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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이 바라본 세상 (레딧괴담)

미스털이 사용자 2024. 3. 1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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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은 여러가지 과장된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지미가 세상에서 제일 높은 건물에서 떨어졌어!" 라든가, "도서관 사서는 신비로운 차원의 열쇠를 가지고 있어" 라든지.
그리고 심지어 "사라가 학교 앞에서 거대한 거북이한테 잡아먹혔어!"라든지, 그런 이야기들.

대부분의 어른들은 그저 웃으며 앨리슨의 터무니 없는 이야기를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시간이 낭비된 것에 약간 짜증이 나서, 쉬쉬하며 앨리슨을 쫓아내기도 했습니다.
물론 몇 명의 어른들은 앨리슨의 이야기에는 항상 무언가 숨겨진 진실이 있다고 합리화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의 자유로운 생각 안에선, 확실하던 것조차 혼란스러워지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지미는 정확하게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건물'에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지미는 그저 놀이터의 플라스틱 탑에서 떨어진 것에 불과합니다.
아이들에게 있어선 세상에서 가장 높은 건물일지 모르는 곳에서 말이죠.

물론 사서도 실제로 '신비로운 차원의 열쇠'를 가진 것은 아닙니다.
별 건 아니고 오래된 카드 열쇠랑 스캐너일 뿐입니다.

하지만 사라는요?
그건 꽤나 머리를 긁적이게 한 문제였습니다.
아무런 연관성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사라가 학교에 얼굴을 비추지 않은 지 일주일이 되기 전까지는 말이죠.

먼 발치에서 바라봤을 땐, 그리고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아이의 눈으로는, 검정 세단은 거대한 검정 거북이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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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털이] 아이들의 과장된 세상 (레딧괴담)

앨리슨은 여러가지 과장된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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