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년 정도 전, 4월에 입사하기로 예정된 신입 대졸사원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러 왔다. 수습기간이라 치고 두어달 일해보는 것이다. 그런데 그 중 한 여성이, 인사를 하고나서 화장실에 가더니 좀체 돌아오질 않았다. 30분이 지나도 오질 않기에 걱정이 되서, 다른 여자 사원에게 한번 확인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랬더니 개인실이 하나만 잠겨있더란다. [노크를 해도 대답이 없더라고요. 어떻게 하죠?] 어쩔 수 없이 그 여자 사원과 나, 그리고 다른 남자 사원 한명이 같이 가보기로 했다. 여자 화장실은 처음 들어가는 것이라 긴장됐지만, 그런 걸 따질 상황이 아니었다. 개인실 앞에서 말을 걸어봤지만, 역시 대답은 없었다. 몇번이고 [들어갈게요.] 라고 말하고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