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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썰 65

극장 귀신 공포썰

안녕 어제 대명에서 귀신을 보았다는 바발 글 보고 문득 내가 봤던 귀신들 믿거나 말거나 썰 좀 풀어볼까 해 ㅋㅋ 날도 덥고~ 진짜 믿거나 말거나고 나는 신내림을 받았다거나 받을 예정이라던가 이런건 전혀 없고! 그냥 끼가 좀 있다고하지 암튼 그래 일단 소위 덕극이 올라오는 댕로 소극장 중에서 귀신을 못 느낀적은 난 한번도 없어 ㅋㅋ 다만 나도 뭐 매번 보는 건 아니고 보이지는 않고 미약하게 이 안에 있구나 하는 정도만 느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야 나는 소위 말하는 기가 센 편인 사람이라 딱히 봐도 무섭게 느껴지진 않아 나한테 해코지는 못한다는 막연한 믿음이 있다고 할까 ㅋㅋㅋㅋㅋ 진짜 근자감이야 이건.. 이러다 언젠가 진짜 제대로 귀신보고 식겁하는 날도 있겠지 세개 극장 썰을 풀까하는데 혹시나 극장주님의 심..

미스테리,역사 2023.03.26

괴담썰) 사람이 열리는 나무

서울에서 찻길로 네 시간. 강원의 산골마을을 찾아 취재를 떠났다. "수령 천 년? 그런 향나무는 경기 인근에도 수두룩하지 않아요? 굳이 강원도까지 취재를 갈 필요가 있어요?" 아까부터 한참을 스마트 폰만 끼적이던 후배 지연이 조수석에서 투덜거렸다. 푸념을 늘어놓고 싶은 건 오히려 나다. 짐꾼으로도 써먹지 못 할 신참내기 여후배 꼴랑 하나 껴주고, 망할 놈의 향나무 사진이나 찍어오라니. 차라리 혼자 보낸다면 그 쪽이 더 편할 것을. 편집장이 원망 스럽기만 했다. 그래도 까라면 까야지…. 다만 무슨 일이 있어도 당일치기로 승부하자. 아니면, 내가 속이 타서 말라 죽으리라. "네? 선배. 뭐하러 우리 강원도까지 가야되요?" 뭘 왜 가긴 왜 처가냐. 편집장이 가라면 가고 죽으라면 죽고 그렇게 회사생활 하는 거야..

미스테리,역사 2023.03.24

저수지로 부르는 아이 이야기

저의 집에서 뒷산쪽으로 올라가면 약수터가 있는데요. 가기전에 모든 약수물들과 시냇물이 모여서 이루어진 큰 저수지가 하나 있어요. 그곳 둘레엔 여러 행사를 했기때문에 길도 빨간 길로 이쁘게 해놔서 사람들이 많이 운동도 하고 산책하는 곳으로 발전을 했답니다. 또 저수지 바로 옆에서 걷는 흙길이 있구요. 위에서 걷는 빨간 길이 있는데요. 아마도 제가 중학생때에 일어난 일이니, 빨간 길이 없었을 당시때의 일이네요. 저는 집근처였고 저수지로 가기전의 조그마한 시내에서 물고기를 잡으면서 노는 것을 정말로 좋아했었습니다. 저수지가 바닥이 안보일정도로 수면이 깊기때문에 그길로는 절대로 걸은 적이 없어요. 어른들이 함께하지 않을시엔 말이지요. 어느날 동네아이들이 그곳에 놀러가고 싶다고 해서 집에서 뒹굴거리던 제가 보호자..

미스테리,역사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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