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역사

학생 중 한 명이 신경쓰여요. (레딧 괴담)

미스털이 사용자 2025. 2. 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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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금입니다.>

 

 

저는 교사인데 

학생 중 한 명이 귀신 같아요.

저는 작은 마을의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 학생 중에는 토미라는
특이한 남학생이 있었습니다.
토미는 조용하고 말수가 적고
다른 학생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지만 모든 시험에서 항상
만점을 받았습니다.


어느 날 호기심에 

토미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토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재빨리 자리를 떴습니다.

저는 토미에게

설명할 수 없는 냉랭함을 느꼈고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저는 토미의 부모님과 연락을
취하기로 했지만 학교 생활
기록부에는 부모님의 연락처
정보가 없었습니다.

이상하게 느껴졌지만 

사무적인 실수라고 생각했습니다.
토미를 둘러싼 비밀스러운 분위기가 

제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토미에 대해
물어봤지만 놀랍게도

토미나 그의 가족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대답만 돌아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 식당에서
기억력이 좋기로 유명한 '마사'라는 할머니가

제가 토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우연히 들었습니다.
그녀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저를 손짓했 습니다.
그녀는 저와 닮은 토미가
마을에 살았지만 

15년 전에 교통 사고로 죽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갑자기 어지러워 주변의 모든
것이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습니다.

 

제 학생이 유령이 었던 걸까요?

 

다음날 저는 무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왔습니다.
저는 수학 시험을 잘 봤고
여느 때처럼 평범해 보이는
토미와 거리를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이 평범함이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학교 생활기록부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며칠간의 검색 끝에

15년 전의 졸업 앨범에서 

제가 찾던 것을 발견했습니다.
토미의 모습이 똑같았어요.
토미의 사진 아래에는 
"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난
토미를 기리며"라는 캡션이
적혀 있었습니다.
저는 겁이 났지만 토미를
만나기로 결심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저는 그에게
물러나 있으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는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않고 

그저 멍한 눈으로

저를 바라보고 서있었습니다.
나는 그에게 15년 전에
죽었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토미는

슬프고 서늘한 미소를
지으며 
"네, 하지만 저는 수학을
잘 못해서 제대로 배우고
싶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겁에 질려 할 말을 잃은 채,

그가 교실을 나와
복도의 학생들 사이로 

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날 이 후로 그는 제 수업에
오지 않았습니다.


몇몇 동료들에게 

제 이야기를 들려줬는데, 

농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고 

환각이라고 믿는 사람도 있었지만 

마사 할머니는 제 말을 믿어주셨어요.
우리는 학교 운동장 나무
옆에서 토미를 위한 

작은 추모식을 열기로 했습니다.

토미에게 앞으로 나아가도
괜찮다고 말해주기 위해서였죠.


그 이후로 저는 초자연적인
일을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토미의 사건은 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조용한 밤에 혼자서 과제를
채점할 때면 

아직도 찬바람이 느껴지고 

빈 책상에서 

저를 향해 미소 짓던 소년의 

희미한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모든 학생이 배낭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
며, 어떤 학생은 영혼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으며,
앞으로의 모험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은 채 여러 세계
사이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상기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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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털이] (레딧괴담) 특이했던 한 학생

<※ 브금입니다.>저는 교사인데 학생 중 한 명이 귀신 같아요.저는 작은 마을의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제 학생 중에는 토미라는특이한 남학생이 있었습니다.토미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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