윤영실이 연락을 받지 않자
기술자를 동원해 문을 따러 간다
하지만 문을 따고 들어간 집에는 윤영실이 없었고,
집은 어떤 흔적도 없이 깔끔하게 정리된 상태였다
오수미는 경찰에게 신고했고, 수사가 진행되었다.
사실 초기에는 금방 찾을거라는 추측이 많았는데
그 이유는 보기 드문 장신, 서구적 미인이었기 때문.
주변인들에 의하면 "자신의 일에 열정적"이었기에
스스로 잠적했다는 추측이 들어맞지 않는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고, 일에 열정적인 사람이
갑자기 잠적한다? 그건 좀...
일설에 의하면 전경환(전두환의 동생)이 청남대로 불렀고,
계속 거절하다가 압박에 의해 방문했고 청부살해 되었다고...
또다른 말에 의하면 1975년 7공자 사건에 휘말려 죽었다는 설
7공자 사건은 사이비 종교 사건으로 그들의 근거지에서
많은 시체가 발견되었는데 그중 무연고 시신 하나가 그녀라는 설이다
그 외에는 최은히-신성옥 부부의 탈출 때문에
북한에서 보복으로 납치했다는 썰이 있다
6. 츠지 마사노부
과거 일본군 육군 장교로 '정신력'을 강조하며
수많은 만행을 저지르며 일본군을 패배로 이끈 전범...이다
덕분에 어둠의 독립투사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그는
전후 도피생활을 이어나가다가 정치적 수완을 발휘해
정계에 입문해 의원이 된다.
그는 1961년, 동남아 시찰을 명목으로 휴가를 제출한 이후
호치민을 만나겠다는 말을 남기며 일본을 떠난다
그러나 휴가가 끝나도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은 수사를 의뢰,
수사 결과 라오스 북부 고원에 스님으로 위장하고 갔다는 사실이 알려진다
그러나 이후 어떤 행적도 밝혀지지 않으면서...
온갖 음모론이 판치게 된다.
반공 의용군을 결성하려가다 죽었다, 호랑이나 독사에 의해 죽었다,
살아서 호치민의 막료로 활동했다, CIA에서 암살했다는 등...
가장 유력한 설은 스님으로 위장했기에 스파이로 몰려
반군에 의해 죽었고, 전쟁 속에서 잊혀졌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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