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깊은한숨의 일상을 해소하는 안식처의 한강이지만
문득 이 한강에서 적지않게 사망하는 사람들을 떠올릴때면
기분이 묘해질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한강의 이면이 아닐까싶습니다
새해부터 저의 관심을 끌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포텐에도
몇번 올라왔던 한강에서 죽은 30대여성의 사건이였습니다
과연 자살이냐, 아니면 타살이냐를 두고 2주후에 공개될
부검결과만을 기다리는것은 유가족뿐만이 아닐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사건에 관심을 특별히 가지게된것은
저의 상식으로는 이해할수없는 미스테리한점들이
있었기때문이였습니다
먼저 사건의 순서부터 보시죠
지난 1월 6일, 이천시에 살고있는 30대여성
A씨는 오후 1시에 가족과함께 살던 집을
나섰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서울로 향했습니다
그리곤 밤 7시 30분, A씨는 서울 광진구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공원에 들어간모습이 CCTV에
포착되었습니다 그리고 37분후...
8시 7분, 한통의 신고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한강에 사람이 빠져있는데 움직이질 않는다"
그곳은 산책하는 사람들로 왕래가 많은곳이였습니다
도착한 119대원은 곧바로 CPR을 실시했지만
이미 심정지상태였고 가슴에 칼이 꽂힌상태에
옷과 신발은 모두 착용된 모습이였습니다
자살?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있었지만 대부분
기사들은 타살가능성은 적다는 보도였습니다
그 이유는
1. 후속보도에 의해 밝혀진사실에 따르면
A씨 시신에 꽂혀있던 흉기는 스스로 구매한것이였고
2. 6일 당시 오후 1시에 집을 나온이후
타인과의 접촉이 전혀 없었으며
3. 밤 7시 30분 한강공원으로 들어가던 A씨경로에
CCTV로 포착된 타인은 없었고 (홀로 들어갔다는말)
4. 방어흔이 없었다는점
(타인의 공격을 받았을때 이를 저지하기위한 방어흔)
.
.
.
A씨사망의 원인이 자살에 포커스를 맞추고
정리를 하면 이렇습니다
이천시에 사는 30대여성 A씨가 서울광진구
올림픽대교에 가서 밤7시30분에 혼자 구석진곳에
들어간뒤 물가앞에서 스스로 산 칼을 꺼내고
자신의 가슴에 찔러 자살한뒤 한강물에서
발견된것입니다
타살?
A씨 사망에 직접적인 원인인 흉기에
의해 사망하셨기때문에 여러 타살의혹들을
문제제기하시는분들이 많았습니다
현재까지 의문스러운점으로 얘기되는
부분들은 이렇습니다
1. 자살방식에 대한 의혹
일단은 A씨의 자살방식이 몹시 이례적입니다
마치 옛날 일본사람이 할복하듯이 위치는 다르지만
왼쪽가슴에 칼을 꽂는 방식의 자살은 사례를
찾아보기가 어려울정도입니다
거기에다 아무리 성인여성이라지만 스스로 가슴에
칼을꽂고 자살할수있느냐, 위와같이 자살가능성도 높지만
타살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부분도 있습니다
거기에 A씨의 시신은 칼을 통해 "관통사"에 의한
과다출혈이 1차 부검결과였습니다
2. 방어흔도 없지만, 주저흔도 없었다.
만약 타살이라면 용의자의 공격을 방어하기위해
방어하려는 흔적이 나와야하는데 시신에는 그 흔이 없었습니다
아이러니한것은 주저흔도 없었다는점입니다
사람이 자살직전에 그것도 자신의 가슴에 칼을 꽂는
방식속에서 본능적으로 주저하는 과정속에
약하게 찌르거나 잘못찌르는등의 이유로
여러가지 주저흔이 남아야하는데 그 주저흔조차 없었습니다.
3. 장소에 대한 의문점
경기도 이천에서 서울 광진구 올림픽대교 한강공원까지
대중교통으로 2시간소요, 자살을 결심한 이천사람이 굳이
서울까지가서 자살한다는것이 타살의혹입장에서
바라봤을때는 상식적으로 이해가지않는것도 맞습니다
물론 자살을 위해 상징적인 장소에서 행하고싶을수도
있다는것도 이해하기 어려운점도 아닙니다
다만 A씨는 불과 37분도 안되는 시간사이에
스스로 가슴에 칼을꽂고 자살했다는것입니다
오후1시에 집에서 나온이후 이동거리를 생각해서라도
밤7시 30분에서야 CCTV 포착되고 자살을 이행했다는것이
의문스러운점이 생길수있습니다
타살에 포커스를 맞춰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A씨는 이천시에서 출발하여 용의자와 만나기위해 (면식범)
혹은 그 자리에 미리 있던 용의자에 의해 순간적으로 무력화된
그 어떠한상태(약물,가스라이팅등)속에서 단칼에 좌측가슴에
관통사로 사망에 이르게한후 한강물에 시신을 버리고
어떠한 방법으로 CCTV사각지대로 피해달아났다.
미궁속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시신속에 남아있는 흔적들은 사망원인을
이야기하고있고 주저흔조차도 그 사람이 사망직전 정신상태에 따라
남아있지 않을수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넷에서 꽤 유명했던
혈액형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자신의 몸에 14방의 칼을 찌를동안
주저흔이 없었습니다
A씨가 구매했다는 칼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 자살을
결심하고 샀을수도있지만 누군가의 외력에 의해
구매할수도 있는일입니다
이렇게 자살 혹은 타살의 이유를 다른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생각하는 시선에 따라 그럴수도있고
아닐수도있다로 갈립니다
끝으로 2주후에 최종 부검결과가 나올예정이고
개인적으로 자살과 타살사이에서 이 사건의 결말은
어떻게될까 궁금하면서도 숨김없이 진실그대로 투명하게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가장 컸습니다 A씨가 만약 자살이라면 우리가 모르는
그 어떠한 살아생전의 큰 고통으로부터 해방되기위해 의외의 장소에서
흔하지않은 방법을 택한것일수도 있겠다싶었습니다
사건이 잘 해결되길 기원해봅니다.
.
.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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