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역사

시가와 잇세이, 살인한 시체를 먹은 기억을 책으로 편찬하다.

미스털이 사용자 2021. 7. 1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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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와 잇세이는 1949년 고베라는 곳에서 태어납니다. 1살 때 앓은 장염 탓인지 그는 미숙아였고, 어릴 때 부터 줄곧 왜소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신장이 145cm, 몸무게도 35kg에 불과한 다소 왜소한 체격..

 

그런 탓인지 모르지만, 시가와는 남다른 점을 갖게됩니다. 바로 "인육에 관심"을 갖았던 것이죠. 이 사실을 고교시절 정신과 의사에게 자주 의논했다고 합니다. (당시 의사는 이를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하는데 정말 안타깝죠.)

 

1972년 대학생이던 그는 인근에 사는 독일인 여성의 육체를 먹어보고싶다는 생각에 그녀의 집에 침입했지만 독일인 여성은 (왜소했던 시가와에 비해) 압도적인 피지컬로 제압에 성공합니다.

 

 

주거침입죄에 살인미수까지 있던 그였지만, 든든한 아버지 빽으로 풀려납니다. (안타까운 상황이 또..)

 

몇 년 후, 시가이는 프랑스에서 유학을 가게됐고, 거기서 만난 네델란드 여학생의 커다란 몸(178cm)에 병적으로 집착하게 됩니다. 아마 자신의 신체적 왜소함에서 비롯된 욕구였을 수 있죠.

 

어느날, 그는 그녀에게 시 해석을 도와달라고 얘기했고, 그녀는 선뜻 응합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그녀가 시를 읽던 도중, 그녀의 등 뒤에서 그가 총을 쏴 죽입니다. 그리고 나서 죽은 시체를 범하고.. 그 시체를 먹게됩니다..

 

(다음은 충격적인 글이라 검정색 바탕으로 쓰겠습니다.)

엉덩이를 물어봤는데 생각보다 단단해 도축용 칼로 토막냈다고 합니다. 토막낸 엉덩이를 먹고는 만족했고 가슴을 비롯해 여러 부위를 요리했는데 일부는 냉장고에 보관까지 했습니다. 신체의 모든 부위를 먹었고 훗날 책을 편찬해서, 이 느낌을 자세히 묘사합니다. (이 책은 "악의 고백"으로 유명한 서적이라고 하네요.)

※ 참고로 구글에서 "시가와 잇세이"라고 검색하면 그가 어떻게 토막냈는지 사진으로 자세히 나오는데 왠만하면 검색하지 마세요.  ※

 

결국 이 만행이 들통나게되지만 불행히도 그는 살인에 준하는 죗값을 받지 않습니다. 심신미약이라는 판정을 받게되는데 아까 언급했던 "1살때 앓은 장염"에 대한 기록을 "뇌염"이라 오인한 결과라고 합니다. 심신미약으로 그는 정신병원에 입원하지만 그는 결국 일본에 오게되고..

 

1992년 그때의 기억을 되새겨 자서전(악의 고백)을 출판하는데 이게 베스트셀러가 됩니다. 한 술 더떠, 식인을 저지르고 시체를 범한 살인마가 요리 방송에 버젓이 등장해 "생고기"를 맛보며 평가하는 모습이 일본 전역에 나왔습니다. 죄책감 없이 웃고떠들며 광고에까지 나와 스타대접받는 그를 보며 "르네 하르테벨트"의 유족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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