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와 빈라덴이 일으킨 911테러

오늘은 9월11일이네요. 정확히 20년전 오늘 미국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뉴욕에서 알카에다 소행으로 비행기 테러가 생겼었습니다. 당시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안겨다준 사건이에요.

 

 

당시 미국은 테러를 일으킨 조직을 색출하는데 여념이 없었고 테러에 대한 분노가 극도로 달했었죠. 평소 미국에게 분노조절장애가 있었던게 아닐까 의심됐던 북한도 이때만큼은 분노조절잘해 상태가 되어 테러를 규탄했었습니다.

 

이 테러가 얼마나 심각하게 인식됐냐면, 당시 사건이 발생 직후 미국은 즉각적으로 미국의 전체 영공을 봉쇄시켜버렸습니다. 또다른 공습에 대비하기 위함이였는데, 이러한 조치는 1960년 처음 제정된 이후로 최초이자 최후로 시행되었다고 합니다. 즉, 미국 역사상 전무후무했던 테러사건이였죠. (아래 사진을 보면 왔다갔다하는 비행기가 갑자기 줄어든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알카에다, 빈라덴이 일으킨 테러라고 밝혀졌고 미국은 엄청나게 흥분한 상태로 진격합니다. 이때 반미성향이 강했고 탈레반(지금도 말썽이 많은 집단)의 국가로 알려진 파키스탄이 잔뜩 쫄았었죠. 이때 하필 미국이 파키스탄에게 "아프가니스탄으로 전쟁하러 가는데 조용히 길을 내주지 않으면 적으로 간주하겠다"는 말에 파키스탄은 고분고분 길을 열어줬죠.

<당시 미국의 상황을 잘 나타낸 그림. "방해하면 모두 적으로 간주하겠다">

 

결국 기나긴 전쟁 끝에 알카에다의 고위층은 모조리 사살되었고 우두머리 빈라덴 역시 사살되었습니다. 당시 빈라덴의 시체사진이 인터넷에 떠돌아다녔는데 가짜로 판명됐고 이에 미국은 "빈라덴은 가짜로 판명된 시체사진보다 더 끔찍하게 죽어서 공개할 수 없다"고 얘기했어요.

<빈라덴 사살 당시 모여있는 미국 정치고위진들, 바이든, 오바마 등 유명정치인들이 보인다.>

 

현재 911테러가 벌어진 곳엔 3000명의 무고한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911 메모리얼 뮤지엄"이 있습니다. 매년 9월 11일 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추모를 하고 다시는 비극이 있지 않기를 바란다고 하네요.

 

<911 메모리얼 뮤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