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근처에서 아이가 울면서 도와달라고 하는 소리가 들리거든, 절대 무시해야 해. 특히 밤에는 말이야." 스티비 삼촌이 나와 동생, 그리고 자기 술집을 처음 찾는 모든 이들에게 하는 말이었다. 그 사연이란, 삼촌이 25살이던 무렵 숲에서 예의 우는 목소리를 따라갔고, 청바지와 붉은 티셔츠를 입었고 손목과 팔이 부러진 것처럼 보이는 남자아이를 발견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자세히 보자, 소년의 옷은 그저 입 주변을 뒤덮고, 어깨로부터 시작해서 '발'에서 끝나는, 색을 가진 짐승의 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스티비 삼촌은 이 '함정'으로부터 서둘러 도망쳤고, 그 날로부터 이 이야기를 언제든, 누구에게든 전해 왔다. 삼촌의 이야기는 들불처럼 퍼졌다. 나는 다친 아이인 척을 해서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괴물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