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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금주법이 발생했을 때 벌어진 일 ㄷㄷㄷ (실화)

미스털이 사용자 2024. 3. 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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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6월 1일, 고르바초프 서기장은 개혁정책의 일환으로 금주법을 시행했습니다

 

주류 판매시간은 오후2시~7시로 제한해놓고 만21세 미만은 구입이 아예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주류 종류도 크게 줄었고 무엇보다 가격이 대폭 올랐습니다

 

당시 슬로건은 'трезвость-норма жизни' 뜻은 '제정신이 정상'이라는 뜻입니다

 

술에 취해 출근하는 사람이 워낙 많았기 때문입니다

 

술이 구하기 곤란해지자 러시아인들은 밀주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사마곤'이라는 것인데 스스로 증류하다 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도 나이많은 러시아인들은 추억을 회상하면서 가끔 만들어 마신다고 하네요

 

하지만 단속이 나오자 이것도 힘들어집니다

 

결국 러시아인들은 주변 곳곳에 있는 물건들을 이용하기 시작합니다



가장 이용되었던 것은 역시 산업용 알코올이었습니다

 

맛은 알코올+등유+아세톤+잉크 같은 맛이었다고 합니다

 

사실 그 4가지가 산업용 알코올에 전부 들어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시다시피 부작용이 어마어마했고 (장님이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정부에서 이것마저도 단속하기 시작합니다



 

그다음으로 많이 이용되었던 것이 향수입니다

 

피오네르 캠프(보이스카웃의 일종)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구충제 역할로 소지하게 했었기 때문에

 

그당시 청소년기를 보냈던 많은 사람들의 첫경험이 이 향수였다고 합니다

 

부작용은 딱히 없다고 하는거같지만,, 사실일까요?




호손 팅크쳐라는 화장수의 일종인데, 이 역시 알코올로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아무 제한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었으므로 금지되기 전까지는 순식간에 퍼져나갑니다

 

 

 

소련의 화장품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오이 로션입니다

 

위에 있는 것들에 비해선 비교적 몸에 좋다는 이유로(오이가 들어가 있으니까?)으로 각광받았습니다



 

목재에 광택을 내기 위한 광택제입니다

 

이것을 많이 마셔대는 사람은 피부가 보라색으로 변했기 때문에 '가지'라는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그냥 마시기엔 독성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독성을 빼내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이 개발되었습니다

 

당시 러시안 농담에는 '러시아에서는 푸쉬킨이 어떻게 죽었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광택제에서 독을 빼는 방법이라면 누구라도 알고있다'

 

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살충제는 독성이 굉장히 높고 광택제처럼 독을 빼내는 것도 어려웠기 때문에 사용하는 사람은 적었습니다

 

보통 맥주에 섞어 마셨다고 합니다

 

 




만약 액체가 모두 없어진다면, 접착제라도 이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접착제 200g에 물은 1.5컵, 소금 1큰술을 넣고 5분동안 흔들면 도수 30도의 술이 완성됩니다

 

물론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아무도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아무것도 없을때 최후의 수단, 신발 크림

 

먼저 빵에 신발크림을 바르고 잠시 놓아 둡니다

 

시간이 흐르면 신발크림에 있던 알코올 성분이 빵에 스며들게 되고, 크림을 전부 닦아낸뒤 빵을 먹으면 됩니다

 

러시아인의 알코올 섭취 집념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이슬람권에서도 이런 비슷한 사실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론리 플래닛으로 유명한 토니 휠러가 쓴 나쁜 나라 론리 플래닛 사우디아라비아 편보면 나오는데

사우디 젊은이들도 향수를 술 대신 먹다가 알라를 뵈러 저승으로 갔다는 사건이 나오더군요..

 

 

 

https://mrlee.co.kr/pc/view/mystery/719?

 

[미스털이] 러시아에서 술을 못마시게 하면... ㄷㄷㄷ (실화,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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