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방을 구하러 다녔었다.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서 저렴한 방을 찾던 중, 중계소에서 "보증금100에 월세 10만원"에 해주겠다며 어떤 방을 보여줬다. 원래는 15만원이었는데 잘 나가지 않아서 10만원에 해주는 거라고 했다. '잘때 불편하지만 않으면 괜찮으니까..' 하고 바로 계약했다. 집주인분도 괜찮은분 같았다. 그런데 몇일 전 가구의 배치를 바꾼 후 부터 가위에 눌리기 시작했다. 그 내용은 이랬다. 꿈 속에서, 나는 자던 모습 그대로 방안에 누워있는데 갑자기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면서 몸이 위로 떠올랐다. 근데 그 방에는 나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옆에 모르는 아저씨 한명도 같이 떠올랐다. 그 아저씨는 떠오르는 내내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러다 꿈에서 깨면 꿈이 끝나지 않고 정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