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에서 생긴 무서운 경험담

 

 

내가 살고있는곳은 서귀포고
일단 서귀포가 제주시보다 활발하지는않아

자정 0시(오전12시)가되면 위험한 교차로빼고는
신호등 신호 모두 꺼지고 도민들끼리 서귀포는 죽음의도시(밤에 제주➡️서귀 중문방향 평화로+중산간 타본사람이면 뭔 말인지 대충 알듯)라며 장난치듯이 얘기할정도로 밤되면 진짜 조용하거든

 

내가 살고있는곳은 번화가랑 가깝긴하지만
그렇다고 집근처는 번화가는 아니고 그렇다고 막 시골깡촌도 아닌? 그냥 밤엔 조용한 그런 동네인데

지금 내기준 소름 돋았던 문제의 버스정류장은
아파트단지 근처에 위치한것도 아니고
그냥 뭐랄까? 그냥 사거리교차로라서 거기에 위치한것같은데 이 정류장은 밤10시 30분쯤이 막차야

10시 30분 이후로는 이 정류장에 도착하는 버스도 없고 왠만하면 서귀포는 거의 11시이후에는 종점가는 막차랑 운행종료된 버스만 종종 돌아다닌단말야

무튼 우리집은 단독주택가라서
집근처에는 편의점이 없고 그 사거리교차로쪽으로 가야지 편의점이있고, 사거리 편의점까지(버스정류장)걸어가면 5~7분정도고 차타고는 1~2분정도 걸려

오늘 새벽1시쯤 아빠가 술먹고 들어오셨고
나는 오늘 휴무라서 밀린 드라마보고있어서 아빠 집에들어오신걸 보았는데 꽤 많이 드신것같더라고

 

나도 오늘 쉬는날이라 아침까지 드라마 달릴예정이였고, 아빠 들어오시는거보고 갑자기 뭔가 출출해진거야
아침에 아빠드실 숙취해소제도 살겸 겸사겸사 내 간식거리도 사잰 편의점을 차타고갔어

무튼 사거리에 도착했고,
버스정류장에서 한 50m~80m정도에 편의점있는데

낮이였음 절대 거기다 주차 안하지만 새벽이기도하고
편의점 앞에는 내가 2차선에 정차를 해야하는거지만
버스정류장이 뭐랄까? 여기가 왕복 4차선도로인데
버스 정류장근처만 3차선인것같은 느낌?

버스가 버스정류장 도착해서 그대로 출발하면안되고
다시 2차선으로 합류해야되는그런 형태다보니

버스 정류장쪽이 약간 안전지대같이
안전하게 좀 되어있어서 새벽이기도하니깐 정류장에 비상등키고 편의점을 갔다왔어

편의점에서 물건사고 이제 집에갈려고 브레이크밞고
D로기어 변경할려고하는데

정류장쪽에서 위웅위웅하는 소리가 나는것같은거야
그래서 뭔 소리지?하면서 조수석쪽 창문을 내렸어

창문을 내리고 뭐야?라고 혼잣말을 하고있는데
갑자기 버스 정류장에서 잠시후 버스가 도착합니다 이러는거야

이때는 무섭지않았고 엥? 밤 11시이후면 막차말고는 돌아다니는 버스가 없는데 뭐지? 제주시에 심야버스있댄 얘기 듣긴했는데 서귀포도 심야버스가 있는건가?근데 새벽1시가 넘었는데?하고 궁금하더라고

 

그래서 버스 정류장에보면 몇번 버스가 어디있는 등
몇번버스가 잠시후 도착하는지 알려주는 전광판이있어서 이시간에 심야버스가 있는거야?하고 뭔 버스가 도착하는지 궁금해서 전광판을 볼려고 후진을했어

후진을해서 전광판을 봤는데 전광판에는
버스 운행이 모두 종료되었습니다라고 적혀 있는거야

순간 엥? 분명 버스가 도착한다하던데 오류인가?
내가 잘못 들었나? 잘못들었나보다하고 다시 집으로 갈려고 출발할려고하는데 또 잠시후 버스가 도착합니다 이러는거야

난 이때까지는 정류장앞에 뭐 인식하는 센서가 있나?
센서때문에 소리가나는건가? 내 차를 버스로 인식하는거야 뭐야?하면서 정류장앞에서 후진했다 전진했다 생지랄을 다했는데 더이상아무 소리가 안나는거야

걍 소리가 안나면 집에가면되는데 이땐 공포보단 호기심이 강해서 아! 왔다리갔다리가아니고 아까 내가 편의점 갈려고 정차한것처럼 한 자리에 지속적으로 있어야 되는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류장앞에 p로해놓고 5분이상 있었고

5분이상 있어도 소리가안나서
뭐여? 이것도 아니야?하면서 P에서 D로 기어변경하고다시 집갈려고 하니깐 또 잠시후 버스가 도착합니다 이러는거야

근데 2번째에는 안무서웠는데
뭔가 3번째에는 갑자기 무섭더라 
내가 원할때(?)는 소리 안나고 포기하고 집에갈려니깐
또 소리나는게 너무 무서운거야

그리고 가만보니 안내멘트도 뭔가 이상한거야

내가 대중교통이용하던 뚜벅이때를 생각해보니
분명 전광판에서 잠시후 몇번(버스번호)버스가 도착합니다라고 했지

버스번호없이 잠시후 버스가 도착합니다라는 안내는 들은적이 없는거야

그리고 무섭지만 반사?
무튼 심리적으론 너무 무서운데 몸이 반사적으로 소리 난쪽을 본거야

근데 아까는 전광판에 버스 운행이 모두 종료되었습니다라고 화면이 켜져있었는데 이번에는 전광판이 꺼져있었어;;;;;;

꺼져있는거보고 순간 혼잣말로 뭐맨? 미쳔? 정류장 귀신들련?정류장 미친거닮다 집에 가야클이러면서 혼잣말하는데 앵콜하는것마냥 또 잠시후 버스가 도착합니다 이러는거야

4번째 그 소리 들으니깐 멘탈털려서 진짜 아아악 소리지르면서 그 자리를 런했거든

 

무튼 벌벌떨면서 집도착해서 일단 주차하고무서움을 떨칠려고 전광판 꺼진거는 몇시되면 꺼지는 그런거였겠지 시간이되서 꺼진거야!!이러면서 정신승리했었고

근데 아무리 잠시후 버스가 도착한다는소리는 이건 진짜 정신승리가 안되는거야

내가 잘못 들은건가? 뭔가?싶은데 다시 그 정류장을 가는건 무리고 갑자기 블박이 눈에 들어오더라고

일단 내 차 블랙박스는 전후방영상+소리까지 같이 녹음되게설정해놓았어.

예전에 한문철tv 급발진 영상을 봤는데
한문철이 소리도 녹음되지않은게 아쉽다라는 말을한적있단말야

무튼 그 급발진영상과 한문철 얘기를 듣고
만약 내 차가 급발진을해서 난 클락션을 울리고
내가 할 수있는건 다했다는 증거를 완벽하게 남길려면 무조건소리도 같이 녹음되게해야겠다라며
1년전부터 블박 소리도 같이 녹음되게 설정해놓았고
1년전 이후로 설정하는거 만진적 1도없음!!!

무튼 소리도 같이 녹음되게 해놓았으니
분명 블박 영상에 소리가 녹음되어있겠지라고 생각이들었거든

블박 소리녹음은 내가 차에서 음악을 트는거
옆사람이랑 말하는거, 네비 안내음, 방향지시등 키고 끄는 소리

심지어 내가 창문열고가면 막 바람들어오는 푸다다닥하는 소리까지도 녹화되고 영상보면 다 그런소리들도 녹음되기때문에

무서웠지만 4번이나 그 소리를 들었으니 잘못들은게 아닌이상 빼박 잠시후 버스가 도착합니다라는 소리가 녹음되었겠지라며

솔직히 진짜 무서웠지만 확인안하면 너무 찝찝하고
그래서 블박영상들을 확인했고

내가 그 편의점갈려고 버스정류장앞에 세웠던거
버스정류장에서 후진하는 영상부터 집까지 도망쳐오듯 온거까지 다 확인을했는데

진짜 내가 글을 쓰게된 결정적인 이유인데
어이없게도 분명 나는 블박 소리까지 녹음되게 설정했었고 소리녹음기능을 끈적이 없어!!!

근데 내가 편의점갈려고 버스정류장앞에 주차해놓은것까지는 소리가 녹음되어있거든

내가 버정앞에서 정차 후, 혼잣말로 그냥 편의점앞에 주차할까? 그래도 2차선정차보다는 새벽이니깐 버스도 안올꺼고 그냥 안전하게버스정류장에 주차하고 얼릉갔다오자라는 혼잣말하는 소리+ 비상등 키는소리와 비상등 깜빡깜빡하는 소리가 녹음되었는데

 

내가 편의점갔다 집에갈려고 차에탄 후부터는
난 소리녹음중지버튼을 누른적도 없는데
소리가 녹음이 안되어있는거야;;;;

내가 뭐지?싶어서 전광판볼려고 후진한 시간때도
센서가있나싶어서 후진하고 전진했던 시간때도
가만히 버스정류장에 5분동안 정차했던 시간때도
모두 전,후방은 찍혀있는데 소리가 녹음되지않았어

내가 그 차안에서 제주도 사투리로 막 뭐맨?뭐맨?하면서 궁시렁궁시렁 말을 엄청 많이했거든?

그리고 난 소리녹음을 끈적도없고
솔직히 블박 잘 만지지도않아 가끔 주행하다 노루튀어나오는 영상+노루보고 놀란 내 돼지멱따는소리 가족이나 친구들한테 들려주고 보여줄려고 sd카드만 빼고 끼고만하지 블박을 잘 만지지도않거든

근데 너무 이상한게 내가 편의점가기전 버스정류장앞에 주차한 시간때 영상까지만 소리가 녹음되어있고

편의점갔다 집에갈려고 차 탄 그 시간때부터는
마치 소리 녹음중지해놓은거 마냥
소리없이 전후방모습만 녹화되어있는겨...

난 소리녹화버튼 끈적이없는데ㅜㅜㅜㅜㅜㅜㅜ

집에 도착해서 진짜 소리 녹음중지되어있나하고?
블박설정값들 확인해봤는데 소리녹음되는걸로 되어있어...

지금 그 문제의 잠시후 버스가 도착합니다+ 편의점갔다 집갈려고 차 탄 순간부터 내가 버스 정류장에서 생쑈하던 그 시간때만 소리녹음이 안되어있는데

하... 도대체 뭘까?? 지금 너무 소름돋고 무서워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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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털이] 서귀포 버스정류장 괴담 (소름돋는 경험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