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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에게 즉결 처형이 합법화된다면? (만화 "트리거")

미스털이 사용자 2024. 5. 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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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금과 같이 보시길 추천합니다.>

 




만화 트리거.

 

2011년 ~ 2013년 일본에서 연재된 작품이며

 

범죄자 및 악인 사살이 합법화 된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하드코어 만화이다.

 

 

 

 

군주제를 선택한 일본 국민들.

 

그리고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로 국왕이 된 사에키.

 

사에키는 일본을 살기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한다.

 

그 결과,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나라가 좋아지지만

 

인간의 본성에 근거한 범죄율만은 그대로다.

 

 

 

 

이로 인해 악을 처단하는 특수 공무원,

 

"트리거"가 탄생한다. 

 

특수 공무원 트리거의 특징과 채용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각 도도부현에 한 명씩 배치.

 

2. 임기는 1년.

 

3. 트리거가 악이라고 판단하면 사살 가능.

 

4. 트리거는 임기 내의 행위에 대해 

그 어떤 법적 처벌도 받지 않는다.

 

5. 트리거를 뽑는 기준은 

지원자의 뇌파를 측정해 국왕 사에키와 

비슷한 사람만 뽑는다는 조건.

 

 

그리고 그런 트리거들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이다.

 

 

 

 

도쿄의 트리거,

 

미카미 카즈야.

 

국왕 사에키와 가장 뇌파가 비슷한 트리거다.

 

현재 트리거 법 시행 1년 차.

 

 




어느 날,

 

지하철에 덩치만 큰 쩍벌남이 등장한다.

 

 

 

 

"일어나라."

 

남한테 피해 주지 마라.

 

카즈야는 경고를 주지만 자신보다 작은 카즈야의 말에

 

쩍벌남은 무시한다.

 

 

 



 

경고는 한 번뿐.​

 

두 번은 없다.

 

그리고 집행유예도 없다.

 

 



 

바로 즉결 처분이다.

 

 

 




만원인 지하철에서 

 

기어코 신문을 보며 주위에 시비를 걸던 직장인도 

 

예외란 없다.

 

 




즉결 처분.

 

 



 

경찰에게 현행되어 끌려가던 범죄자도 

 

자신의 눈에 띄면

 

즉결 처분.

 

이 외에 손님에게 불친절한 택시기사도 사살하는

 

거침 없는 행보를 보여준다.

 

하지만 ​

 

악과 불법은 다르다는 이유로

 

성매매를 하는 사람들은 무시한다.

 

자신만의 뚜렷한 선악관이 존재하는 

 

미카미 카즈야.

 

 







 

모두에게 차가운 미카미.

 

하지만 신주쿠의 정식집 아줌마에게만은 

 

애틋한 감정을 내보인다.

 

아줌마가 만들어주는 카레를 좋아하는 

 

미카미 카즈야.

 

그 이유는 음식에서 엄마의 맛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이 가게에 손님이 안 오기 시작한다.

 

며칠 전, 

 

미카미 카즈야가 가게 내에서 무전 취식하던 양아치들 쏴 죽이고

 

 깽판을 쳤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 가게에 트리거가 드나든다는 

 

소문이 동네방네 퍼져버려

 

손님이 뚝 끊겼던 것.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가게 운영이 어려워진 아줌마가 

 

사채업자한테 돈을 빌렸다.

 

 

 

 

사채업자에게 악의가 있다고 판단한 

 

미카미 카즈야.






즉결 처분.

 

 




자신을 위해 나서는 이 청년이 너무나도 고맙지만

 

냉철한 카즈야의 모습이 너무 낯설기만 하다.

 

 




그리고 가게를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린 야쿠자들을 

 

그냥 두지 않는다.

 

한 놈을 인질 삼아 아지트를 알아낸 후, 

 

모조리 쓸어버린다.

 

 



 

사채업자한테 뜯긴 돈을 되찾아 준 미카미 카즈야.

 

하지만 아줌마는 돈을 받지 않고 가게를 접는다.

 

그리고 미카미한테 편지를 남긴다.

 

"당신은 나름의 신념으로 사람을 죽이고 있지만, 

 

악인에게도 가족은 있으니

 

더 이상 사람을 죽이지 마세요."

 

그리고 카레 아줌마는 미카미에게 

 

그가 좋아하는 카레 레시피 알려주며 

 

이 둘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난다.

 





 

한동안 살인을 저지르지 않는 미카미 카즈야.

 

하지만 세상엔 쓰레기들이 너무 많다는 걸 느끼고

 

악인에게 슬퍼할 가족이 있는 것과, 

 

악인의 쓰레기 같은 행위는 별개라며 결론낸다.

 

결국 다시 악인들을 죽이기 시작하고

 

미카미 카즈야의 에피소드는 

 

여기서 마무리된다.

 

 



 

치바현 트리거,

 

요시오카 히데오.

 

자신에게 밑도 끝도 없는 트집을 잡는 경찰들을 죽여버린다.

 

이 경찰들은 국가 권력을 등에 업고, 

 

심심풀이로 불심 검문하던 경찰이다.

 

요시오카의 외모가 야쿠자 같이 생겼다고 비꼬며

 

눈치 없이 끝까지 조롱하자

 

결국 요시오카의 총에 맞고 죽는다.

 

 

 

 

시즈오카현 트리거,

 

야마자키 시게루.

 

산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평범한 노인이다.

 

쓰레기를 버리는 양아치들에 의해 

 

아내 후미코가 절벽에서 떨어져 사망한다.

 

이후 트리거가 된 시게루는 

 

쓰레기 버리는 놈들만 골라죽이기 시작한다.

 

한 번의 경고는 그냥 넘어가지만

 

두 번의 경고를 무시하면 바로 사살이다.

 

 





 

"여보게 젊은이,

 

담배꽁초 버리지 말게."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담배꽁초 버리자 사살한다.

 

해충은 구제다.

 

 

 

 

하늘 위를 나는 붉은 새를 참 좋아했던 아내 후미코.

 

그리고 그 붉은 새가 

 

다시 돌아오게 하기 위해 

 

산을 깨끗이 하는 시게루. 

 

 

 

 

산에 쓰레기 불법 투기한 놈도 사살,

 

산업폐기물 버리는 업체 사장도 사살.

 

다짜고짜 죽이는 건 아니고

 

여러 번 경고한다. 

 

그리고 경고를 모두 무시하면 사살이다.

 

자신이 손수 일궈놓은 환경을 파괴하면 즉결 처분이다.

 

 




그리고 1년 뒤, 

 

트리거의 임기가 끝난 야마자키 시게루.

 

시게루는 임기가 끝나면 죽은 아내를 따라 자살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눈을 감기 전,

 

마지막으로 붉은 새가 돌아오는 걸 보기 위해 

 

조금만 더 살아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시게루의 임기가 끝나는 것만 기다렸던 유족들.

 

휴일에 맞춰 등산 일정을 잡아 

 

그를 산 중턱에서 집단 린치하여 죽여버린다.

 

눈을 감기 직전, 

 

자신이 그토록 보고자 했던 붉은 새가 나타나며

 

야마자키 시게루의 에피소드는 마무리된다.

 

 



 

사이타마현 트리거,

 

 키도 나나코.

 

여배우가 꿈이었지만

 

현재 그라비아 아이돌 일만 하고 있다.

 

변태같은 프로듀서가 영화 데뷔를 시켜준다면서 

 

자신과의 성관계를 요구한다.

 

 



 

알고보니 트리거.

 

성범죄자는 거세가 답. 

 

물리적으로 거세해주며 

 

시원하게 끝난다.

 

 



군마현 트리거,

 

나가이 유키오.

 

나가이는 고등학교 교사이다.

 

열혈 교사를 꿈꾸며 교사가 됐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발령받은 곳은 학급 붕괴 일보 직전의 학교다.

 

 

 

 

현재 교실을 개판으로 만들고 있는 주범,

 

양아치와 그의 여자친구다.

 

하지만 여자친구 엄마가 학부모회 회장이다.

 

모든 교사들이 이를 어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와중에 한 여학생 나카모리만이 

 

유일한 나가이의 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트리거 법이 제정 된다.

 

나가이는 별 생각 없이 지원했지만

 

인성 적성 검사,뇌파 검사를 모두 통과해 합격한다.

 

내년부터 특수 공무원 트리거로 활동하게 된 나가이.

 

가벼운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정식으로 트리거가 된다.

 

 

 

"드디어 내가 이 학교를 바꾼다!"

 

 





 

그렇지만 달라진 게 전혀 없다.

 

나가이는 트리거가 된 용기로 양아치들에게 주의를 주지만 

 

이들은 들은 채도 하지 않는다.

 

 



 

양아치들에게 한 마디 했지만 돌아온 건 보복이다.

 

그래도 나가이는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하여

 

학생을 총으로 쏴 죽이지는 않았다.

 

최대한 참고 또 참는다.

 



 

 

결국 아무도 죽이지 못하고 몇 주째 계속 참았다.

 

양아치 무리들의 도를 넘는 수업 깽판으로 

 

수업 진행조차 되지 않았다.

 

나가이는 다시 주의를 줬다가

 

양아치의 여자친구가 학부모 회장인 엄마에게 일러 바치고

 

그녀와 한통속인 교장에게 근신 2주를 통보 받았다.

 



그러던 어느 날, ​

 

양아치 그룹이 나가이 뿐만 아니라, 

 

나가이 편을 들었던 나카모리까지 왕따시키며 폭행한다.

 

그냥 괴롭힌 것도 아니고 

 

계단에서 밀어 다리를 부러뜨렸다.

 

 







"저놈들은 사람 새끼들이 아니다."

 

 






나한테 지랄한 건 다 참았지만​

 

멀쩡한 학생을 병신으로 만든 건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나가이.

 

 








자신이 트리거임을 밝히고, 

 

양아치들은 물론,

 

학부모 회장과 살려달라는 교장까지 모두 죽여버린다. 

 

 

 

 

"드디어 나는 진짜 교육자가 되었다.

 

나는 개혁자다."

쌓여있던 걱정과 불안, 

 

모든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순간이다.

 



 

1개월 뒤,

 

 학교를 완벽하게 장악한 나가이.

 

하지만 이건 교육에 대한 열의가 아니라

 

그냥 공포 정치 그 자체다.

 

애들이 공부하고 싶어서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총 맞기 싫어서 열심히 하는 척 할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나가이 눈에 모든 학생이 

 

마네킹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공포심에 기계처럼 행동하는 학생들이 

 

사람으로 보이지 않게 된 것이다.

 

 



 

자신의 방식이 틀렸다는 걸 알게 된 나가이.​

 

이건 진짜 교육이 아니다.

 

점점 미치기 시작한 나가이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 마저

 

마네킹으로 보이게 된다.

 

폭력, 권력으로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지배했던 

 

양아치들과 학부모처럼

 

정작 본인도 그런 존재가 되어버렸다.

 

폭력과 공포로 학교 전체를 지배한 나가이는 

 

결국 미쳐버리고 자살을 택한다.

 

 

 

 

토야마현 트리거,

 

카세 토모히코.

 

카세는 평범한 회사원이자 동시에 특수 공무원 트리거다.

 

남들과 차이가 있다면 불의를 보면 견디질 못한다.

 

오늘도 밤 늦게 귀가하던 여고생을 겁탈할려는 

 

무리들을 죽여버린다.

 

그리고 카세에겐 아내와 아들이 있다.

 





 

 

아내 요코는 카세와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다.

 

당시 위험에 처한 요코를 구해주며 

 

이 둘은 결혼까지 하게 된다.

 

그리고 남편의 트리거 활동을 누구보다 지지한다.

 

세상에 나쁜 놈은 다 죽어야한다. 

 

당신은 좋은 일을 하고 있다.“

 

“당신은 내 자랑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심장병으로 쓰러진다.

 

고칠 수 있는 의사는 국내에 딱 한 명이 있었다.

 

신의 손이라고 불리는 의사, 

 

시라카와 키요시.

 

 



 

 

그런데 이 시라카와라는 놈은 겉과 속이 다른 인간 쓰레기다.

 

심장병 있는 여성 환자를 일부러 오래 입원시키며 

 

병세를 악화시키고

 

자신이 아니면 아무도 못 고치는 상태로 만든다. 

 

그리고 성관계를 강요하는 의사다.

 

간호사로부터 이 사실을 알게된 카세.

 

그는 고민한다.

 

시라카와를 죽일 것인가, 

 

아니면 아내를 살릴 것인가.

 

 


 

카세가 고민하는 사이에 의사 시라카와가 

 

요코의 병실을 다녀갔다.

 

하지만 요코는 대쪽같은 여자다.

 

그딴 쓰레기한테 안길 바에는 죽는 게 낫다.

 

오히려 남편한테 시라카와를 죽이라고 한다.

 

 





 

 

하지만 시라카와를 죽이면 요코는 수술 받지 못하고 

 

사망하기 때문에​

 

카세는 시라카와를 협박해 수술하게 한 뒤,

 

그를 죽이려고 하지만 

 

요코는 거부한다.

 

"당신은 그 누구보다 정의로운 남자다."

 

"절대로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마라."

 

 

 

 

결국 시라카와를 죽이러 간 카세.

 

하지만 여전히 갈등하는 모습에

 

시라카와는 카세에게 제안한다.

 

"당신 아내는 안 건드리겠다. 

 

그리고 아내의 병도 고쳐주지. 

 

대신 날 죽이지 말고,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행위도 다 못 본 척해라."

 

 



 

대체 정의란 뭐지? 

 

사랑하는 사람을 죽게 내버려 두는 게 정의인가?

 

시라카와를 살리면 앞으로 수많은 사람이 살지만, 

 

자신을 지지해준 아내의 마음이 꺾인다.

 

하지만 시라카와를 죽이게 되면 아내가 죽는다.

 

 



 

결국 카세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아내의 뜻을 존중하기로 결정한다.

 

시라카와를 찾아가서 곧 바로 죽여버리는 카세.

 

병원 관계자들은 시라카와의 악행을 알면서도 

 

눈을 감아줬던 이유는 단순하다.

 

저 새끼가 신의 손을 가진 천재 외과 의사이며

 

앞으로 저 놈만이 살릴 수 있는 환자가 수없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대로 수치심을 느낀 피해자들과

 

앞으로 나올 피해자들을 두고 볼 수 없었기에,

 

시라카와를 죽인 카세의 결정에

 

병원 관계자들은 조용히 눈 감아준다.

 

 

 



 

 

요코가 죽기 전,

 

가족이 다 함께 온천으로 마지막 여행을 떠나고 

 

며칠이 지나지 않아 

 

요코는 결국 사망하게 된다.

 

 



 

장례식 날,

 

카세는 아들 마모루에게 

 

엄마가 죽게 된 이유와 

 

이때까지 있었던 모든 일들을 말해준다.

 

이를 알게 된 마모루는 극대노한다.

 

"아빠가 엄마를 죽인 거야!!"

 

그런 인간 쓰레기한테 한 번만 참았으면 

 

엄마가 살 수 있었는데 

 

그깟 신념이 뭐가 중요하냐며​

 

카세를 몰아세우지만,

아들 마모루를 자신처럼 정의롭게 키우라는 

 

아내 요코의 유언이 있었기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마모루에게 말한다.

 

"네가 나중에 커서 트리거가 되면, 

 

그리고 내가 한 행위를 악이라고 판단하면 

 

그때는 날 쏴 죽여도 좋다."

 

 

 

이상 만화 트리거의 내용이었습니다.

 

전에 한 번 같은 글을 올렸었지만

이번엔 약간 살을 더 보태고 

 

전체적인 글을 추가 및 수정했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시길 바라며,

 

해당 본문의 작품은 총 1권~5권까지 나왔고

 

본문에 있는 내용들은 만화의 초반과 중간 부분입니다.

 

이 에피소드들 외에도

 

아동만 골라 살해한 범죄자가 

 

재판장에서 유족들을 희롱하는 에피소드,

 

트리거라는 특권을 이용해 살인청부업자가 된 에피소드,

 

 무분별한 협박/폭력/추행을 일삼는 한 트리거의 에피소드 등

 

자극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다만 국내에는 정식 출시되지 않은 만화라 

 

원서를 구입해서 보는 방법 밖엔 없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 마풍이 분다 이글루.

 

 

https://mrlee.co.kr/pc/view/story/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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