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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역사 840

이상한 불륜 살인 사건 (소름)

캔디 몽고메리와 팻 몽고메리는 부부다 고연봉의 전기 엔지니어였던 팻 (연봉 7만달러, 2022년 기준 332000달러)과 캔디는 아들 딸 둘을 낳고 안정적인 가정을 꾸렸다. 베티 고어와 앨런 고어는 부부다. 베티 고어의 직업은 초등교사이고 앨런 고어는 댈러스의 전기 엔지니어이다. 부부에겐 딸이 있었고 둘째아이를 낳았다. 이들 부부는 텍사스 콜린 카운티의 와일리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지역 감리 교회에서 만나 친해지게 되었다. 당시 와일리는 3700명이 거주하는 아주 작은 마을이었다고 한다. 1978년 당시 베티는 둘째 아이를 임신하여 산후우울증이 있었고, 캔디는 권태기에 빠져 앨런에게 외도를 제안한다. 사랑X 오로지 관계 목적으로 이뤄진 이들의 만남은 6-7개월 가량 이어지고 베티와 앨런 부부가 결혼 강화 ..

미스테리,역사 2023.10.12

(공포썰, 실화) 여행용 가방

내가 이맘때 겨울쯤 크리스마스가 오기전에 나홀로 여행을 훌쩍 떠났어. 그때 대학입시 치르고 간거였으니 고3 이였겠지. 다들 알다시피 고3 수능끝나면 학교도 안가고 잉여로운 생활의 연속이지. 그래서 난 여행을 강원도쪽으로 떠날려고 마음 먹었지. 그렇게해서 버스를타고 강원도 어디에 도착했는데 큰 도시가 아니야. 지금도 강원도 가보면 알다시피 도시 좀만 벗어나도 깜깜하다. 그때는 더 깜깜했어. 겨울이라서 6시만 지나도 서울에서도 깜깜한데. 강원도는 6시쯤되니 한치 앞이 보이질 않더라. 어찌해서 걸어가니 농촌마을이 있어서 이장님에게 부탁해서 혹시 마을회관에서 자도 되냐고 물었고 이장님께서 흔쾌히 승낙해주셨어 기특하다면서. 근데 그것이 이 글을 쓸 계기가 될지 누가 알았겠어. 그렇게 6시 반쯤에 난 마을회관에 잠..

미스테리,역사 2023.10.12

한 밤중에 온 소포 (한국괴담, 공포썰, 끔찍)

“댕, 댕, 댕, 댕, ….” 괘종시계의 종소리가 자정을 알리고 있었다. 어둠이 잔뜩 실려 있는 공허한 거실 내부엔 간헐적으로 울려퍼지는 시계 종소리만이 유일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었다. 덕구는 듣기 싫은 소음을 피해 이불을 뒤집어썼다. 종소리는 느린 속도로 정확히 열두 번 그의 귀를 갈갈이 찢어 놓더니 이윽고 요란한 소리를 멈추었다. 열두번의 소리가 모두 울리자 그는 이불 속에서 빠끔히 얼굴을 내밀었다. 그러고는 신경질적으로 눈을 비비며 방문을 열었다. 황량한 느낌마저 감도는 거실 모퉁이엔 그의 아내가 들여 놓은 커다란 괘종시계가 요지부동의 자세로 우두커니 모습을 드리우고 있었다. 그는 잠옷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냈다. 그리고 버릇처럼 베란다로 향하였다. 베란다엔 화단에 심어 놓은 작은 아카시아 나무의 수..

미스테리,역사 2023.10.12

로켓군? 리상푸? 시진핑의 야욕 (양안전쟁)

현재 중국을 구성하는 지도자들 중 정치국위원 급에서 숙청이 진행되고 있음 7월에 정치국위원에 속하는 외교부장이었던 친강이 부패랑 불륜 스캔들로 날아가고 전 외교부장 친강 친강이랑 불륜스캔들이 난 홍콩 아나운서 푸샤오텐 (소문에 따르면 둘은 대리모를 통해 자식을 낳았다고 함) 현재 둘은 실종 상태라고 함 외교부장은 우리가 잘 아는 왕이가 돌아와서 대타를 뛰고 있는중 이런 정치국위원이 숙청되는건 흔치 않은데 이번에 또 실종이 된 사람이 있으니 바로 리상푸 국방부장임 국방부장은 우리나라 국방부장관에 해당하는 인물로 8월말 이후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음 리상푸 역시 시진핑의 최측근으로 불리며 승승장구 해왔고 주로 미사일과 병참 및 조달 쪽에서 커리어를 쌓았음 이 사람도 아버지가 중국 철도군 서남부 부사령관..

미스테리,역사 2023.10.11

불면증일 뿐 이라고 (공포썰, 소름, 괴담)

"수면제..구할수 있을까?" 내 오랜 벗인 정훈이는 그말을 듣고는 눈을 크게 뜨고 안경을 고쳐썼다. "왜..?" 나는 별일이 아니라는 듯이 두손을 가볍게 들며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불면증이야.." 정훈이는 망설이는 표정으로 입술을 깨물더니 결국 처방전을 꺼내 무엇인가를 휘갈겨 쓰기 시작했다. "아냐,아냐..처방전 없이..그냥 줄순 없을까?" 처방전이 남게 되면 일이 곤란해 진다. 의심스럽다는 듯이 나를 쳐다보는 정훈이를 나도 똑바로 쳐다보며 싱긋 웃어주었다. "아..환자 취급 받긴 싫거든.. 그렇지 않아도 내 마누라가 날 환자 취급하고 있는데.. 자네에게 처방을 받은걸 알면 아마 날 병원에 입원시키려 들걸." 그때 마침 정훈이를 부르는 간호사의 목소리가 작은 스피커를 통해 들려왔고 다음환자를 받아야 ..

미스테리,역사 2023.10.11

"물어보살"에 출연했던 귀신보는 사람 (+최신 근황)

여기까지가 전 이야기 근황... 1. 귀신보는 크리스찬 남자가 있음 2. 물어보살 나와서 화제 됨 3. 최근에 다시 나왔는데 살인범 따라다니는 귀신 봄 https://mrlee.co.kr/pc/view/mystery/655? [미스털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귀신보는 사람" ㄷㄷㄷ (그리고 최신 근황) 여기까지가 전 이야기근황... 3줄 요약1. 귀신보는 (기독교 믿는) 남자가 있음2. 무엇이든 물어보살 나와서 화제 됨3. 최근에 다시 나왔는데 살인범 따라다니는 귀신 mrlee.co.kr

미스테리,역사 2023.10.11

여자친구를 다시 보았던 날 (공포썰, 소름)

일단 민정이와 내가 어떻게 만났는지 먼저 얘기해도 되지? 듣기 싫어할 친구들도 분명 있겠지만. 나는 군대를 갔다가 대학을 복학했고, 민정이는 깡촌에서 올라온 대학생 새내기 였지. 농사를 짓다 왔는지, 구릿빛 피부에, 굉장히 다부진 슬렌디한 라인이 매력적이긴 했어도, 화장할줄도 모르는 낯가림 심한 그냥 시골소녀로 보였던거같아. 그에 비해 나는 초중고 전부 여기 근처여서 거의 뭐 토박이인셈이지. 하지만 친구들은 다들 졸업하고 취직하고. 나혼자 남아서 남은 졸업을 기다려야한다는건 여간 걱정이 아니었어. 나는 외로움을 굉장히 많이탔거든. 근데 민정이도 같은 맘이었던거지. 우연히도 여러 강의들을 함께 들었고, 눈인사하는 사이가 되었다가, 내가 용기내 그녀 옆자리에 앉기 시작했을때부터 였을까. 나는 그때라고 확신하..

미스테리,역사 2023.10.11

늦은 밤 시체 찾으러 다닌 소방관

난 군대를 의무소방으로 복역했는데... 솔직히 꿀빤다는 이야기 듣고 지원한 거 사실이다. 어쨌든 합격했고 의방으로 군대갔다. (의방이 뭐냐고 그런 것도 있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던데... 쉽게 설명하자면 의무경찰이 경찰서에서 복역하는 현역 군인이라면 의무소방은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현역 군인이다. ) 편하다고 해서 들어갔지만... 군대는 어디든 단점이 많은 곳이다. 의방이 가지는 단점들 중 한 가지는 바로 끔찍한 사건들을 많이 목격한다는 것이다. 이 글을 쓸까 말까 고민했었다. 혹시라도 보안문제라고 잡혀가는 건 아닌가해서... 그래서 내가 근무했던 지역이랑 소방서에관한 정보는 전부 빼버리고 글을 쓸 것이다. 때는 내가 상방(상병)을 단지 한 달 정도 지났을 무렵이다. 내 업무는 낮에는 내근 (행정업무 비..

미스테리,역사 2023.10.10

아버지가 만난 할머니 (기묘, 괴담)

우리가족은 내가 초등학교때 굉장히 큰풍파를 겪었었다. 엄마가 갑자기 아프셔서 큰 수술을 받기도 했었고. 아버지는 한동안 어린 내가 걸려서 일을 못나가는바람에 우리는 꽤 어렵게 지냈었고 어머니의 요양이라는 이름하에 김포 산골자락 어떤 집의 작은 창고 같은 작은곳을 개조해서 살았었다. 변기도 없는 작은 화장실 하나. 우리 가족이 자는 안방이자 독서실인 작은방 거실과 부엌이 붙은 큰 방 . 그래도 매일 도시생활만하다가 시골에 처음내려와서 그 야말로 자연속에서 뒹구는거 자체가 나한텐 나쁘진 않았다 돌이켜 보면 나는 즐거운 기억뿐이었으니까. 다만, 우리 부모님은 거길 다시 떠올려보면 굉장히 싫어하신다. 지난날의 어려움도 동반했겠지만, 그 동네에서 받았던 눈초리라던지. (애들이 실패해서 시골에 내려왔다) 남의 건물..

미스테리,역사 2023.10.10

죽는 것도 어렵다 (충격, 소름)

청년은 아파트 옥상에서 내려다본 아래 풍경이 그리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했다. 공사를 한답시고 헤집어놓은 보도 블럭과 불법주차로 엉망이된 길들. 전봇대 아래에 산처럼 쌓여있는 쓰레기와 잡동사니들. 무단횡단을 하는 아줌마들과 미친 듯이 크락션을 울려대는 차들. 마지막 풍경치곤 상당히 기분 나쁘다고 생각한 청년은 눈을 감고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잠시간 그렇게 숨을 참고있던 청년은 깊게 한숨을 내쉬며 마음을 굳힌 듯 난간을 타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봐. 지금 뭐하는거야?” 느닷없이 들려온 남자의 목소리에 청년은 난간을 올라가던 자세 그대로 고개를 돌렸다. 30대 중반쯤 되어보이는 남자가 이제 막 옥상으로 올라와 당혹스런 얼굴로 청년을 바라보고있었다. “위험하니까 당장 내려와. 어서!” 남자는 천천히 청년에..

미스테리,역사 20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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