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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역사 840

알바할 때 생겼던 일 (충격, 소름)

내가 군대를 막 전역하고, 대학 복학 전까지 호프집에서 일을 하던 무렵의 이야기다. 내가 일을 하던 곳은 대단지 아파트 상가 1층에 자리한 호프집으로, 우리 집에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그다지 큰 술집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해서 작은 것도 아니었다. 테이블이 12개는 되었으니까. 적지 않은 규모에 동네 장사를 하는 집이다보니 때때로 삭아보이는 민짜들이 위조 신분증을 들고 술을 먹으려 드는 경우도 있었다. 그 날도 아주 앳되 보이는, 절대 성인은 아닌 것 같은 민짜 무리가 술을 먹겠다고 들어 앉았다. 주민번호 앞자리 88을 교묘히 커터칼로 긁어내 86으로 만든 것을 캐치하고 퇴짜를 놓자 녀석들은 간간히 욕도 섞어가며 혼잣말을 내뱉고는 가게 문 밖으로 사라졌다. 한 시간하고도 15분쯤 지났을..

미스테리,역사 2023.10.06

정육점 사람들 (한국괴담, 소름)

“소, 돼지랑 전혀 다를 게 없어. 그냥 다 똑같은 고깃덩이야.” 언제나처럼 중얼거리며 정형칼을 집어 들었다. 눈앞에 놓인 것은 소도, 돼지도 아닌 죽은 사람의 시체. 하지만 내가 시체 앞에 선 것은 장례라든가 그 비슷한 것을 하려는 것이 아니었다. 크게 심호흡을 하고는 칼을 시체에 가져다 대었다. 조심스레 가죽을 벗겨낸 뒤, 뼈를 발라내고 부위별로 손질해서 정리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 형태가 고스란히 다 남아있으니 여간 찜찜한 것이 아니었다. 그 찜찜함을 지우기 위해 독한 술을 한 모금 삼킨다. 고기 손질 중에 술은 절대 금기지만, 이마저도 없으면 도저히 해나가기 힘들기에 어쩔 수 없다. 약간의 술기운에 의지한 채 고기손질 작업이 계속되었다. 시간이 지나 원래 형태가 망가지고 예쁘게 토막 난 고깃덩..

미스테리,역사 2023.10.05

[기묘한 이야기] 마루코가 살고있는 마을

오늘의 주인공은 한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30년동안 일했던 회사에서 해고를 당합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집에 돌아오신 할아버지 힘들고 괴롭지만 애써 웃으시면서 도시락을 사가지고 들어가십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부인한테 짤렸다고... 자기도 이제는 고독한 인생을 살아야할거 같다면서 말합니다 티비를 틀면서 밥을 먹을려고 하는데 티비에서 나오는 마루코짱 할아버지는 마루코짱 만화를 보면서 가족이구나..하면서 딸에게 전화를 겁니다 따르르르릉 따르르르릉~ 딸이 유이에게 전화좀 받으라고 하지만 싫다면서 마루코 봐야한다면서 전화를 안받습니다 남편에게도 물어봤지만 남편도 마루코 봐야된다고; 어쩔수없이 딸이 전화를 받는데 아버지에게 무슨일이 있냐고 묻는 딸 해고라고요?일자리를 어떻게 구할건데요? 이러면서 자기네들이랑..

미스테리,역사 2023.10.05

아버지의 부탁 (공포썰 실화)

저는 공군 부사관을 나왔습니다. 이 이야기는 친구이자 동기인 녀석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총무 특기였던 제 친구가 아직 짬찌(신입)였을 때 전입 온 신병이 있었습니다. 어딘가 초점 없는 흐릿한 눈빛에 훈련소에서부터 의욕 없는 모습으로 '관심병사' 타이틀을 획득한 아이지요. 그래도 악해보이지는 않았기에 이리 타이르고 저리 타이르면 알아들을 것 같아 최대한 잘해주려 노력했다고 합니다. 친구의 성의에 감화가 되었는지 하루는 일과를 끝내고 면담 신청을 하러 왔는데 무슨 얘기를 꺼내려는지 말을 하려다 말고 우물쭈물하더랍니다. 그래서 치킨이랑 소주를 사서 먹이며 말해보라고 구슬렸습니다. 신병은 소주를 몇 잔 들이키더니 드디어 속에서 되뇌이던 말을 꺼냈습니다. 그 신병은 입대를 앞두고 몇 주 전 친구 둘과 낚시를 하..

미스테리,역사 2023.10.04

영혼이 있다는 걸 믿게된 계기.. (괴담, 신기)

우리 엄마는 내가 18살때 돌아가셨다. 그리고 이제부터 얘기할 일은 내가 26살 때 겪었던 일임. 나는 18살에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한 번도 엄마 꿈을 꾼 적이 없었다 난 원래 사람이 죽으면 끝이라 생각하고, 귀신이고 사후세계고 없다고 믿는 사람이어서 내가 정말 미웠다 엄마가 보고싶지도 않냐, 어떻게 꿈에서라도 엄마를 볼 생각을 안 할 수가 있냐 하고 나 자신을 많이 원망했다. 그러다 26살이 되서 드디어 꿈에 엄마가 나왔다 근데 엄마가 정상이 아니였다. 꿈속에서, 내가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데 엄마가 옆에서 "아이고 아들, 엄마 힘들어 죽겠다 좀 누워 있을께" 하면서 내 무릎을 베고 누울려고 했어 그러면서 내가 엄마 뒤통수를 보게 됐는데, 뒤통수에만 머리카락이 거의 다 빠져서 듬성듬성 남아 있고 보..

미스테리,역사 2023.10.04

살인현장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사람들 (실화, 끔찍)

상황 미첼리나 레반도프스카는 그녀의 약혼자인 마르신 카스프차크와 좋은 관계는 아니었고 그녀는 이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을 때즈음엔 그냥 바람핀다는 고백이나 사람들앞에서 망신스럽게 헤어지는 정도만을 예상했었다. 하지만 카스프차크가 그녀에게 질렸을 때, 그와 그의 공범은 스턴건으로 그녀를 기절시키고 손과 다리를 묶은 후 어떻게 이 여자를 없애버릴까 하고 고민했다. 결국, 그들은 미첼리나 골판지 상자에 넣고 광야에서 몇 인치로 판 구덩이를 얼마의 흙과 90파운드의 나무가지로 그녀를 덮은 후 그 아래에서 질식시키기로 결정했다. 어떻게 살아남았나? 인터뷰에서 그녀는 그녀가 그곳에서 깨어난 후 그녀의 3살난 아들부터 생각났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이 살기위해서가 아니라 이런짓을 자신에게 한 카스프차크로부터 그녀의 아들..

미스테리,역사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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