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의 학자인 원매가 저술한 속자불어 라는 기록서에 의하면 삼국시대부터 귀시란 시장이 성행했다고 합니다. 원래 귀시는 도굴꾼들이나 도적들이 무덤에서 훔친 물건을 파는 일종의 도둑 시장 이였으나 규모가 커지면서 귀신을 사고 팔기도 했습니다. 귀신을 파는 사람을 전매귀라고 불었는데 그들은 보통 사람이지만 귀신을 부리는 도사에게 귀신을 사고 팔았다고 합니다. 이들 도사들은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주술을 쓰는 자들로 술법으로 귀신을 주단(주술이 걸린 단지)에 봉인하거나 조종하여 팔았다고 하는데 귀신중 가장 상급으로 치는건 아름다운 처녀나 소녀가 갓 귀신이 된 상태였습니다. 그때문에 심한 경우엔 여성을 납치해서 죽인 다음에 억지로 귀신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진나라때의 의 수서라는 기록서에는 귀신을 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