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에서 있었던 이야기.눈앞에서 사람이 전철에 치었다. 내 옆에 한 커플이 서 있었는데안전선 밖으로 좀 나가있었다. 둘이서 장난을 막 치다가 여자가「싫어~」라면서 남자를 툭 밀어냈다.남자가 「앗」하면서 몸이 기우뚱 한 그 순간전철이 들어오는 게 딱 보였다.이거 위험하다 싶었다. 그때 남자 다리가 미끄러지면서그대로 선로에허리부터 떨어지려했다.여자가 당황해서 남자 옷을 잡았지만몸은 여전히 기울어진 상태로머리가 선로 쪽으로 많이 나가있었다.나도 깜짝 놀라 얼른 남자를 잡으려 했지만헛손질을 했다. 타이밍이 나빴다.그 순간 전철이 돌진했고남자의 머리를 들이받았다. 뭐 두말할 것도 없이목 윗부분만 부딪혔으니까머리가 통째로 날아갔다. 날아간 머리는 선로에 떨어져 수십 미터를 굴렀다.여자 앞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