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에서 나는 장례식의 초대장을 받았다. 그것의 누구의 장례식인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일단 가 보기로 했다. 그 집에 가 보니, 나처럼 초대 받은 사람들이 집 앞에 길게 한 줄로 서 있었다. 왜 이렇게 줄을 서 있는 것인가 싶어 맨 앞을 보니, 어째서인지 집 앞에 개찰구가 있다. 모두 한결 같이 그 개찰구에 초대장을 넣고 집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우편함 옆에는 그 집 사람으로 보이는 검은 옷을 입은 긴 머리의 여자가 서 있었다. 여자는 개찰구를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허리를 깊게 숙여 인사하며 "감사합니다." 라고 되풀이 하고 있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오고, 다른 사람들처럼 개찰구에 초대장을 넣었다. "딩동!" 갑자기 개찰구의 문이 닫혔다. 왠지 초조해진다. 그리고 옆에 있던 여자가 내 팔을 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