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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괴담 16

미쳐버린 여자 (일본괴담, 공포썰)

역에서 있었던 이야기.눈앞에서 사람이 전철에 치었다.   내 옆에 한 커플이 서 있었는데안전선 밖으로 좀 나가있었다.    둘이서 장난을 막 치다가 여자가「싫어~」라면서 남자를 툭 밀어냈다.남자가 「앗」하면서 몸이 기우뚱 한 그 순간전철이 들어오는 게 딱 보였다.이거 위험하다 싶었다.    그때 남자 다리가 미끄러지면서그대로 선로에허리부터 떨어지려했다.여자가 당황해서 남자 옷을 잡았지만몸은 여전히 기울어진 상태로머리가 선로 쪽으로 많이 나가있었다.나도 깜짝 놀라 얼른 남자를 잡으려 했지만헛손질을 했다.    타이밍이 나빴다.그 순간 전철이 돌진했고남자의 머리를 들이받았다.   뭐 두말할 것도 없이목 윗부분만 부딪혔으니까머리가 통째로 날아갔다.  날아간 머리는 선로에 떨어져 수십 미터를 굴렀다.여자 앞에 ..

미스테리,역사 2024.07.26

공포 소름썰) 호스트바에 방문했던 여동생

선배의 친구인 T에게는 10대 여동생이 있었다. 그 여동생은 고등학교를 중퇴한 후 사소한 계기로 호스트 클럽을 접하고, 빚이 생겼다.    그리고 상투적인 코스를 밟듯 호스트에게 사채업자를 소개받고, 유흥업소에서 일하는데 이르렀다. 하지만 사흘도 지나지 않아서 궁지에 몰린 여동생은 부모님의 돈에 손을 대고 말았다. T의 부모님은 건축업을 하던 분들이었는데, 버블 시기였을때는 상당히 번창했었다. 하지만 하필 그 시기에는 경영상태가 좋지 않았었다. 결국 여동생이 돈을 빼돌린 것이 계기가 되어 부모님의 회사는 도산하고 말았다. 살고 있던 땅도 빼앗겨 가족은 뿔뿔히 흩어졌다. 여동생은 자기가 저지른 일을 보상하겠다는 듯 자살을 했다. 어쩌면 달아나기 위해 자살을 택했는지도 모른다.   여동생을 매우 아끼던 T의..

미스테리,역사 2024.07.13

(일본괴담) 한 세무원의 탈세 조사

내가 세무서에서 일하던 무렵 있었던 일이다. 90년대 무렵에, 덴엔초후(田園調布)의 어느 집에 세무 조사 를 나갔다. 그러자 현관에서 부인이 염주를 굴리면서, "악령퇴산, 악령퇴산, 악령퇴산..."이라고 계속 중얼거렸다. 이 집이 어느 신토 계열의 신흥 종교에 빠져있다는 건 사전에 알고 있었지만, 역시 직접 보니 꽤 기분 나빴다.세무원치고는 드물게 성격이 급한 A는,  "부인께서 기분이 영 안 좋으신가 봅니다?"라며 비아냥댔다. 허나 집주인은 그런 소리에 코웃음치며, 우리들을 한껏 내려 다보며 말했다. "아내가 말하길, 아무래도 오늘 오는 손님들은 재앙을 옮겨온 다더군요. 꿈에서 봤답니다."  집은 종교에 관련 된 것인지, 께름칙한 디자인의 신상 같은 게 있는 걸 빼면 평범한 부잣집이었다. 조사를 개시했..

미스테리,역사 2024.06.05

"손가락 절단 마을"을 아시나요? (공포, 충격)

지금 이 이야기는, 지금부터 20년도 더 된 옛날 TV프로그램「위크엔드」에 소개된 사건입니다. --- 쇼와 50년대(1970년대), 그 사건은 일어났다. 장소는 큐슈 지방의, 과거 한때 탄광으로 번창했지만 광산이 폐쇄된 이후 완전히 쇠퇴해버린마을. 그 마을에서 한 남자가 농사일 도중 실수로 벌초기에 자신의 발가락을 절단당했다. 이런 사건이라면 농촌 마을에서는 그리 드물지 않게 있는 일이지만, 그 사건을계기로 갑자기마을에서는 이상하게도 마을 사람들의 손발 결손사고가 빈발하게 되었다. 그야말로 이상하다싶을 정도로 손, 발, 귀, 눈을 다치는 사람들이 늘어갔고, 그 소문은 인근 도시와 마을에 퍼져 사람들은 그 마을에 뭔가 씌였다는 소리까지 나올 지경이었다. 마침내 보험 회사가 조사를 시작하였는데, 그 결과 충..

미스테리,역사 2023.11.22

소녀의 심장병 (공포썰, 소름)

아야짱이라는 여자아이가 있었다. 선천적으로 심장병을 앓고 있어 입퇴원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아야짱이 수업 중 발작을 일으켜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간신히 목숨을 건졌지만 의사는 아야의 가족을 불러냈고 "아야의 심장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 마음의 정리를 하시는게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밤에 병실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어머니와 딸. "엄마, 아야 무서워" "괜찮아, 아야. 네가 앞으로 갈 곳은 별보다 높은 곳이야. 따뜻하고 예쁜 꽃들이 어디까지나 피어있어. 훌륭한 저택에 살고, 좋아하는 옷도 음식도 뭐든지 준비되어 있어. 착한 천사들이 항상 곁에 있어주는 아주 멋진 장소야. 아무것도 무섭지 않아." "정말?" "정말이야. 약속할게." 그리고 시간을 두지 않고 병세는 악화됐고 아야..

미스테리,역사 2023.10.06

[기묘한 이야기] 마루코가 살고있는 마을

오늘의 주인공은 한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30년동안 일했던 회사에서 해고를 당합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집에 돌아오신 할아버지 힘들고 괴롭지만 애써 웃으시면서 도시락을 사가지고 들어가십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부인한테 짤렸다고... 자기도 이제는 고독한 인생을 살아야할거 같다면서 말합니다 티비를 틀면서 밥을 먹을려고 하는데 티비에서 나오는 마루코짱 할아버지는 마루코짱 만화를 보면서 가족이구나..하면서 딸에게 전화를 겁니다 따르르르릉 따르르르릉~ 딸이 유이에게 전화좀 받으라고 하지만 싫다면서 마루코 봐야한다면서 전화를 안받습니다 남편에게도 물어봤지만 남편도 마루코 봐야된다고; 어쩔수없이 딸이 전화를 받는데 아버지에게 무슨일이 있냐고 묻는 딸 해고라고요?일자리를 어떻게 구할건데요? 이러면서 자기네들이랑..

미스테리,역사 2023.10.05

섬뜩한 지하실 (일본 괴담, 소름)

이걸 적으면, 옛날 내 친구라면 내가 누군지 알 거라고 생각해. 들키면 상당히 위험해. 아직 살아있는게 알려지면 또 날 찾으러 오겠지. 하지만 내가 적지 않으면, 그 우물의 존재는 어둠에 묻힌 채일 거야. 지금으로 부터 몇 년 전, 나는 도쿄의 한 0조직의 젊은 간부 밑에서 일을 하고 있었어. ( 젊은 간부 = N씨 ) 그 조직은 매일 위험한 일을 맡기는 아웃소싱 업체였어. 그것도 조직이 아니라, 개인에게 맡기는 거야. 경찰이 개입하면 도마뱀의 꼬리를 자른다는 그런거지. 대신 돈은 꽤나 많이 받았어. 나는 도내의 비교적으로 부자인 일본인, 외국인이 노는 거리에서 일을 했어. 위험한 일이라는 것은, 거창해보이지만, 실제로 내가 하던 일은 꽃집에 꽃을 가지러 가서, 대금을 내. 그 꽃을 내가 *캬바쿠라부터 ..

미스테리,역사 2023.09.30

노란 꽃의 의미 (일본괴담, 실화)

이 이야기는 제가 초등학교 5학년 여름방학에 겪었던 실화입니다. 숙제가 끝나고 점심을 먹고 방에서 쉬다가 어느새 잠이 들어 꿈을 꾸었습니다. 그 꿈에서는 하얀 기모노를 입은 여자가 나를 향해 노란 꽃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간식 먹으라고 엄마가 깨워서 정신을 차려보니 15시가 넘었습니다. 엄마에게 꿈 내용을 얘기하니까 웃기만 하셨는데 저녁 식사 후 아버지께 같은 얘기를 하니 "그러고 보니 할머니 묘소가 멀어 오랫동안 성묘를 못 했다"면서 "추석 전인데 이번 일요일 다 같이 가서 성묘하고 돌아올 때는 뭐 맛있는 거라도 먹자"는 말씀을 하셨어요. 당일 아침, 저희는 일찍 출발해서 고속도로를 타고 이바라키 현 쪽으로 갔습니다. 도착한 곳은 절이나 묘지라고 할 정도가 아니라 사당 같은 것이 있었고 그 주위..

미스테리,역사 2023.09.26

T군이 그린 자화상 (소름썰 공포썰)

"귀신 따위는 나오지 않는 이야기지만.." 하고 삼촌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 삼촌이 초등학교 때 친구 중에 T군이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학교에서나 밖에서나 매일같이 놀았다. 둘도 없는 친구였던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 T군이 사라졌다. 유괴된 것이다. T군이 사라지기 전날 저녁, 삼촌은 T군을 봤었다. 심부름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T군과 또 한 명(모르는 어른)이 숲길의 한 방향으로 즐겁게 얘기하며 걸어가는 것을 목격한 것이다. 물론 삼촌은 T군의 가족이나 경찰에 그 사실을 전했지만 이렇다할 특이점이 없어 유력한 단서가 되지 못했다. 게다가 납치인데 몸값 요구나 협박이라고 한 전화도 아무것도 없었고 범인의 목적이 일절 불분명해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고 했다. 아무런 진전 없이 일주일 넘게 지난 ..

미스테리,역사 202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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