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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 (실화썰, 소름썰)

복도식 아파트 살았을 때 겪었던 소름 돋는 일이야.나는 전역하고 몇달간 거의 하루종일 집에만 박혀있었어.그리고 집에 냄새 나는걸 싫어해서 현관문, 창문을 자주 열었고 그 중 복도가 보이는 주방 창문은 거의 상시로 열어놨어.여기로 이사 오고 간간히 느꼈던 점은 주방 창문에서 누가 쳐다보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밤에 문틈 살짝 열려있을 때 귀신이 쳐다보는 것 같은 느낌이구나'라고 생각만 했어. 그러던 어느 날, 주방 창문 밖으로 누가 지나가는걸 봤어.옆집에서 문 열리는 소리도 없고 택배 놓는 소리도 없고 아무 소리도 없이 다시 휙 반대로 지나가더라고.또 다시 실루엣 왔다갔다 하길래 내 느낌이 맞았구나 하고 현관문을 벌컥 열고 보니 건너편 할머니가 운동한다고 복도 걷는거 였어.그래서 걱정없이 쭉 주방 ..

미스테리,역사 2025.03.28

사람지옥 마트 (레딧괴담)

나는 보통 월마트에서 쇼핑을 하지 않는다. 자랑하는 건 아니다.경제적 상황 때문에 꼭 거기서 쇼핑하는 사람들을 깔보는 것도 아니다.그냥,만약 내가 월마트에서 쇼핑을 했다면 뭔가를 더 일찍 눈치챘을 거라는 거다. 늦은 밤이었다.난 생필품들이 떨어진 상태였지만,하루 종일 일을 하고 온터라 시간이 없었고내일도 마찬가지일 거다.화장지도,비누도,우유도 없이 다음 휴일까지 버텨 보겠다고 다짐했지만점심으로 먹을 고기마저 떨어졌다는 걸 기억해내고 결국“젠장,할 수 없지” 혼잣말 했다. 나는 고물차를 끌고 나가 편의점이든슈퍼든 샅샅이 찾아보다가대형 마트의 주차장을 발견했다.이곳이 제일 낫겠다 싶어주차장에 들어갔다.흔히 아는 마트 주차장과는 다르게그곳은 거의 비어 있었고카트가 나돌아다니고 있지도 않았다. 차에서 나와 마트..

미스테리,역사 2025.03.20

전 주인의 고양이에 관한 이야기 (레딧괴담)

보호소의 안경 쓴 직원은 끔찍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고양이 퓨리의 전 주인은 50대 후반의 남자로, 아파트 5층에서 혼자 살았다. 그는 가족도 없는 외톨이여서 아무도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알지 못했다.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불평이 점차 늘어나자 집주인은 경찰을 불렀다.경찰이 문을 부수자 죽은 남자의 무릎에 퓨리가 조용히 앉아있었다.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었다. 남자가 발견된 것은 그가 사망한 지 몇 주나 되었다는 점이다.그는 퓨리의 식사를 챙겨줄 겨를도 없이, 갑작스레 심장마비로 죽어버렸고, 배고픈 퓨리는 남자의 얼굴을 뜯어먹었다.경찰이 퓨리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남자의 두개골이 훤히 드러나 있었 다고 한다.낯짝이 두꺼운 사람이었나 보다. 경찰은 퓨리를 보호소로 보냈고, 당연히 아무도 퓨리를 입양하 려..

미스테리,역사 202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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